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5일 화요일

순수 국내 생산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크립스 CANDY1을 만나다.


블루투스로 음악을 감상하는 것이 가능할까 하고 생각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이제는 이어폰끼리 연결된 선마저 사라진 완전 무선 이어폰들이 흥행을 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계기라고 한다면, 에어팟의 등장일텐데요. 그 전에도 완전 무선 이어폰들이 존재하긴 했지만, ‘완전 무선’이라는 장점 말고는 이어폰으로써 큰 메리트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즉, 일반적으로 음질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죠.




   

지금도 같은 가격대에서 유선 이어폰이나 일반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과 비교하자면, 사운드가 조금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 못지않은, 심지어 유선 이어폰 못지 않은 완전 무선 이어폰을 종종 만나볼 수는 있는데요. 오늘 소개하려는 제품도 그러한 제품 중 하나 입니다.

완전 무선 이어폰 답지 않은 준수한 품질의 사운드를 들려주는 이어폰인데요. 크립스의 CANDY1이라는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한국 토박이 블루투스 이어폰
서양식인 이름과 달리 캔디 블루투스 이어폰은 사실 한국 토박이입니다.

대부분의 이어폰의 경우 국내 제조사가 가끔 국내에서 설계를 하더라도 생산은 늘 중국에서 하곤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크립스의 캔디는 한국의 기업이 한국에서 설계하고 한국에서 제조한 제품입니다.

덕분에 국내 A/S도 직접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지니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자면 상당히 유니크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캔디 완전 무선 이어폰의 사운드는? 
크립스라는 제조사도 신토불이 이어폰이면 만사 오케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만약 그러하다면 모든 이어폰 제조사들이 한국에서 제품을 생산을 했겠죠.

중요한 것은 중국산과 비교했을 때 품질의 차이를 낼 수 있느냐 하는 점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크립스의 캔디 이어폰은 어떤 사운드를 들려주었을까요?

지인과 함께 들어본 후 이야기해봤던 개인적인 느낌이라면, 울림이 상당히 좋았다는 것입니다. 완전 무선 이어폰 답지 않게 사운드의 공간감이 꽤나 넓었는데요. 배경 음악이 두드러지는 사운드였습니다.




반면 보컬의 사운드는 다소 묻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전체적인 음 분리력은 뛰어났지만 개인적으로는 사운드가 형성하는 전체적인 공간에서 배경 멜로디가 차지하는 부분이 더 큰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10mm 대구경 드라이버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스테레오 사운드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중저음에서의 울림과 타격감이 특히 우수했기 때문입니다.




캔디 완전 무선 이어폰의 특징은?
캔디 이어폰은 블루투스 4.0 보다 응답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블루투스 4.2 버전을 적용했습니다. 덕분에 핸즈프리 통화 시 통화품질을 항상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 VoLTE를 지원하고 MEMS 마이크를 탑재했습니다.

참고로 핸즈프리 통화는 왼쪽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완전 무선 이어폰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마그네틱 시스템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별도의 케이스도 있긴 하지만 이러한 마그네틱 보관 방식 덕분에 분실의 우려가 감소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케이스 외에 상당히 많은 구성품도 특징입니다.




이어캡이 무려 6쌍, 귀걸이가 4쌍, 그리고 듀얼 충전 케이블과 설명서가 케이스와 함께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연속 음악 재생시간은 약 4시간이고, 대기시간은 무려 150시간이라고 합니다. 한글 음성을 지원한다는 점도 참고해 둘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달콤한 크립스 CANDY1과의 두근거리는 첫만남입니다.

✎ 6쌍의 이어캡과 4쌍의 귀걸이 등 많은 구성품이 포함된 크립스 CANDY1 입니다.


✎ 중저음에서의 울림과 타격감이 특히 우수했습니다.

✎ 별도의 케이스와 마그네틱 시스템으로 분실의 우려를 덜어주었습니다.





크립스 CANDY1, 나에게 맞을까?
캔디 이어폰은 인이어 이어폰 중에서도 외부의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는 편입니다. 물리적인 노이즈 캔슬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는 야외에서는 꽤 위험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한 쪽만 껴도 불편함이 없는 완전 무선 이어폰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야외에서도 착용해 볼 수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양쪽을 모두 착용했을 때의 착용 디자인이 저에게 어울리지 않아서 실내에서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기기 자체의 디자인과 마감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완전 무선 이어폰의 편의성에 유선 이어폰의 사운드를 더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만족스럽기도 했는데요. 크립스 캔디 이어폰은 실내에서 여러명이 함께 작업을 하는 경우에 혼자 음악을 듣기 위한 이어폰으로 적합한 이어폰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포토 리뷰 작성 시 10,000mAh 보조 배터리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어폰을 고민 중이었던 분이라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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