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도, 에어팟과 1:1로 비교해서 더 좋다고 평가할 수 있었던 초소형 무선 이어폰은 찾지 못 했다. 가격이라는 큰 벽을 지우고 바라본 에어팟은 5시간 재생 및 24시간 배터리를 품은 보관 겸용 충전 케이스, 작고 심플한 디자인 및 아이클라우드 계정 연동을 통한 편리하고 직관적인 페어링까지 무엇 하나 흠잡을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소비자이고, 결국 가격이 구매를 결정짓는 경우가 많다. 시중에는 3~4만 원대 가성비가 높은 무선 이어폰도 존재하고, 또한 10만 원 미만의 제법 완성도가 높은 무선 이어폰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에어팟이 초소형 무선 이어폰 시장을 열어준 것은 맞지만, 언제나 에어팟이 정답은 아닌 이유가 바로 가격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오늘은, 에어팟과 정면 승부가 가능한 디파 WS-P8와 코드프리X 초소형 무선 이어폰을 에어팟과 비교해보며 심층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가격대로 구분을 해보자면 3만 원대, 9만 원대, 20만 원대 제품으로 가격 편차가 심하다는 것, 그리고 편의성 측면에서 보자면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있지만, 그래도 가격이라는 큰 장점이 있으니 이들을 비교해보기로 했다.
초소형 무선 이어폰의 끝판왕, 에어팟
비교에 앞서 초소형 무선 이어폰에서 끝이라 부를 수 있는 에어팟에 관해 살펴보기로 하자.
이 녀석은 앞서 살펴봤듯, 최대 5시간의 배터리 타임을 가지고 있다. 실제 사용 시간 기준으로는 4시간 전후로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 사용 시간을 가진 에어팟은 가볍게 충전 케이스에 넣어서 충전하며 동시에 보관을 할 수 있다.
비교에 앞서 초소형 무선 이어폰에서 끝이라 부를 수 있는 에어팟에 관해 살펴보기로 하자.
이 녀석은 앞서 살펴봤듯, 최대 5시간의 배터리 타임을 가지고 있다. 실제 사용 시간 기준으로는 4시간 전후로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 사용 시간을 가진 에어팟은 가볍게 충전 케이스에 넣어서 충전하며 동시에 보관을 할 수 있다.
애플답게, 충전 케이스는 수리 용이도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케이스를 굳이 뜯어볼 필요는 없으니 제품 자체의 매력을 살펴보자면, 우선 충전이 매우 쉽고 간편하다. 어차피 에어팟을 구매할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들이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라이트닝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
물론,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라이트닝 잭을 활용해도 된다.
충전 케이스의 충전 시간도 빠를 뿐 아니라, 에어팟 자체의 충전 시간도 매우 빠르다는 장점이 있었는데, 15분만 충전하면 3시간 동안 들을 수 있는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충전보다는 잠시 쉬는 것만으로 다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을 정도다.
마지막으로 에어팟의 존재 이유라 부를 수 있는 간편한 페어링 방식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맥 시리즈에서 모두 에어팟으로 사운드 출력을 선택하기만 하면 바로바로 기기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애플 기기를 가지고 있을수록 편의성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에어팟을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 동영상 편집 작업을 위해 맥과 연결하거나, 동영상 감상 및 게임을 위해 아이패드와 연결하고, 또 음악 감상을 위해 아이폰과 연결하면서 편의성이 높기 때문에 자주 에어팟에 손이 가고 있다.
충전 역시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음질 역시 기본기가 탄탄할 뿐 아니라 유선 이어팟 대비 저음이 더 풍부해서 더욱 단단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점 역시 장점이라 부를 수 있었다.
하지만 가격적으로 보자면 20만 원이 넘는 가격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는데, 아이폰7을 구입하고 추가로 구입하려는 경우라면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물론, 기존의 소비자들도 에어팟 구매는 부담이 될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이라면 에어팟의 기능을 100% 활용할 수 없다는 아킬레스건까지 있어서 구매를 망설이는 경우도 많은 상황이다.
아이폰과 깔맞춤, 알루미늄 바디의 디파 WS-P8
다음으로는 에어팟보다도 오히려 더 아이폰과 닮은 재질감과 마감을 가진 디파 WS-P8이다.
디파 WS-P8(ER-700C)는 디파 시리즈 가운데 최상위 모델로서, 에어팟과 비교하자면 크기는 1.8배 정도 더 크지만, 이 녀석의 장점은 단연 대용량 배터리를 품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보조배터리로도 활용이 가능한 디파 WS-P8(ER-700C)는 원한다면 이어폰의 충전만을 위해서도 이 엄청난 배터리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에어팟 대비 더 오래 걸리는 충전 시간이라는 아쉬움을 감안하자면 2박 3일 여행에서도 계속 음악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배터리 걱정은 접을 수 있는 녀석이라 부를 수 있다.
