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9일 금요일

이게 최순입니까? 갤럭시S7 엣지 블랙펄 128기가에 대한 단상


오늘은 핫이슈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들을 들어보고자 한다. 그래서 많은 커뮤니티 사이트와 뉴스, 블로그 등을 살펴보며 삼성의 새로운 갤럭시S7 엣지 128기가 모델에 대한 솔직한 평가와 이야기들을 모아봤다. 결과는 어땠을까?

우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한결같이 갤럭시노트7의 빈자리를 채우기에 갤럭시S7 엣지만한 폰도 없고, 또한 선택지가 늘어난 것 자체를 비난할 이유가 없다는 것. 결국 구매할 사람들은 구매할 것이고 선택지가 늘어났으니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왜 용량 장사를 하느냐는 것부터, 컬러 마케팅을 통해 구형 제품의 수명을 늘리려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또한 삼성의 정경유착에 대해서 비난을 하면서 부도덕한 기업의 제품을 구매해도 되느냐 하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꺼내는 분들도 있었다.

그렇다면, 갤럭시S7 엣지는 어떠한 폰이고 새로운 블랙펄 컬러 모델과 128기가 모델의 출시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리고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견해, 그리고 삼성이라는 기업에 대한 생각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솔직하게 살펴봤다.



갤럭시S7 엣지 블랙펄 128기가 모델이란?
갤럭시S7은 지난 2월 21일, 삼성이 공개한 새로운 갤럭시S 모델로서, '스마트폰, 그 새로운 가능성'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줬으며, 상반기 기준 전체 안드로이드폰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단일 모델로 기록되어 있다.

삼성의 엑시노스 8890 혹은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를 탑재한 갤럭시S7 및 갤럭시S7 엣지는 4기가 LPDDR4 램과 32/64기가 모델로 출시가 되었으며 최근 128기가 모델도 추가하며 3가지 용량을 가진 모델이 되었다.



5.5인치의 화면 크기를 지닌 2560x1440 해상도의 슈퍼 아몰레드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S7 엣지는 500만 화소 / 1200만 화소 카메라 및 OIS 손떨림 방지 기능과 듀얼 픽셀 카메라 센서를 통해 빠른 초점 및 정확한 초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폰이었다.

지금까지 출시된 블랙 오닉스, 화이트 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에 이어서 핑크 골드와 블루 코랄 및 블랙 펄까지 더하며 컬러 마케팅을 강화한 갤럭시S7 엣지는 방수를 비롯해 깔끔한 디자인으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 폰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갤럭시노트7 '탄핵' 갤럭시S7 엣지 '재선'
결과적으로 갤럭시노트7을 탄핵하며 끌어내린 소비자들은 다른 대안을 찾기 시작했고,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갤럭시S7 시리즈를 재선하면서 다시금 국내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이라는 나름의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2월에 공개된 스마트폰의 수명이 제법 길어진 것이다.



그러나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삼성은 끝까지 갤럭시노트7을 놓아주지 않으려했고, 서둘렀으며 동시에 서툴렀다. 수많은 잡음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보상안에 만족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여전히 갤럭시노트7을 놓아주지 않으며 시위를 하는 상황이다.



   

결국 삼성은 해외에서부터 충전 차단에 와이파이 차단까지 특단의 대책을 내놓으며 남은 갤럭시노트7 수거에 돌입했고, 동시에 갤럭시노트7의 장점들을 갤럭시S7 엣지에 물려주면서 갤럭시S7 엣지 살리기, 즉 재선에 돌입한 모습을 취하고 있다.


갤럭시노트7에 있었던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를 비롯, 다양한 추가 기능들과 새로운 누가 OS까지 선보일 예정인 갤럭시S7 및 갤럭시S7 엣지는 블루 코랄을 입으며 국내외 시장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고, 블랙 펄의 추가로 고급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갤럭시S7 엣지 블랙펄에 쏟아지는 불편한 시선들
그러나 갤럭시S7 엣지의 재선을 탐탁지 않게 보는 시선들도 많았다. 우선은 삼성의 컬러마케팅이 불편하다는 것이 그 첫 번째 이유였다. 처음 출시 때는 한정적인 컬러였지만, 지금은 선택지가 무려 7가지나 되기 때문에 지금 구매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것.

또한 삼성의 용량 장사로 인해서 32기가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불과 10만원 전후의 차이로 128기가 모델을 구입할 기회를 놓쳤다는 점에 대해서도 불만의 목소리는 터져나왔다. 당연히 초기 구매자들을 호갱으로 만드는 이러한 판매 전략은 소비자 입장에서 보자면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고 가격이 이미 50만원 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무려 100만원이 넘는 신제품 출시는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는데, 지금 이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스스로 호갱을 인증하는 것이라며 다른 소비자들의 구매를 말리는 소비자들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갤럭시노트7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여전히 판매량 유지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시선과 정경유착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맞물리면서 삼성 제품 불매라는 목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갤럭시S7 엣지 및 뒤늦은 신제품 출시를 달갑지 않게 보는 것이다.



갤럭시S7 엣지 블랙펄에 기대를 하는 시선들
동시에 갤럭시S7 엣지 블랙펄 컬러의 출시로 인해서 기대감을 표출하는 경우도 있었다. 소비자는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권리가 있으며, 128기가 및 새로운 컬러의 출시는 선택권이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막아야 한다거나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블랙펄로 인해서 갤럭시S7 엣지를 구매해야 하는 이유가 더 늘어났다고 말하는 소비자들도 있고, 여전히 중고가 아닌 신제품의 가격만을 놓고 보자면 몇만원 차이로 2배 이상의 용량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누가 OS 지원을 비롯해 갤럭시S7 엣지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은 향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근거가 된다면서 갤럭시노트7이 아쉽지 않은 갤럭시S7 엣지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삼성의 다음 지원이 기대된다는 목소리도 들려왔다.




삼성의 아이폰 따라하기? 소비자들의 마음부터 읽어야
하지만 갤럭시S7 엣지 블랙펄 128기가 모델의 출시를 반기는 사람들도 삼성이 행한 정경유착에 대해서는 유감의 목소리를 표하며, 비난할 것은 비난하고 칭찬할 것은 칭찬하자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즉, 제품이 아무리 좋더라도 기업이 문제인 경우는 분명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것이다.

현재 삼성이 극복해야 하는 일, 아니 제대로 마무리를 해야 하는 일 가운데는 먼저 갤럭시노트7 구매자들에게 합리적인 보상을 하는 것과 소비자 불편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 그리고 차별받는 소비자들이 나오지 않도록 적절히 잘 대처하는 것이 있다.




   

또한 정경유착에 대해서 솔직하게 진실을 털어놓고 해결 방안과 그에 따르는 보상안도 내놓을 필요가 있다. 실제 해외에서도 기업이 정경유착에 빠질 경우 심각한 제재를 받거나 투자를 금지하도록 하는 등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국내 기업의 이러한 도덕성의 문제는 지금 당장 바로잡아야 할 사안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차세대 제품을 위한 더욱 철저한 준비와 시장 조사, 그리고 갤럭시S7 시리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한 변화와 운영체제 업데이트 지원을 지속적으로 내놓아야 한다. 단순히 많이 판매하기 위한 전략이 아닌 소중한 소비자 한명 한명을 위한 소신 있는 기업의 모습을 보여야 할 때인 것 같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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