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31일 화요일

빨간 맛, 사운드가 제대로 들리다. 소니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


사운드는 그 목적이 무엇이든 강렬함이 필요하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나더라도, 웅장한 폭포 소리가 나더라도 소리에는 힘이 있어야 하고, 목적에 적합한 소리를 들려줘야 한다.

하지만, 지금껏 대다수의 스마트폰들은 그저 ‘소리를 들려준다’는 궁극적인 목적에만 충실했을 뿐, 소리의 힘이나 전달력에 있어서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만일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지금까지 카메라에 들였던 노력의 절반 만이라도 사운드 기술 향상에 투자했다면 지금 우리가 듣고 경험하는 사운드는 완전히 달라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고, 바로 그러한 투자를 해왔던 제조사가 있다. 바로, 소니다. 소니는 사운드로 귀결된다고 할 정도로 헤드폰 및 이어폰 시장에서, 그리고 과거 MP3 시장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룩했기 때문에 이미 사운드는 소니의 고유 영역이라 부를 수 있다.





그렇다면, 소니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가 전달해준 사운드는 어땠을까? 작은 고추가 제대로 매웠을까?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소니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의 사운드는 놀라웠고, 눈으로 보는 체급과는 완전히 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어디서 그렇게 강렬한 사운드가 나오는지는 몰라도, 마치 아이유의 목소리가 짙은 호소력이 있는 것처럼 체구는 중요한 것이 아님을 소니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가 몸소 증명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소니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는 기존 제품들과 비교해서 최대 40%에 가까운 사운드 볼륨 상승을 보여줬는데, 이를 통해서 놀라운 소리를 경험하게 해줬고, LDAC 블루투스 기술까지 더하면서 말 그대로 빨간 맛처럼 생생한 사운드를 경험하게 해줬다.

실제로 들어본 소니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의 소리는 단순히 크다는 것을 넘어서서 생생했는데, 뚜렷하게 가수의 목소리가 전달되면서도 동시에 뒤에서 받쳐주는 배경음 하나하나가 힘이 있어서 몰입도를 상당 부분 높여주기도 했다.




소니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에는 다양한 사운드 기술이 포함되어 있는데, SONY만의 독자적인 오디오 기술을 더하면서 소니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 속으로 소니의 워크맨이 그대로 이식되었다는 평가를 내릴 수도 있었다.

이를테면,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및 DSEE HX 사운드를 더하면서 기존에는 경험할 수 없는 수준의 사운드까지 있는 그대로 전달해주면서, 기존 CD보다도 더 높은 스펙의 음원으로, 32비트의 원음을 그대로 담을 수 있는 고음질 음원 재생 기술을 품었다.




   

또한 DSEE HX 기술을 더했는데, 압축 음원 파일을 HRA 급으로 완전히 높여주기 때문에, 업스케일링을 통한 놀라운 사운드를 경험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특히나 이러한 기술로 인해서 사운드의 볼륨이 매우 높아져서 작은 폰에서 나오는 소리라고 믿기 힘든 소리를 경험하게 만들어주기도 했다.

이외에도 DNC, 즉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기술로 외부의 잡음을 최대 98%까지 줄이거나, 컬러하모니제이션을 통해서 세련된 음악을 감상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작은 디스플레이는 그 자체로 마이너스가 된다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따라오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작은 화면이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다. 이를테면, 스마트워치가 무조건 큰 화면이 정답인 것은 아닌 것처럼, 모든 소비자에게 대화면이 정답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태블릿이나 노트북을 자주 활용하고, 전화를 자주 하기 때문에 작은 화면을 선호하기도 하고, 또 스마트폰으로 영화나 동영상을 보지 않아서 대화면이 필요치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점점 더 화면이 커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소니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는 그 점에서 차별화되는 장점을 더했다.

특히나 TRILUMINOS for mobile 기술을 통해 일반적인 디스플레이가 선보이는 색상의 스펙트럼을 넘어서서 최대 138%의 재현율로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영상을 볼 수도 있고, X-reality for mobile을 활용해서 노이즈를 줄이고, 동시에 다이내믹 콘트라스트 인핸서로 지능적인 색상 보정까지 활용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 기본기가 탄탄한 소니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


✎ 작고 귀여운 사이즈이지만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 소니의 헤드폰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면 더욱 생생하고 깊은 음악을 느낄 수 있었다.


✎ 스마트폰과 함께 제공되는 이어폰으로도 깊이감을 느낄 수 있었던 제품


✎ 배경음 하나하나가 힘이 있어 몰입도를 상당 부분 높여 주었다.


✎ LDAC 블루투스 기술로 생생한 사운드를 경험했던 소니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


✎ DSEE HX 기술을 더해 놀라운 사운드를 경험하는 것도 가능했다.

✎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영상을 볼 수 있었던 제품


✎ 다이내믹 콘트라스트 인핸서로 지능적인 색상 보정까지 되는 스마트폰






그렇다면, 직접 사용해본 소니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는 어떤 스마트폰이었을까?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작은 크기에서 만나보는 풀스펙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는 점이다.

가볍게 동영상을 보기에도 손색이 없고, 놀라운 색감을 그대로 활용하기에도 아쉬울 것이 없는 스마트폰이기 때문이다.




주머니에 넣어도 튀어나오지 않고 부담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카메라 촬영 기술이나 고음질 기술, 디스플레이 완성도에 있어서 어떤 스마트폰과도 겨룰 수 있는 기본기가 탄탄한 제품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노트북의 화면이 11인치에서 15인치까지 다양한 것처럼, 그저 화면 크기만 다른 플래그십이라 부를 수 있었다.

다만, 아쉬움이라면 디자인의 특성상 측면과 상하단부가 만나는 곳에서 약간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 부분이 조금 더 매끄럽게 마감되었으면 하는 것이 있었고, 베젤이 적절할 정도로 균형감이 있기는 하지만 요즘 추세에 따라서 상하단부는 조금 더 줄여도 좋지 않을까 싶은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하던 때처럼 작고 귀여운 제품을 찾았던 분들이라면, 무엇보다 놀라운 퍼포먼스를 작은 손으로도 편리하게 조작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소니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가 해답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점점 커지는 스마트폰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분들이나, 폰이 너무 커서 한 손으로는 전화도 편하게 받지 못해서 전화기로서의 본래 목적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분들이라면 소니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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