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에게 어떠한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는지를 묻기 전에,
소비자로서 스마트폰에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어떠한 스마트폰을 꿈꾸고 있었을까? 화면은 어떻게 변하기를 바라고 사운드는 어떻게 개선되기를 기대할까? 디자인은 또 어떠하고, 배터리는 어떠한 스펙을 가지기를 바라고 있을까?
사실, 큰 기대가 없다는 것이 맞는 말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이미 매년 엄청난 성장을 하는 스마트폰을 당연하다는 듯 사용하며 무선 충전과 무선 고음질 재생 및 4K 화질까지 품은 고사양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거나 이미 출시되어서 판매되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하는 것은 정체되어 있거나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 늘 하던 것만을 하며 새로운 앱으로 새로운 것을 하려는 경향이 줄어드는 것이다.
실제, 과거 처음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매일매일 새로운 앱이 쏟아져 나왔고 그러한 앱은 재미를 주기에 충분했다. 당시로서는 ‘불가능’의 영역이 ‘가능’의 영역으로 이동하는 시대였기에 더욱 그랬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놀라움의 시대는 어느덧 당연함의 시대로 변하고 말았고, 결과 소비자들은 새로운 스마트폰에 이전만큼의 관심을 두지 않게 되었다.
결국 스마트폰으로 하는 것은 카카오톡이나 SNS, 게임 및 동영상과 음악 감상 등에 그치면서 사용자 경험에 있어서 완전히 ‘다르다’라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 크지 않게 되고 말았다. 이미 스마트폰은 충분할 정도로 빠르며, 화면은 더 이상 개선될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밝고 화사하다.
물론, 세세하게 따져보자면 그 가운데서도 ‘당연한 불편함’을 감내하고 살아왔을지는 몰라도, 분명 지금의 스마트폰도 충분히 쓸만한 것이다.
아이폰8에 담길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들
아이폰8(가칭)은 시리의 기능적인 향상으로 더욱 많은 앱에서의 접근성을 강화하며 목소리만으로 더욱 많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며 디자인에 있어서의 획기적인 변화 역시 감지되고 있다.
어쩌면 아이폰5 시리즈에서 아이폰6 시리즈로 이동하며 완전히 다른 디자인을 도입했듯,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이다.
아이폰8(가칭)은 시리의 기능적인 향상으로 더욱 많은 앱에서의 접근성을 강화하며 목소리만으로 더욱 많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며 디자인에 있어서의 획기적인 변화 역시 감지되고 있다.
어쩌면 아이폰5 시리즈에서 아이폰6 시리즈로 이동하며 완전히 다른 디자인을 도입했듯,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이다.
가장 논란이 많은 것 가운데는 홈 버튼의 제거가 있는데, 이미 물리적인 홈 버튼이 소프트웨어적인 경험으로 바뀌게 되면서 홈 버튼이 화면 속으로 흡수가 되거나 상징적인 홈 버튼이 사라지며 그저 하단부를 누르는 것만으로도 지문 인식 및 홈 버튼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많다.
그렇다면, 이러한 변화를 통해 애플은 무엇을 선보이려는 것일까?
우선, 디자인 변화 및 베젤을 줄이며 차세대 아이폰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애플 펜슬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 역시 아이폰의 존재 이유를 더욱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분명 갤럭시노트의 S펜과 같은 수납형은 아니겠지만, 선택권이 더해지면서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 모두 애플 펜슬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갤럭시S8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들
차세대 삼성의 기대작인 갤럭시S8은 무엇을 선보일까?
우선, 구글과 논쟁이 있기는 하지만 AI를 강화할 것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이미 AI 기술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며 차세대 스마트폰이 AI를 도입할 것임을 공식화한 가운데 갤럭시S8의 중심 기능으로 선보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더욱 개선하고 디자인을 다듬어서 베젤을 극도로 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삼성 관계자의 이야기에 의하면
기기의 전면에서 화면의 비율이 90%를 넘어설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더욱 커지고 화사해진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원시원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갤럭시노트7에서 적용되었던 홍채인식을 비롯해 전후면 듀얼 카메라로 더욱 넓은 광각 촬영을 지원하지 않을까 하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그러나 전후면 광각 카메라는 스마트폰의 디자인에 있어서 마이너스적인 요소가 큰 만큼, 애플과 마찬가지로 갤럭시S8 플러스 모델에만 한정적으로 도입하거나 혹은 차기 제품으로 미룰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는 상황이다.
대신 카메라의 성능을 더욱 끌어올려서 저조도에서의 큰 장점과 빠른 촬영 및, 사진과 동영상의 결과물을 개선하는데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하만 인수를 통해 하만 계열의 오디오 시스템을 도입할 가능성 또한 더욱 높아졌다.
그동안 오디오 사운드에 있어서 부족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던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 이후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사운드를 도입하고 번들 이어폰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으며, 무선 기술 역시 더욱 다듬어서 무선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르거나 닮았거나, 비슷해지는 스마트폰 시장
아이폰8과 갤럭시S8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들은 결국 닮아 있다. 기존에 있었던 것을 다듬거나 혹은 기존에는 없던 것을 완전히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다. 무선 충전을 뒤늦게 도입하고 듀얼 카메라를 선보인 애플, 그리고 시리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은 갤럭시S8의 그것과 매우 닮아 있다.
이외에도 홍채 인식을 도입한다는 소식 또한 매우 비슷한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애플은 아이폰을 애플만의 생태계로 가져가기 위해서 iOS 11에 상당 부분 의지할 것으로 보여 사용자 경험에서 어떠한 변화를 선보일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부분이 더 많다.
삼성 역시 AI를 어느 부분까지 적용할지, 베젤이 완전히 줄어든 디자인이 어떻게 보일지 또한 베일에 가려진 가운데 사용자 경험은 여전히 애플과 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전히 100만 원에 달하는 스마트폰의 존재 이유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90만 원에서 100만 원에 달하는 스마트폰이 3~40만 원대 스마트폰과 비교해서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하는 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나날이 완성도가 높아지고 스펙까지 높아진 중저가폰에 소비자들을 빼앗길 것이 분명하기 때문.
다르거나 닮았거나,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소비자들의 마음인 이유다.
소비자들은 단순히 새롭기만을 위한 스마트폰을 더 이상 찾지 않고, 자신에게 실질적으로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의 제품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이미 방수 기능을 도입하고, 화면을 키운 아이폰이 안드로이드폰과 매우 비슷해진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개방성이 높은 안드로이드폰을 택하게 될지, 아니면 자신만의 탄탄한 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 아이폰을 택하게 될지 지켜봐야겠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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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인용 : The Verge / Web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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