2017년 11월 29일 수요일

까칠한 피부, 스마트폰 때문? 갤노트8도 피할 수 없는 피부 노화, 예방법은


스마트폰은 세상의 모든 기기를 흡수할 것만 같은 막강한 흡수력을 자랑하며, 여전히 전 세계 스마트기기 가운데 부동의 1위 자리를 꾀 차고 있다. 사실, 이제는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은 쉽게 상상하기 힘들다.

자동차가 없으면 버스를 타면 그만이고, TV가 없으면 컴퓨터로 TV를 보면 그만이겠지만, 우리의 손에 늘 쥐어져 있는 스마트폰을 놓으라고 한다면, 그리고 다시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그만큼이나 우리는 스마트폰에 대한 과한 의존도 속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중독이나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이 위험한 이유 가운데는 이러한 시간이나 의존도에 대한 우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이 알게 모르게 우리의 피부를 망치는 주범이 되기도 하고, 또 어느새인가 더러워진 스마트폰으로 인해서 위생상에 문제가 발생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겨울이 되면서 더욱 까칠해진 피부의 원인 가운데 스마트폰도 포함되는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질문 한 가지면 충분하다. 스마트폰이 피부에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를 고민해보는 것이다. 아마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크게 영향이 없다거나 혹은 나쁘지 않을까 하고 대답할지 모른다.

반면, 피부에 긍정적이라거나 좋다는 대답은 듣기 힘들 것이다. 당연하겠지만, 우리가 자주자주 사용하고 만지는 제품인 만큼 박테리아를 비롯해서 세균이나 먼지들이 더 자주 묻고 또한 더욱 자주 만지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 영국의 소비자 단체에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태블릿이나 일부 스마트폰에서는 수백 마리에 이르는 박테리아를 발견했으며, 이것은 화장실 변기의 18배에 이르는 수준이라고 표현했다.

결론은, 역시나 변기가 가장 깨끗하다는 것일지 몰라도, 그만큼이나 스마트폰이 세균이나 박테리아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은 단순히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많기만 한 것일까? 이와 관련된 피부과 전문의의 의견은 그보다 큰 문제가 있음을 언급했다. 바로, 휴대전화에 포함된 니켈이라는 성분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유발 요인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다.

단순히 니켈 성분이 포함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발생되는 열로 인해서 땀이 나게 되고, 이 땀이 니켈과 만나게 되면서 피부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민감한 분들의 경우에는 물집이 생기거나 가려움증을 호소하고, 결국 증상이 만성적이 되면서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다.




   

또한 최신 휴대폰의 경우는 발열이 많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경우에 따라서는 기기의 온도가 40~42도를 넘나들기 때문에, 장시간 통화를 하거나 손에 쥐고서 게임을 하는 경우 피부의 표면 온도가 최대 39~40도까지 올라간다는 점에서도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즉, 피부의 일반적인 온도와 이상적인 온도는 31~32도이지만, 급격한 온도 상승과 장시간 고열에 노출된 결과 피부 속에 있는 콜라겐이 빨리 분해되어서 탄력이 줄어들고 주름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부 사용자들은 홍조 현상을 보이거나 민감성 피부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다양한 문제들이 있다고 해서 스마트폰을 무조건 멀리할 수는 없다면,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

우선 통화의 경우 10분 이상 통화를 해야 하거나 잦은 통화가 필요하다면 핸즈프리 이어셋이나 헤드폰을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혹은 실내이거나 혼자서 통화가 가능하다면 스피커폰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게임을 즐겨 하는 분들이라면 케이스를 사용해서 직접적으로 뜨거운 열기가 장시간 닿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이때 케이스는 스마트폰의 열을 충분히 발산해주면서도 손에는 열기가 비교적 조금만 전달되는 케이스가 좋을 수 있다.

최근에는 방수 폰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방수폰의 경우에는 가끔씩 흐르는 물에 씻어주는 것이 좋고, 햇살이 잘 드는 날이면 일광욕을 시켜주는 것도 자연스러운 살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앞서 소개된 케이스 사용의 경우도 케이스 자체에 이물질이나 세균이 많이 묻을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오래 사용하기보다는 주기적으로 탈착해서 먼지와 세균을 털어주고 물티슈 혹은 살균 티슈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특히나 어린아이들, 임산부, 면역력이 약한 분들이나 피부가 민감한 분들이라면 스마트폰을 더욱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며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아무리 아이폰X이나 갤럭시노트8이라 하더라도, 방수폰이어서 꼼꼼하게 마감된 폰이라 하더라도 사용하면서 묻는 먼지나 세균, 박테리아까지 예방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어떠한 브랜드와 제조사의 폰을 사용하든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이 어느새인가 필수가 되면서, 그리고 당연한 일상이 되면서 우리 삶의 일부분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하지만 매일 입는 옷도 관리가 필요하듯, 매일매일 머리를 감고 세수를 하듯, 우리의 손에서 한시도 떨어질 줄 모르는 스마트폰 역시 깨끗하게 관리해줄 필요가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 같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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