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5일 수요일

[개봉기] 하이파이 스피커를 목에 걸다. 톤플러스 스튜디오 HBS-W120을 만나다.


엘지가 또 사고를 쳤다. 그동안 톤플러스 시리즈를 통해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헤드폰 시장에서 의미 있는 1위를 기록하더니 결국 스피커를 이어폰과 결합하는 충격적인 제품으로 놀라움을 선사한 것이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심플하고 가벼운 것을 좋아해서 요즘에는 톤플러스 대신 에어팟을 자주 애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러나, 톤플러스 스튜디오 HBS-W120은 조금 다른 컨셉을 가지고 있었는데, 바로 스피커를 목에 걸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즉, 일반적인 이어폰 방식의 톤플러스에 더해서 스피커를 별도로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나만의 스튜디오를 만들어서 공간감이 훌륭한 소리를 들어볼 수 있게 만든 셈이다.




   

이러한 컨셉이 놀라운 이유는 이어폰만으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음악 감상의 경험을 하게 만들어줬기 때문인데, 단연 독보적인 엘지의 음질 기술이 포함된 톤플러스 스튜디오는 귀가 피곤한 현대인들에게 필수적인 제품이 아닐까 싶었다.

여전히 외출하면서는 심플하고 작은 에어팟을 자주 사용하고 있는 나로서도, 이 제품은 나름의 매력이 충분했고 집에서 음악을 감상하려는 목적으로, 혹은 영화를 보거나 무언가에 집중하기 위해서도 톤플러스 스튜디오 HBS-W120을 사용하게 만들어줬다.

과연, 어떠한 매력 때문일까?




톤플러스 스튜디오 HBS-W120의 특장점은?톤플러스 스튜디오 HBS-W120은 기본적으로 하이파이 음질을 구현하도록 디자인이 된 Asahi KASEI 32비트 하이파이 댁을 내장하고 있다.

즉, G6에만 하이파이 쿼드 댁을 내장한 것이 아니라, 톤플러스 스튜디오 HBS-W120 자체적으로 하이파이 댁을 내장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고음질 재생이 가능하다.


그래서 톤플러스 스튜디오가 차별화되는 가장 큰 부분이 바로 AUX-IN 단자 기능인데, 톤플러스를 스피커로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컨셉의 제품인 만큼 유선 연결을 통해 원한다면 G6 뿐만 아니라 모든 음원 소스를 하이파이 사운드 그대로 톤플러스 스튜디오 HBS-W120을 통해 들어볼 수 있게 만든 것이다.

또한 앞서 언급되었던 스피커는 내부적으로 4개의 외장 스피커를 탑재하고 있어서 공간감을 형성하기에 충분했는데, 우선 2개의 스피커를 통해 귀 바로 아래에서 울려퍼지는 사운드를 완성했고, 거기에 더해서 아래로 향하는 진동 스피커 2개를 통해서 떨림으로 더욱 생생한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줬다.



   


개인적으로 평가하기에 처음에는 다소 ‘간질간질’한 느낌에 호불호가 나뉠 것 같기도 했지만, 10분 정도 지나면 그러한 느낌에 적응이 되며 음악을 제대로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만들어주기도 했다.

특히나 ‘dts Sound Unbound’ 튜닝을 통해서 더욱 풍부하면서도 현장감이 뛰어난 사운드를 들려줘서 라이브 음악을 감상하거나 특히 영화를 볼 경우 귀가 아프지 않게 이어폰을 빼고서도 얼마든지 몰입할 수 있게 해줬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되는 제품이기도 했다.



또한 ‘Dual MEMS’ 소음 제거 솔루션까지 더한 톤플러스 스튜디오 HBS-W120은 그 자체로 나만의 스피커가 되어줬고, 원한다면 이어폰을 연결해서 조용히 음악을 감상하는 것도 가능했다는 점에서 다재다능한 제품이 아닐까 싶었다.



