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23일 월요일

[써보니] 360도 워치밴드, 터치스크린을 품은 레노버 요가910의 손맛


스마트기기가 홍수를 이루는 세상이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모든 기술은 내가 하려는 작업을 더욱 편하고 빠르고 쾌적하게 수행하도록 도와주는 목적임을 고려하자면, 어떠한 형태를 지니는가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은 더이상 설명이 필요치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단순히 보기에 좋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하게 되는 태블릿이나 노트북은 생산성 향상 보다는 그저 보는 맛에 그친다는 한계가 있었다.



노트북은 디자인적인 한계로 인해서 책상이나 무릎 밖을 벗어날 수 없었고, 태블릿은 책상 위에만 올려두면 다른 액세서리를 더해야 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챙겨야 할 것이 더욱 많다는 아쉬움도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렇다면 해법은 없을까?



   

일부 투인원 제품들은 분리형으로 편리성을 내세우지만, 실제 사용해본 대다수의 제품들은 만족스러운 생산성 향상을 가져다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오늘은 노트북의 한계와 틀을 넘어선 레노버의 요가북 시리즈 가운데 최신작인 ‘레노버 YOGA910'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어떠한 스펙과 컨셉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또한 그것이 실제 어떠한 사용자 경험에서의 차별화를 가져다 줬는지를 살펴보려 한다.



이미 유명한 레노버의 ‘워치밴드 힌지’는 무려 813개의 알루미늄과 금속 부품의 조합으로 매우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하게 고정되는 독창적인 사용자 경험을 전달해줬고, 그러면서도 보는 맛까지 더하면서 노트북의 아이덴티티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큰 부분을 차지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레노버 YOGA910은 어떠한 스펙을 지닌 제품이었을까?



레노버 요가910의 기본 스펙은?
레노버 요가910은 7세대의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얻는 이익만 하더라도 이전 모델 대비 12% 향상된 속도와 19% 더 빨라진 웹서핑이 있다.

또한, 8기가 용량의 2133MHz 속도의 램은 그 자체로 33%의 클록 향상을 비롯해 20%의 배터리 절약을 선보였기 때문에 속도는 높이면서도 동시에 배터리 소모는 줄이는 면에서 탁월한 차별점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5세대 와이파이를 통한 기가 스피드를 제공했는데, 기존 대비 3배 더 빠른 무선랜 규격인 802.11ac로 더욱 빠르고 쾌적한 웹서핑과 다양한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었고, 지문 인식을 통해 보안은 높이면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성까지 겸비하고 있었다.

또한 4가지 사용자 모드를 갖춘 360도 회전을 통해, 노트북 모드와 스탠드 모드 및 텐트와 태블릿 모드까지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는 10포인트 터치스크린 역시 차별화가 되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



베젤 역시 눈에 띄었는데,
컨텐츠가 눈에 들어오는데 큰 역할을 하는 5mm에 불과한 초슬림 엣지리스 베젤은 전체 디스플레이에서 겨우 2%의 비중만 차지할 정도로 얇아서 작업의 능률을 훨씬 더 높여줬다.

이외에도 올메탈 유니바디를 통해 보는 맛과 손맛을 더했을 뿐 아니라, 튼튼한 바디를 완성했고 동시에 14.3mm의 얇은 두께와 1.38kg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 또한 레노버 요가910만의 매력 요소가 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JBL 스테레오 스피커를 2개나 장착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는데, 돌비 프리미엄 오디오 기술을 그대로 탑재했기 때문에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특히 태블릿 모드로 음악이나 영상을 보고 듣는 맛이 달라졌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PCIe 규격의 SSD를 통해서 기존 SATA 규격의 SSD 대비 2배 이상 더 빨라진 속도를 제공하며 동시에 60%의 부피 축소가 있었기 때문에 레노버 YOGA910의 전체 크기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9시간에 이르는 배터리 타임은 장시간 사용하기에 충분한 정도로 전원 유지가 됨을 의미했고, USB-C 타입 단자와 USB 3.0 단자를 동시에 탑재해서 미래 지향적인 스펙을 갖추면서도 기존의 다양한 기기들과의 호환성까지 놓치지 않는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던 레노버 요가북 910.

윈도우 10을 탑재하며 생산성 작업을 위한 모든 준비를 갖춘 레노버 YOGA910은 그 자체로 훌륭한 멀티테이너 기기가 되어줬다.



직접 사용해본 레노버 요가910은?
개인적으로는 워치밴드 힌지 디자인을 좋아하는데, 무엇보다 고급스러워 보인다는 것과 모든 각도에서 안정적으로 고정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떠한 각도로 세워두더라도 안정적으로 거치할 수 있고, 무엇보다 360도로 회전이 되면서도 기기의 외관이 여전히 아름답게 유지가 되기 때문에 실용적인 기술이기도 했다.



