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25일 수요일

[설 특집] 꽉 막힌 귀성길-귀경길을 시원하게 달리게 해줄 내비 앱 설전


매년 2번씩 심각한 도로 정체를 경험하게 되는데, 가을이면 추석으로 인해, 겨울이면 설 때문에 꽉 막힌 도로를 경험하며 도로 위에서 스트레스 지수가 상승하게 된다.

그래서 요즘이면 명절에 자동차를 가지고 이동하는 것보다도 대중교통을 예매해두고 이용하는 것이 당연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어쩔 수 없이 차량을 가지고 이동하려 한다면 단단히 준비를 해둘 필요가 있는데, 적어도 2개 이상의 내비 앱을 설치하고 비교하면서 사용하거나 혹은 다른 길은 없는지를 계속해서 검색하면서 조금이라도 교통 체증이 심하지 않은 곳을 찾느라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오늘은 설 특집으로 3가지 내비 앱을 비교하며 어떠한 내비 앱이 나에게 맞을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미 예전에도 살펴봤던 내비 앱들의 차이는 뚜렷했는데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빠른 길을 안내하거나 정통 내비게이션 기술을 그대로 도입한 내비, 또한 포털 서비스와 융합된 내비까지 3가지 색이 뚜렷한 내비들이 있었다.



빅 데이터로 빠른 길 안내. 티맵

티맵은 국내 내비게이션 앱 가운데 가장 많은 사용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검색 결과와 지금까지 이어진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빠른 길 안내와 다양한 부가 기능들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물론, 절대적인 설치 대비 실 사용자는 다소 낮기는 하지만 티맵은 이미 스마트폰 내비 가운데 가장 높은 인지도를 통해 점점 더 완성도를 높여가는 상황이다.


빅 데이터라는 것은 그 자체로 높은 경쟁력이 되어주는데, 계속해서 쌓이는 정보를 기반으로 요일별, 거리별, 차량별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에는 다른 통신사들까지도 완전 무료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더욱 많은 사용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티맵.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이전 대비 훨씬 더 깔끔하게 정돈이 되었고 색감 역시 차분해졌는데, 개인적으로 평가하기에는 평면적인 레이아웃과 다소 부족한 UI로 인해 시인성에서 약간의 아쉬움을 느꼈을 정도로 조금은 더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3D 지도로 시인성을 높이다. 아틀란

다음으로는 정통 내비게이션에서 스마트폰까지 넘어온 3D 지도, 아틀란이 있다.

아틀란은 시인성 강화를 위해 오토줌을 도입했는데, 2D와 3D의 장점만 더하면서 더욱 넓게 보면서도 더욱 사실감 있게 보도록 디자인이 되었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되고 있다. 이를테면, 회전 구간과 같은 곳에서는 2D 디자인으로 줌인을 하고, 각도의 변화에서는 자동으로 3D로 넘어가며 운전에 집중하도록 해주는 것이다.



   
실제, 일부 입체 내비게이션 화면의 경우는 교차로에서도 무조건 입체 화면만 보여줘서 구분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았는데, 아틀란은 언제 어떠한 화면이 더 좋은지를 제대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더욱 시인성이 개선되었다는 것이 느껴졌고, 다이나믹한 화면 전환 및 길안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효과를 더하면서 더욱 다채로운 길안내가 가능했다.


여기에 더해서 맛집이나 여행, 주유소 및 주차장과 같은 다양한 정보들까지 실시간으로 제공했기 때문에 현재의 위치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정보들을 추가로 검색할 필요 없이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던 아틀란 지도는 그동안 쌓아왔던 차량용 내비게이션의 빅 데이터까지 활용하며 더욱 정확한 길안내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포털의 힘을 더하다. 네이버 지도


마지막으로는 네이버 지도를 살펴볼 수 있는데, 네이버 지도는 가장 늦게 내비게이션 기능을 더하면서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이미 수많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네이버 지도를 통해 그대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안착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지도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포털을 기반으로 한 수많은 검색 데이터를 그대로 활용해서 주변 정보들을 바로 탐색하거나 추가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있고, 다른 네이버 기능들과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편의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전체적인 UI는 평면에 가깝고 다소 색감이 아쉽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볍게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었다.

포털의 힘을 더한 네이버 지도는 그 자체로 훌륭한 길안내 내비게이션이 되어줬고, 추가 설치가 없다는 점에서 편의성이 높았는데 그럼에도 여전히 전통적으로 내비게이션을 내놓았던 업체가 아니라는 점에서 길안내 및 다양한 시인성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긴 것은 어쩔 수 없어 보였다.




설설 기어가지 말고 쌩쌩 달려가는 설 내비 고르기
설 특집으로 비교해본 3가지 내비게이션은 저마다의 특장점을 고루 보여주고 있었다.

어떠한 내비 앱을 선택하더라도 틀린 것은 없었고 다만 어떤 점에서 어떠한 내비가 더 좋은지에 대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티맵은 방대한 빅 데이터를 활용한 빠른 길안내가 특징이었지만 다소 아쉬운 시인성과 업데이트 이후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는 점은 기억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3D 지도를 내세웠던 아틀란은 오토줌을 통해 2D와 3D를 자유롭게 오고 가며 색감 또한 잘 다듬은 결과 시인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고, 길안내 역시 막힘없이 빠른 길로 바로바로 안내를 해줬다는 점에서 편의성이 높은 내비 앱이라 부를 수 있었다. 특히나 맛집을 찾거나 담아두는 기능으로 바로바로 연결이 가능한 점 역시 만족도를 높여줬다.


마지막으로 네이버 지도의 경우는 이제 시작인 만큼 점점 더 개선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포털을 기반으로 한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가 되는 신생 내비 앱이라 부를 수 있었다. 아직은 시인성도 부족하고 길안내 스킬도 부족하지만 급할 때는 요긴하게 사용되는 내비 앱이 아닐까 싶었다.



점점 더 커진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작다고 부를 수 있는 스마트폰의 화면 속에서 시인성을 높이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한 일이다. 급할 때 살짝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정확한 길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시인성이 담보되어야 하기 때문.

그런 점에서 설설 기어가지 말고 쌩쌩 달려가기 위한 나만의 내비 앱을 잘 선택해볼 것을 추천한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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