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벌을 사용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흔들림을 지우고 싶기 때문. 일상적으로 촬영하는 스마트폰의 사진이나 영상은 모두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순간을 포착하기 때문에 흔들림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멋진 풍경을 담는 일도, 순간순간 발생하는 다양한 변화들도 순식간에 담을 수는 있지만 안정화가 되지 않아서 아쉬움이 남는 것이다.
그러나, DJI의 오즈모 시리즈는 조금 다르게 찍힌다.
생각보다 빠르게 연결이 가능할 뿐 아니라 훨씬 더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찍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되었던 DJI 오즈모+와 DJI 오즈모 Mobile은 그 자체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줬다.
그렇다면, DJI 오즈모+와 DJI 오즈모 Mobile은 무엇이 같고 또 무엇이 달랐을까?
오늘은 지금까지 사용해본 DJI 오즈모+와 DJI 오즈모 Mobile을 가볍게 비교해보고, 두 기기로 촬영한 영상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매력이 분명했던 DJI 오즈모 Mobile과, 촬영의 맛을 더해줬던 DJI 오즈모+는 지향하는 바가 분명했고 또한 다른 부면도 있었다.
두 제품은 모두 흔들림을 지우면서 색다른 영상을 촬영하는데 최적화가 된 도구였고, 동시에 스마트폰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지는 경험을 전달하는 DJI 오즈모 Mobile과, 3.5배 광학줌 및 손상 없는 7배 디지털 줌까지 지원하는 DJI 오즈모+는 또한 각각의 매력이 분명하다는 점에서 차별화 포인트가 있었다.
✎ 먼저, 동영상을 통해 DJI 오즈모+ & 오즈모 Mobile의 매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7배 줌으로 거침없이 찍다. DJI 오즈모+
DJI 오즈모+는 간단히 말해서 고급 안정화 기술을 품은 줌 카메라가 특징인 짐벌이다.
DJI 오즈모+이라는 이름에서처럼, 이전 모델의 아쉬움이었던 줌 기능을 강화하고 카메라 성능을 더욱 높이면서 쓰임새가 더욱 많아진 DJI 오즈모+는 그 자체로 훌륭한 짐벌이 되어줬다.
DJI 오즈모+는 간단히 말해서 고급 안정화 기술을 품은 줌 카메라가 특징인 짐벌이다.
DJI 오즈모+이라는 이름에서처럼, 이전 모델의 아쉬움이었던 줌 기능을 강화하고 카메라 성능을 더욱 높이면서 쓰임새가 더욱 많아진 DJI 오즈모+는 그 자체로 훌륭한 짐벌이 되어줬다.
스마트폰과는 와이파이로 다이렉트 연결이 되기 때문에 화면을 바로바로 실시간으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 속의 화면을 조작해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것도, 또한 흔들림을 줄이면서 위아래, 좌우로 원하는 방향으로 마음껏 촬영 각도를 조절하는 것도 어렵지 않게 수행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DJI 오즈모+의 케이스였는데, 미니 바이올린이 담겨 있을 것만 같았던 하드 케이스를 통해 휴대성을 높이면서도 동시에 보호 성능도 충분했고, 동시에 무게는 생각보다 무겁지 않아서 어디든 마음껏 가지고 떠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품고 있었던 DJI 오즈모+는 장노출을 비롯해 섬세한 파노라마 촬영, 이동 중 셀카 촬영 등등 수많은 카메라 특화 기능들을 품고 있었다는 점에서 매력 포인트가 분명했고 재질 자체가 매우 고급스럽고 그립감 또한 좋아서 오래 들고 촬영을 해도 부담이 없다는 점 역시 만족도를 높여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
색다른 촬영의 재미, DJI 오즈모 Mobile
다음으로 DJI 오즈모 Mobile은 조금 다른 재미를 더해줬다.
7배 줌이라는 고성능은 아니라도, 스마트폰에 따라서 전혀 다른 촬영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스마트폰마다 달라지는 카메라 성능과 특화 기능을 새롭게 활용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차기 스마트폰에 따라서 기능이 업그레이드된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블루투스를 통한 다이렉트 연결 방식은 단순히 위치만 보정하는 일반적인 짐벌과는 달리 기술적으로도 완전히 일체감을 선사해줬는데, 피사체를 따라서 이동하는 촬영 방식을 통해 보다 직관적이면서도 전문적인 촬영을 할 수 있었고, 스마트폰을 연결한 상태에서도 매우 안정적으로 흔들림을 보정해줬기 때문에 흔들림 보정이라는 짐벌의 기본적인 기능을 가감 없이 보여준 부분 역시 만족스러웠다.
블랙과 화이트 컬러를 통해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좋았고, 스탠더드 모드부터 인물 모드에 적합한 세로 모드와 언더슬렁 모드, 플래시 라이트 모드까지 4가지 모드를 활용할 수 있어서 더욱 다채로운 촬영이 가능한 제품이었다.
개인적으로는 DJI 오즈모 Mobile을 더 자주 사용했는데, 크기가 더 작다는 점에서 휴대가 간편했고, 촬영 시간 역시 최대 4.5시간으로 길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만큼 바로 찍어서 바로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DJI 오즈모 Mobile은 DJI 오즈모+와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장노출 사진이나, 슬로우 모션, 파노라마 촬영 등등 수많은 기능들을 그대로 담고 있어서 더욱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는 짐벌이 아닐까 싶었다.
셀카까지 완벽하다. DJI 오즈모 시리즈
DJI 오즈모 Mobile의 후면에는 버튼이 하나 더 있는데, 이 버튼을 누른 채 조이스틱을 움직이면 줌을 당기거나 멀리 보낼 수 있다. 그래서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한 촬영을 할 수 있었는데, 여기에 더해서 3번 연속으로 누를 경우 셀카 모드로 바뀌기 때문에 바로바로 셀카를 찍을 수 있다는 점 역시 마음에 들었다.
이러한 기능은 오즈모+에서도 가능한 기능으로, 두 기기는 매우 닮아 있으면서도 매력 포인트가 분명히 다른 제품임을 느낄 수 있었다. 휴대성을 높인 DJI 오즈모 Mobile, 촬영을 더욱 멋지게 할 수 있는 기본기가 탄탄한 DJI 오즈모+로 구분이 가능한 것이다.
실제 최근 울산 여행에서도 DJI 오즈모 Mobile을 통해 다양한 동영상과 사진들을 남길 수 있었는데, 그 재미는 기대 이상이었다.
흔들림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한자리에서 흔들림 하나 없이 180도와 360도 파노라마를 찍을 수 있다는 점 역시 왜 DJI 오즈모 Mobile을 사용해야 하는지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만 같았다.
쓰면 쓸수록 더 쓰고 싶어지게 만들었던 DJI 오즈모 Mobile과 DJI 오즈모+는 스마트폰을 위한 짐벌로써, 또한 스마트폰을 활용한 짐벌로써 어떠한 기능을 제공해야 하는지를 알게 해줬고, 왜 이 제품을 계속 써야 하는지를 느낄 수 있게 해줬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짐벌이 아닐까 싶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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