   

또한 숨겨진 기능 가운데 마음에 들었던 것으로는 Always-ON USB 기능이 있었다. 이를 통해 요가910의 전원이 꺼져 있다 하더라도 USB는 언제나 활성화가 되기 때문에 전원을 충전하는 일이 가능하다.

그래서 급할 경우 요가910을 보조배터리로 활용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 요가910을 충전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기기들을 충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활용 가치는 높았다.



디스플레이, 보는 맛을 더하다_
부분별로 평가를 해보자면, 레노버 YOGA910의 화면은 매우 깔끔했고 선명했다. 그러니까, 색이 빠진 듯한 느낌을 가진 다른 화면들과는 달리 레노버 YOGA910의 화면은 고유의 색감이 그대로 살아 있는 색상을 표현해줘서 전문 작업을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고, 앞서 살펴봤듯 베젤이 매우 얇아서 몰입도 또한 매우 높았다.

약간의 아쉬움이라면 화면 밝기가 일반적인 노트북 수준이기 때문에 야외에서는 화면이 다소 어둡게 보인다는 것과 빛이 비춰지는 각도에 따라서 화면 속의 터치 패널이 눈에 띄었다는 점이 있는데, 사용상에 큰 불편함은 아니라는 점에서 감안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정도였다.



사운드, 몰입감을 높이다_
기술적으로 돌비 사운드라거나 JBL 오디오를 탑재했다는 것보다도, 당장 귀로 느껴지는 사운드가 어떠한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 점에서 평가하자면 레노버 요가910의 사운드는 기대 이상으로 매우 컸고, 모든 각도에서 소리가 뚜렷하게 잘 들렸다.

평가하자면, 태블릿 모드로 접었을 경우에 사운드가 가장 좋았고, 울림이 분명했다. 다음으로는 노트북 모드에서 테이블 위에 올려둘 경우 소리가 제법 단단하게 전달되었고, 마지막으로는 키보드를 아래로 한 상태로 세워두면 소리가 전체적으로 퍼지면서 들렸다.



키보드, 소리 없이 단단하다_
키보드는 생산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여전히 대다수의 노트북들이 태블릿과 가장 큰 차별화가 되는 요소가 바로 키보드의 유무일 정도로 키보드는 생산성 작업에서 가장 직관적이고 오래 사용되는 부분일지 모른다.

레노버 요가910의 키보드는 소음이 거의 없었고, 균형이 잡혀 있었으며 측면 모서리를 눌러도 정확히 인지가 되었다. 무엇보다 키감이 매우 훌륭해서 오래 타이핑을 해도 손가락과 손목에 부담이 없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태블릿 모드, 기본기에 충실하다_
태블릿 모드로 사용하는 레노버 요가910은 분명 손으로 들고 사용하기에 편하다고 말할 수 있는 정도의 가벼운 무게는 아니었다. 1kg가 넘는 기기를 한손으로 들고 사용하는 것은 분명 부담이 되기 때문, 그러나 얇은 두께를 통해 완전히 접은 상태에서 화면만 터치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었다.

무엇보다, 터치스크린의 반응성이 매우 뛰어나서 의도한 그대로 터치가 되었고 터치가 밀리는 느낌도 없어서 태블릿 모드를 가진 노트북 가운데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주기도 했다. 즉, 노트북 모드에 더해서 원한다면 태블릿 모드에서도 생산성 작업 및 게임 등을 즐기기에 충분한 것이다.





4K로 즐기는 레노버 YOGA910
레노버 요가910은 4K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여전히 대다수의 콘텐츠가 FHD에 머물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레노버 요가910 정도의 스펙이라면 부족함 없이 4K로 작업을 하고 편집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미래 지향적인 스펙을 갖췄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털어내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여줬다.

노트북이 단순히 생산성 작업을 위한 도구만 되는 것은 스펙 과잉을 의미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것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 또한 차별화가 되고 구매의 이유가 된다.





그런 점에서 레노버 요가910은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도구로서도, 터치펜으로 직접 그리고 스케치하는 도구로서도, 기존의 노트북과 같은 생산성 작업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도구라 부를 수 있었다.

소소한 부분들에서부터 시작된 대규모 업데이트와 기술적인 진보는 그 자체로 전체적인 사용자 경험을 높여주는데 큰 역할을 했음에는 틀림이 없는 상황. 813개나 되는 알루미늄과 금속 부품이 더해진 레노버 요가910의 워치밴드 힌지는 내가 원하는 작업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하도록 도와주는 제품이 되어줬다.



고급스러운 골드 컬러와 모든 각도로 거치가 가능한 레노버 요가910. 노트북 2.0 시대를 맞이할 제품으로 손색이 없는 요가북을 통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용자 경험을 맛볼 것을 추천한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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