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0일 금요일

[써보니+] 갤럭시S7이 아쉽지 않은, IPX7 완전방수 블루투스 이어폰 ‘노블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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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에어팟을 사용하면서 생각했던 가장 큰 아쉬움이라면, 단연 방수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는데, 아이폰7 및 아이폰7 플러스는 완전방수를 지원했지만 에어팟은 방수를 전혀 지원하지 않아서, 비가 올 때는 아이폰7을 가지고 떠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에어팟은 잠시 주머니에 넣어둬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몇몇 방수를 지원한다는 제품들은 한결같이 IPX4 정도의 생활 방수에 그쳐서 가볍게 비를 맞는 수준만 견뎠기 때문에 방수를 지원한다 하더라도 완전히 만족스러운 제품이 되어주지는 못 했다.

그러나, 오늘 소개할 제품은 조금 다르다. 디자인적으로도 차별화가 될 뿐 아니라 구성품이나 음질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그야말로 ‘다 갖춘’ 프리미엄 블루투스 이어폰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이어폰은 ‘듣는 것’을 위해서 만들어졌다. 그래서 음질이 가장 중요하다. 음질을 버리는 순간 이어폰은 기본적인 존재의 이유를 잃게 되기 때문.

그러나 오늘 소개할 노블X7은 음질을 위한 기본기를 새롭게 정의했고, 당연히도 단선을 예방하기 위한 구조 및 치찰음을 줄이고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갖가지 기술들이 접목된 것을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IPX7에 해당하는 방수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실상 물에 넣어도 전혀 문제가 없는 놀라운 방수 성능을 갖췄다는 점에서 갤럭시S7이나 아이폰7과 함께 사용하기에 더없이 좋은 제품이 아닐까 싶었다. 굳이 물에 넣고서 음악을 들을 필요는 없을지 몰라도, 방수 성능이 높다는 것은 분명한 기술이고 장점이기 때문이다.


✎ 먼저, 동영상을 통해 노블X7의 매력을 직접 확인해보자.





IPX7 방수를 품은, 프리미엄 블루투스 이어폰
노블X7은 프리미엄 블루투스 이어폰다운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를테면, APT-X 코덱을 통해서 무선으로도 놀라운 음질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블루투스 제품들이 가진 아쉬운 퍼포먼스를 완전히 개선하며 CD 수준의 생생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제품이 되어줬다.

여기에 더해, 블루투스 4.1을 통해 저전력과 데이터 전송 능력을 개선했고, 자석으로 된 이어헤드를 통해서 분실 및 움직임에 따르는 불편함을 개선하기도 했다.




큰 기술이 아닌 것 같아도, 의외로 찾아보기 힘든 마그네틱 디자인은 편의성 측면에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기술이 되어주는데,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이 마그네틱 디자인은 이어폰이 고장 나거나 분실될 확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3D 스테레오 사운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입체 사운드를 감상하는 일 역시 문제는 없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노이즈 차단이나, 8시간에 이르는 배터리 타임은 이 제품의 정체성을 드러내주기도 했는데, 무선이라는 점에서 휴대성을 극대화하면서도 기본기를 충실히 다지기 위한 긴 재생 시간을 통해 오랫동안 음악을 감상하더라도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었다.

또한 트위스트 케이블로 꼬임을 방지할 뿐 아니라 내구성까지 향상하면서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2개의 타입으로 된 이어훅으로 귀에 꼭 알맞은 착용도 가능했고, CVC 6.0으로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일, 멀티 페어링으로 2대의 기기를 한 번에 연결해서 바로바로 음악을 감상하거나 핸즈프리 통화를 하는 일, 14그램에 불과한 초경량 무게로 부담을 줄여준 것까지.

IPX7 완전방수라는 특화 기능이 무색할 만큼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제품이 아닐까 싶었다.



직접 들어보다. 직접 물에 넣어보다.
굳이 이어폰을 물에 넣을 필요는 없겠지만, 이 제품이 주장하는 완전방수를 제대로 체험하기 위해서는 모험을 할 필요가 있었고, 결국 물에 넣고 말았다.

여기서 분명히 알아둬야 할 점은, 방수를 지원하는 기기라고 해서 매일매일 물에 넣고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습기는 전자기기가 피해야 할 최대의 적이기 때문.





그럼에도 방수를 지원하는 기기가 있는 이유는 어쩔 수 없이 발생할 수 있는 침수 사고, 물을 쏟는 등의 상황에서 기기의 손상을 줄이고 더 오래 사용하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노블X7의 방수 성능은 어땠을까?




 
쉽게 말해서 전혀 문제가 없는 수준이었다. 갤럭시S7과 함께 물에 넣어본 노블X7은 IPX7 규격의 완전방수답게 물에서도 작게나마 소리가 들렸고 물에서 꺼낸 이후에는 툭툭 털어주기만 해도 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었다.

그러나 분명 물에 자주 넣는 일은 그 이후에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일들을 감안하자면 추천할 행동은 아니다. 섬세한 이어폰을 꼼꼼하게 닦아주고 말려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제, 사운드 이야기를 해보자면 사운드는 균형이 잘 잡혀 있을 뿐 아니라, 이 제품이 자랑하는 노이즈 차단이 특화되어 있었고, V20와 함께 들어본 노블X7의 사운드는 분명 장점이 많은 사운드를 들려줬다.

음악에 힘이 있다는 것을 오랜만에 경험했는데, 균형감이 훌륭했던 에어팟이 다소 심심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강렬한 사운드를 들려줬고 강렬하게 때려주는 소리는 귀에 거슬리지 않으면서도 훌륭한 고음과 풍부한 베이스를 통해 듣는 맛을 다시금 알게 해줬다.

무선 이어폰이 지닌 본질적인 아쉬움, 밋밋하고 특별할 것이 없는 사운드를 완전히 뒤집은 것이다.






14g의 자유, 노블X7 프리미엄 블루투스 이어폰
노블X7을 프리미엄 블루투스 이어폰이라 부를 수 있는 이유는 단순히 음질이 좋기 때문만은 아니다.

앞서 살펴봤듯 음질 이외의 부면에서도 흠잡을 곳이 없는, 아니 오히려 현존하는 거의 모든 블루투스 이어폰 가운데 최상위라 부를 수 있는 기본기와 특장점을 가졌다는 점에서 노블X7은 프리미엄 블루투스 이어폰이라 부를 수 있었다.




   

거기에 더해, 4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 역시 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이유가 되어줬는데, 프리미엄이라며 무작정 비싼 가격을 책정하는 대신,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급 사운드를 경험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에어팟보다 1/5은 저렴한 가격으로 얼마든지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사운드와 기술은 분명 색다른 경험이 아닐까 싶었다.

차세대 스마트폰들이 사운드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이미 APT-X를 지원하는 G5 및 V20를 사용하고 있다면 더욱 눈여겨봐야 하는 노블X7. 줄꼬임도 효과적으로 해결한 노블X7은 다양한 이어팁과 폼팁을 활용해서 나만의 음색과 스타일로 들어볼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에디터의 평가 ★★★★☆
기존의 방수 이어폰이 보여준 아쉬운 방수 성능과 반쪽에 불과한 음질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며 진정한 완전방수 이어폰이 된 노블X7. APT-X를 통한 고음질, CVC 6.0을 통한 노이즈 제거와 마그네틱 및 트위스트 디자인으로 실용성과 내구성까지 겸비하고 있는 제품이었다.

4만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최고의 블루투스 이어폰이 아닐까 싶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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