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3일 목요일

작은 고추가 무섭게 맵다? DJI 스파크, 입문용 드론을 만나다.


이렇게 작은 크기에서 이렇게 놀라운 비행과 촬영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더욱 놀라웠던 DJI 스파크는 이미 그 자체로 새로운 차세대 아이템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크기는 정말 작았고, 무게는 그보다 더 가벼운 느낌을 전달해줬던 DJI 스파크.

그동안 드론이라고 하면 거창하다거나 무언가 묵직한 느낌을 전달해줬다면, DJI 스파크는 말 그대로 스마트폰과 비슷한 정도의 크기와 무게로 부담을 씻어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가격을 보자면 입문용 드론으로서 제법 비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안정적인 비행과 놀라운 촬영, 그리고 재미까지 더하자면 입문용 드론으로서, 그리고 프로페셔널을 위한 드론으로서 DJI 스파크는 손색이 없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렇다면, DJI 스파크는 어떠한 드론이고 또한 실제 비행을 통해 느꼈던 점들은 무엇인지 상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DJI 스파크의 기술은?
DJI 스파크는 기본적으로 손 위에서 날릴 수 있는 기술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대다수의 드론이 제법 넓은 평지에서 날려야만 했다면, DJI 스파크는 손 위에서 날리고 또한 손 위에 착지할 수도 있었는데요.

방법 또한 매우 간단했습니다. FaceAware 기술로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한 다음, Quick Launch를 통해 바로 비행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컨트롤은 손바닥을 보여주거나 손을 흔드는 등의 동작만으로 모두 수행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만족스러웠는데요.

인텔리전트 플라이트 모드가 있기 때문에 퀵 샷이나 탭 플라이, 액티브 트랙, 제스처 등등 수많은 비행 방법 가운데 자신이 원하는 방법으로 날려볼 수도 있었습니다.


   


DJI 스파크는 기계식 2축 짐벌로 놀랍게 흔들림을 보정해줬고, 강력한 1군 5매 렌즈와 1/2.3 센서로 깨끗하고 생생한 영상을 담아주기도 했습니다. UltraSmooth 기술을 통해 완성된 영상은 말 그대로 작품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요.

스포츠 모드를 활용하면 최대 시속 50km까지 비행할 수도 있었고, 최대 16분의 비행과 2km의 영상 전송 기술, 다양한 안정화 기술들을 더하면서 24개의 컴퓨터 코어 프로세서를 통한 안심 비행까지 가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행 보호 기술까지 있어서 비행 지역을 바로 확인하고 날려볼 수도 있었습니다.




직접 날려본 DJI 스파크는?
DJI 스파크는 크기부터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이전의 드론과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었는데요.

사실상 핸드백이라고 해도 될 정도의 케이스와, 손 위에 올려둬도 부담이 없는 본체의 크기, 간편한 비행까지 말 그대로 어디든 휴대하며 날려볼 수 있는 재미있는 아이템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케이스 자체가 작다는 것이 있었고, 충전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케이스에는 여분의 배터리를 담아둘 공간도 있었다는 것이 있습니다.



   

특히나 손 위에서 바로 날려볼 수 있다는 점이 특이했는데요. 처음에는 강력한 4개의 팬이 회전을 해서 무섭지 않을까 싶기도 했지만 기기 자체가 작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생각보다 무섭지는 않았고, 오히려 편리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비행 안정화는 기대 이상이었고 영상의 품질 또한 매우 뛰어났습니다. 특히나 소음이 매우 매우 작다는 점도 부담을 줄여주기도 했는데요.

대다수의 일반 크기의 드론은 소음이 엄청나서 위치를 소음으로 인지할 정도였다면, 이 녀석은 날리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너무나 조용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 DJI 스파크의 기본 구성과 케이스 내부 사진

✎ 강력한 4개의 팬으로 안정된 비행을 보여주었던 DJI 스파크


✎ 손 위에서 날릴 수 있는 기술을 탑재한 드론


✎ 컴팩트한 사이즈의 케이스는 여분의 배터리를 담아둘 공간도 확보


✎ 매우 가볍고 작은 사이즈에 소음도 거의 들리지 않았던 DJI 스파크


✎ 2km의 영상 전송 기술과 다양한 안정화 기술들로 안심 비행 가능





DJI 스파크의 장단점은?
DJI 스파크의 최대 아쉬움이라면 작은 크기로 인해서 배터리가 최대 16분, 체감상 10분 정도에 그쳤다는 점이 있습니다.

돌아오는 시간도 필요하고, 또한 여유 배터리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10분 정도 비행을 하면 꼭 돌아와서 착지를 해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아쉬움은 멀리 보내기도 힘들다는 점과 함께 여분의 배터리를 구입해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배터리가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또한 기본 구성품에는 컨트롤러가 없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경우 수신 범위가 짧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조금만 멀리 보내더라도 신호가 자주 끊기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물론, DJI 스파크 콤보 세트를 구입하면 다양한 구성품들이 더해지기는 하겠지만 기본 구성품에서 제외된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DJI 스파크는 드론 구매를 원하는 분들에게, 특히나 입문용 드론을 찾는 분들에게 최고로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오래 날릴 필요 없이 가볍게 날려보는 재미도 있었고, 결과물도 비싼 드론과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무엇보다 가볍고 작다는 점에서 드론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한 것 같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크기로 보자면 1/5 이상 줄어들었고, 무게 또한 그 이상으로 가벼워졌지만 성능은 결코 타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DJI 스파크를 선택하게 된다면 DJI 스파크 콤보 세트로 구매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 적어도 배터리는 3~4개 정도 더 있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을 만큼, 키덜트를 위한 제품으로도, 또한 입문용 드론으로 가볍게 날려보기에도 좋았던 드론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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