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엘지를 기점으로, 새로운 비율의 스마트폰이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엘지는 18:9 비율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선보였고, 이번 V30에서는 OLED 풀비전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식까지 들려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 역시 18.5:9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세로로 긴, 그리고 동영상을 시청할 때면 가로로 더 긴 화면을 선보였는데요.
이러한 변종 디스플레이는 분명 웹서핑을 하거나 게임을 하고, 카카오톡을 사용하거나 멀티태스킹을 하는데 있어서 이전과는 다른 경험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호환성을 비롯해서, G6의 18:9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통해 경험해본 3D 게임은 어떠한 손맛과 경험을 전달해줬을까요? 무려 20가지 3D 게임을 다양하게 플레이해보면서 G6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과연 장점이 될 수 있을지를 살펴봤습니다.
G6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란?
G6 및 G6 플러스에서 선보인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기존과 달리 손안에 ‘폭’ 잡히는 디자인이면서도 동시에 세로로 길어서 더욱 넓은 화면을 보여줍니다.
실제 웹서핑을 하는 경우에도 이전 16:9 비율의 스마트폰에서는 소프트키와 상단바의 영역으로 인해서 2%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달랐는데요.
18:9 비율이기 때문에 그 점에서 소프트키가 나와 있더라도, 그리고 상단바가 표시되더라도 크게 아쉽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죠. 즉, 콘텐츠를 보여주는 영역이 16:9 비율 혹은 그 이상이 되면서 더욱 시원한 맛을 선사해줬습니다.
물론, 손안에 ‘폭’ 잡히는 디자인을 위해서 세로로 늘렸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는 적응이 필요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서 동영상을 늘려서 보여줄 필요도 있었는데요. 모든 앱에서 호환이 지원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레터박스가 만들어지기도 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전체적인 경험에서 볼 때, 폰의 크기를 키우지 않으면서도 화면의 면적을 늘렸다는 점에서, 그리고 영화와 같은 가로로 긴 동영상을 보다 더 넓게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합격점을 줄 수 있었습니다.
20가지 3D 게임, 만족도는?
우선 20가지에 이르는 3D 게임 가운데서 1개의 앱을 제외하고는 모두 18:9 비율로 변경해도 문제없이 실행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몇 가지 앱은 단순히 화면을 늘렸기 때문에 상하단을 중심으로 잘려나간 부분이 거슬리기도 했는데요.
그렇지만 실행 자체는 문제가 없었고 버벅임도 거의 없다는 점에서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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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아스팔트 니트로의 경우는 프레임이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그러나 대다수의 게임은 프레임이 충분하고 부드러워서 게임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20가지 게임을 종료하지 않고서 하나씩 계속 실행하고 플레이를 해봤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게 성능이 부족하다거나 프레임이 부족한 느낌 없이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멀티태스킹 성능이 좋아진 것 같았습니다.
화면 밝기는 크게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코 어두운 것도 아니었고, 18:9 비율로 보는 게임은 가로나 세로 모두 가득 채워졌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그러나 기본 G6의 디스플레이 그대로는 모서리 부분이 2% 아쉽게 마감되어 있어서 별도의 앱을 사용할 필요는 있었는데요. 별도의 앱으로 모서리를 완벽하게 둥글게 마감하자 더욱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G6 풀비전 디스플레이, 장단점은?
18:9 비율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장점은 상당히 뛰어났습니다. 그리고 18:9 비율을 지원하는 앱이 많다는 점에서도 만족도가 높았는데요. 게임에 대한 몰입도도 높았고, 터치감도 좋았으며 무엇보다 색상의 표현력이 뛰어나서 있는 그대로의 컬러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합격점을 줄 수 있었습니다.
번외라면, 간헐적인 발열로 인해서 때때로 45도에 이르는 뜨거운 열기가 그대로 전달되어서 손으로 잡기가 힘들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야외에서 뜨거운 햇살 아래 게임을 했다면 잡고 있기가 더 힘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배터리의 경우도 최대 화면 밝기 + 최대 소리 크기 + 3D 게임 플레이로 인해서 소모가 많이 되었는데요. 1시간 반 정도 플레이를 해본 결과 40% 정도 소모가 되어서, 하루 종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보조배터리가 필요할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스피커가 한쪽으로만 되어 있고 소리가 큰 것도 아니어서 스피커를 통한 게임 몰입도는 다소 아쉬웠습니다. 이어폰을 연결한다면 고음질로 게임에 몰입할 수 있었겠지만 스피커 자체는 다소 아쉬운 만족도를 제공해준 것이죠.
그러나 디스플레이 자체만 놓고 보자면 충분할 정도로 퍼포먼스가 뛰어났고, 18:9 비율과 호환성도 높았으며, 기기의 성능 자체도 아쉬움이 없어서 매우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분명, G6 및 G6 플러스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3D 게임을 할 때에도 큰 장점이 되어준 것 같습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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