특히나 마감이 훌륭했을 뿐 아니라, 가볍게 눌러서 이어폰을 보호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점에서도 합격점을 줄 수 있었던 디파 WS-P8(ER-700C)는 다른 초소형 무선 이어폰과 달리 매우 작은 크기라는 점, 또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며 좌우 이어폰을 따로따로 다른 기기에 페어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가치는 더욱 높았다.
블랙 컬러를 비롯해 골드와 로즈 골드 컬러까지 놓고 보자면 아이폰과 더욱 잘 맞는다는 느낌을 전달해줬던 디파 WS-P8(ER-700C)의 음질은 솔직히 말하자면 에어팟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에어팟은 유선 이어폰에서 선만 잘라놓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이고 깨끗한 음질을 들려줬다면, 디파 WS-P8은 그보다 10~20%는 아쉬운 사운드를 들려줬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음색은 중저음에 가까웠고, 시원한 고음보다는 중후한 사운드, 묵직한 음색이라 부를 수 있었기 때문에 음악적인 취향이 이러한 방향성을 향하고 있다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녀석이 아닐까 싶었다.
물론, 직관적인 에어팟의 페어링을 따라갈 수 없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이러한 아쉬움은 다른 모든 블루투스 기기에도 해당되기 때문에 굳이 단점이라기보다는 하나의 기기에 충실한 무선 이어폰이라 부르는 편이 더 좋을 것 같다.
에어팟을 넘어서는 폭발 가창력, 코드프리X
마지막으로 살펴볼 제품은 솔직한 평가로 에어팟보다도 더욱 폭발적인 성량으로 음악을 들려준 코드프리X다.
코드프리X는 전체적인 외관이나 사용자 경험의 측면에서 보자면 투박하다고 부를 수도 있겠지만, 단단하면서도 중후한 베이스와 놀라운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통해 외부 소음을 완벽하게 차단했다는 점에서는 오픈형이라 부를 수 있는 에어팟과는 다른 매력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귀에 꽂는 착용감은 3가지 무선 이어폰 가운데 가장 크고 묵직했지만, 무게 자체는 매우 가벼워서 쉽게 빠지지 않았고, 적당한 이어팁을 활용하면 자신에게 맞춰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정도의 귀 사이즈에서는 문제없이 착용이 가능할 것 같았다.
그럼에도 착용감에서는 에어팟을 따라가기 힘들었지만, 이러한 구조는 앞서 언급되었던 차음성에서 아쉬움을 씻어주기도 했다.
충전 방식은 2가지가 있는데, 에어팟이나 디파와 동일한 충전 케이스를 활용해서 자체 배터리로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며, 또 원한다면 가볍게 충전잭을 통해서 USB 단자에 바로 꽂아서 충전하는 것도 문제가 없다.
오히려 범용성의 측면에서 보자면 코드프리X의 방식이 더욱 편리하기도 했는데, 자체 충전 케이스가 없어도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드프리X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단연 가격이 있다. 3만 원대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앞서 살펴본 20만 원 초반대의 에어팟이나, 9만 원대 가격을 지닌 디파보다 훨씬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이라 부를 수 있다.
여기에, 맥가이버 단독 추가 할인 쿠폰까지 더하면 에어팟 하나를 구입할 가격으로 코드프리X를 6개나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온 가족이 무선 이어폰을 구입하고 사용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가성비가 높은 제품이다.
가격표 붙이고 다시 붙어본 3가지 무선 이어폰
이제, 정리를 해보자. 우리는 소비자이고, 당연히 가격을 신경 쓸 수밖에 없다. 누구나 20만 원짜리 에어팟을 구입할 수 있다면 애초에 고민조차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20만 원이 넘는 에어팟을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되고, 그렇다고 치렁치렁한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은 싫다면,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
음질이나 휴대성, 편의성 측면에서는 90점을 줄 수 있었던 에어팟, 그러나 가격이나 호환성 측면에서는 60점 정도에 그친 에어팟은 오직 아이폰의, 아이폰에 의한, 아이폰을 위한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는 분들에게 해답이 될지 모른다.
반면 음질이나 편의성 측면에서 80점 정도를 줄 수 있었던 디파 이어폰은 그 자체로 고급스러우면서도 나름의 스타일을 더하고, 기본기가 충실한 무선 이어폰으로 좋은 선택지라 부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음질 면에서, 특히나 중저음과 차음성에서 에어팟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뽐냈던 코드프리X는 3만 원대라는 엄청난 가성비까지 더하고 있기 때문에 초소형 이어폰을 처음 알아보는 분들에게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되어준다.
디자인적으로는 다소 아쉽고 큰 크기를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착용감도 의외로 좋았던 코드프리X는 이미 지난번 리뷰에서도 엄청난 호응을 얻기도 했었다.
에어팟과 정면 승부를 해봤던 2가지 초소형 무선 이어폰은 나름의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는 제품이었고, 입문자용으로, 또한 디자인적으로 색다른 만족을 원했던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았다.
분명 에어팟과 완벽히 동일한 만족도를 주지는 못하겠지만, 다른 부면에서의 장점이 뛰어난 만큼 초소형 이어폰을 선택하기 전에 꼭 비교해보고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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