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10일 월요일

[써보니] 고이 접어, 접이식 4K 드론 ‘DJI 매빅프로’로 가볍게 날리다.


사람들이 드론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 가운데는 가격도 있지만, 특유의 크기와 덩치 때문이기도 합니다. 드론을 날려보기 위해서는 작정하고서 드론을 챙겨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스마트폰이나 하이엔드 카메라는 그냥 가지고 갔다가 촬영하지 못하고 돌아오더라도 큰 부담이 없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드론을 날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매번 충전해줘야 한다는 부담감을 비롯해서 짧은 비행 시간 대비 상당히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었는데요. 이러한 아쉬움을 완전히 털어버릴 녀석이 등장해서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이제 DJI 매빅프로는 언제나 드론을 날릴 준비를 한 상태로 한쪽 어깨에 매달려 있거나 혹은 자동차 트렁크 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바로, 놀라운 휴대성과 함께 간편한 사용 방식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DJI 매빅프로는 무엇이 달랐고 또한 어떠한 점에서 구매 포인트가 있었을까요? 오픈마켓에는 벌써 수많은 드론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일부 제품은 가성비를 내세우며 1만원 남짓에 불과한 제품도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제품은 고성능을 강조하며 수백만원에 달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DJI 매빅프로를 구입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 먼저, 동영상을 통해 DJI 매빅 프로의 매력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접이식 4K 드론을 만나다. DJI 매빅프로
DJI 매빅프로는 접이식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본체 자체의 크기도 작을 뿐 아니라 전체적인 날개의 디자인 자체를 접어서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작고 가볍고 심플한 제품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이죠. 그럼에도 그 속을 보자면 놀라운 기술들이 대거 담겨 있었습니다.


우선, 4K UHD 해상도의 촬영을 지원할 뿐 아니라 7km에 이르는 먼 거리까지 전송이 가능한 기술을 품었는데, 이 또한 독자적인 OcuSync로 다듬어졌다고 합니다.

매빅 프로를 개발할 당시에는 와이파이만이 유일한 송신 기술이었지만, 와이파이는 여러모로 아쉬운 점들이 많이 있어서 DJI는 결국 직접 기술을 개발하는 방법을 택했고 그 결과가 바로 OcuSync인 셈입니다.



   


DJI 매빅프로에는 이외에도 놀라운 기술들이 담겨 있는데요. 24개의 고성능 컴퓨터 코어와 4개의 비전 센서, 3축 짐벌을 통해 하드웨어 방식으로 떨림 자체를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전자식 떨림 보정을 적용했을 때 겪을 수밖에 없는 화면 잘림도 없었습니다.

또한 하향 및 전방 비전 센서를 통해 실내에서도, 또한 위성이 없는 곳에서도 정확하게 호버링을 할 수 있어서 안정적으로 떠있는 것이 가능했고, 최대 13km까지 비행이 가능한 배터리를 품어서 다양한 촬영에 적합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기능에 기능을 더하다. DJI 매빅프로
그러나 DJI 매빅프로에는 앞에서 소개된 기능에 더해서 수많은 기능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ActiveTrack 기술을 통해서 자동으로 영상을 촬영하거나, 혹은 제스쳐 모드를 통해 자동으로 셀카를 찍는 일, Tripod 모드를 통해서 느린 움직임으로 매우 정밀하게 촬영하는 일, 스포츠 모드로 최대 65km의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일까지도 가능했습니다.





   

이외에도 고도 유지 기능, 탭 플라이 기능, 2배나 많은 센서 및 인텔리전트 배터리를 탑재해서 지능적으로 전력을 관리하기 때문에 배터리의 효율을 최대치로 높이는 것 또한 문제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팬텀 4 프로를 자주 사용했었는데요.






DJI 매빅프로와 비교하자면 팬텀 4 프로는 6배나 더 크기 때문에 무게에서의 차이 및 크기에서의 차이가 크다는 점에서 DJI 매빅프로는 이 모든 기능을 다 담고도 휴대성을 높인 제품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직접 사용해본 DJI 매빅프로는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했을 뿐 아니라 리턴 투 홈 기능이 있어서 혹시나 연결이 끊어지더라도 처음 출발한 장소로 자동 비행을 통해 돌아오는 영리함도 보여줬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전용 가방에 DJI 매빅프로 본체와 리모컨, 2개의 추가 배터리를 넣어도 전혀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로 어디든 가볍게 가지고 떠날 수 있는 점 역시 DJI 매빅프로만의 장점이 아닐까 싶었는데요.

물론, 후면은 별도의 센서가 없어서 후방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다른 드론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비행을 시작하기까지, 그리고 비행 이후에 정리 정돈하는 시간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는 것은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주머니에서 꺼내서 바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마트폰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그러나 드론을 접을 수 있다는 점, 그러면서도 하이엔드 모델에 있는 기술을 대거 포함하고 있다는 점, 휴대성이 상당히 뛰어나지만 4K까지 거뜬하다는 점, 장애물 회피 기술과 분실 방지 모드까지 고려하자면 DJI 매빅프로는 분명 급이 다른 휴대용 드론으로, 여행에서의 필수 아이템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이제, 이어지는 포스트를 통해 팬텀 4 프로와 1:1 비교를 진행해볼 예정입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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