톤플러스 스튜디오 HBS-W120의 스펙은?
앞서 살펴본 특장점에 더해, 톤플러스 스튜디오 HBS-W120은 듀얼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2개의 톤플러스 스튜디오를 가볍게 연결해서 동시에 같은 음악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즉, 2대를 연결해서 더욱 놀라운 스피커 사운드를 경험하거나 각자의 이어폰으로 조용히 감상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EQ 기능을 자체적으로 탑재해서 EQ 변경만으로도 공간감을 바꾸거나 게임에 특화하거나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모드로 들어보는 것도 가능했다.

거기에 더해 ‘VoLTE’를 지원하기도 했고, 멀티 커넥션을 지원해서 2대의 기기와 연결해서 편리하게 음악을 듣다가 전화를 받는 것도 할 수 있는 제법 똘똘한 녀석이었다.



잡음 감소 기술 및 Echo 제거 기술까지 품고 있는 톤플러스 스튜디오 HBS-W120은 수신 문자를 음성으로 안내하거나 배터리 정보 등을 알려주는 등 다양한 ‘Tone & Talk’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편의성이 상당히 높은 제품임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통화의 경우 최대 40시간 동안 연속 통화가 가능했고, 스피커 모드에서도 16시간까지 통화가 가능해서 손이 편안한, 자유로운 통화 역시 장점이 되는 제품이 아닐까 싶었다.



또한 음악 감상 역시 이어폰 모드에서는 35시간을, 스피커 모드에서는 6시간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 시간이 제법 넉넉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기도 했다.

대기 시간의 경우도 최대 61일까지 가능해서 배터리 누수가 거의 없는 제품임을 알 수 있었고, 블루투스 규격 또한 최신 4.2를 지원하기 때문에 저전력을 구현한 제품으로 기본기가 탄탄한 제품이 아닐까 싶었다.









직접 사용해본 톤플러스 스튜디오 HBS-W120은?
모든 제품은 첫인상이 가장 중요하다.

이 제품을 단순히 기존에 알고 있던 ‘톤플러스’ 제품으로만 보는 것과, 또한 단순히 스피커를 찾으려는 목적으로만 바라본다면 디자인이 투박해 보일지 모르며 혹은 너무나 거대해 보일지도 모른다. 실제 일반적인 톤플러스나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 대비 크기가 더 크기도 하고, 무게감도 상당히 있는 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 제품의 특징을 ‘목에 걸 수 있는 스피커 겸 이어폰’이며 통화에도 특화가 되어 있고, 자체 EQ를 탑재했으며 2대를 연결해서 음악을 함께 들어볼 수도 있는, 놀라운 사운드를 품은 제품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보자면 충분히 납득이 되는 디자인이 되어줬다.

톤플러스 스튜디오의 상세한 사용기는 하나씩 다뤄볼 예정이기 때문에 가볍게 톤플러스 스튜디오 HBS-W120을 평가하자면 마감이 매우 훌륭했고, 디자인적인 꼼꼼함이 돋보였으며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착용감이 뛰어난 제품이 아닐까 싶었다.



거기에 더해 이어폰의 음질은 답답함 대신 시원한 맛이 있었고, 스피커는 직접 들어보기 전에는 경험하기 힘든 놀라운 경험을 하게 만들어줬다. 소리가 단순히 크게 들린다거나 음질이 좋다는 것을 넘어서서, 음악에 둘러쌓인 듯한 경험을 하게 해줬기 때문이다.





물론, 크기가 제법 큰 편이고 무게감도 있어서 운동을 하면서 혹은 가볍게 외출을 하는 경우라면 에어팟이나 다른 가벼운 톤플러스를 선택하게 되었지만, 집에서는 편하게 톤플러스 스튜디오 HBS-W120를 목에 걸고서 나를 따라 오는 스피커라는 컨셉으로 사용하니 상당한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어지는 사용기 및 비교기를 통해 톤플러스 스튜디오 HBS-W120의 매력을 제대로 파헤쳐볼 예정이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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