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도 있나 싶었다.
한 기업의 본점 리뉴얼 행사를 참관하고 또 수많은 카시오 손목시계 시리즈를 한자리에서 모두 볼 수 있는 날. 물론 소녀시대와 함께한 리뉴얼 행사라는 점 역시 놀랍기는 마찬가지였다. 수많은 기자들과, 주변에서 몰려든 인파로 인해서 정신이 없기도 했고 오픈과 동시에 정상 영업을 시작하면서 밀려든 손님들로 더욱 북적였던 리뉴얼 행사이기도 했다.
나는 그동안 카시오를 어떠한 브랜드라고 생각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든 이번 지샥 이태원 본점 리뉴얼 행사는 분명 카시오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여전히 손목시계로써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지닌 다양한 카시오 시계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기도 했다. 생각보다 넓었던 매장이 좁게만 느껴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다는 이태원인 만큼 외국인 손님도 상당했던 이번 이태원 본점 리뉴얼 행사를 다녀오며 많은 것을 경험했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무엇보다 클래식한 시계가 정말 ‘정석’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된 것이고, 시계라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다시금 정의 내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았다.
✎ 먼저, 영상으로 소녀시대와 함께한 지샥 이태원 본점 리뉴얼 행사를 살펴보자.
소녀시대와 함께한 지샥 이태원 본점 리뉴얼 행사
이번 리뉴얼 행사에서 뜻밖의 손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바로 카시오의 전속 모델인 소녀시대가 방문한 것이다.
처음부터 수많은 기자들뿐만 아니라 별도의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는 것부터, 또한 매장 밖으로 수많은 인파가 몰린 것부터 누군가가 온다는 것은 예상할 수 있었지만 소녀시대 중에서 6명이나 참석할 줄은 예상하기 힘들었는데, 미소를 띠며 포토존에 서고 또한 리뉴얼 행사답게 테이프 커팅식을 함께하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테이프 커팅식 이후 소녀시대는 포토존에서 직접 카시오의 다양한 시계를 착용해보며 한명 한명 기념사진을 찍고 또한 단체 사진을 찍으며 기자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당연히도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이기도 했을 소녀시대의 등장에 매장 밖은 여전히 수많은 인파들로 북적였고,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이번 리뉴얼 행사에서 뜻밖의 손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바로 카시오의 전속 모델인 소녀시대가 방문한 것이다.
처음부터 수많은 기자들뿐만 아니라 별도의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는 것부터, 또한 매장 밖으로 수많은 인파가 몰린 것부터 누군가가 온다는 것은 예상할 수 있었지만 소녀시대 중에서 6명이나 참석할 줄은 예상하기 힘들었는데, 미소를 띠며 포토존에 서고 또한 리뉴얼 행사답게 테이프 커팅식을 함께하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테이프 커팅식 이후 소녀시대는 포토존에서 직접 카시오의 다양한 시계를 착용해보며 한명 한명 기념사진을 찍고 또한 단체 사진을 찍으며 기자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당연히도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이기도 했을 소녀시대의 등장에 매장 밖은 여전히 수많은 인파들로 북적였고,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소녀시대가 떠난 이후 기자들도 떠나고, 이제 정식 오픈을 하게 된 지샥 이태원 본점은 본점답게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며, 또한 한정판을 구매하며 어느 때보다도 바쁜 모습을 보여줬다.
그 틈을 타서 이것저것 구경을 하고 또한 직접 시계를 착용해 볼 수도 있었는데, 시계가 하나같이 고급스럽고 나름의 스타일이 있어서 적어도 하나는 구매를 하려 했지만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며 포기해야 했을 정도.
매장의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벽면을 중심으로 제품군에 맞춰서 진열이 되어 있었고, 비싼 고가의 제품과 중저가의 제품들이 자유롭게 섞여 있었는데 나름의 다양한 코디를 통해 시계의 스타일을 제대로 드러내기도 했고, 특히나 PROTREK은 제품의 특징을 잘 살리기 위해서 나무 원목으로 만들어진 진열대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마음껏 구경하고 착용하는 체험형 매장
이번 지샥 이태원 본점 리뉴얼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자유롭게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는 체험형 매장이라는 점이었는데, 제품에 따라서는 몇백만 원에 이르는 고가의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친절한 직원들의 도움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어서 제품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내가 원하는 디자인인지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고 착용해 볼 수도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또한 시계는 조명이 중요하고, 또한 야외에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전면이 유리로 되어서 마치 야외에서 보는 것과 같은 매장의 위치와 디자인 역시 시계를 200% 제대로 판단할 수 있게 도와줬는데, 방문한 시각이 4시 전후라는 점을 감안하자면 석양이 비치는 매장에서 자유롭게 실물을 보고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어쩌면 시간대별로 서로 다른 느낌의 시계를 만날지도 모르겠다.
제품군별로 나눠진 디자인을 통해 원하는 제품을 쉽게 찾을 수도 있고, 또한 비슷한 제품들 가운데서 자신에게 꼭 맞는 제품을 고르기도 쉬워서 쇼핑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부담 없이 카시오의 다양한 시계 라인업을 구경하고 착용해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는데, 직원에게 물어보니 전혀 부담 없이 구경하고 착용만 하고 가셔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바로 내가 찾던 체험형 매장이 이런 곳이 아닐까 싶었을 정도로 부담 없이 마음껏 구경하고 착용해 볼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체험형 매장의 탄생인 것 같았다.
잘 몰랐던 카시오 알고 보면 이런 회사
카시오의 정식 명칭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무엇보다, 그 정식 명칭이 ‘카시오 계산기 주식회사’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또 몇이나 될까?
카시오는 지난 1957년 6월에 설립된 역사가 매우 깊은 회사이며, 만드는 제품으로는 전자계산기를 비롯해 전자사전과 손목시계, 휴대폰이나 디지털 피아노 등을 만드는 전자기기 생산 회사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카시오 계산기부터 카시오 시계, 카시오 전자사전을 판매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전자사전이나 시계 브랜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생각보다 많은 제품들을 다루고 생산하는 기업이었다.
또한 1980년대에는 잠시나마 게임을 제작하기도 했을 정도로 다양한 도전을 하기도 했던 카시오라는 기업의 이름은 회사를 창립한 창립자의 성씨 ‘카시오’를 따와서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카시오라고 하면 가장 많이 알려진 시계 브랜드는 지샥을 비롯해 6가지에 이르는데, 프로 트랙이나 베이비지 등등 수많은 제품군들이 고루 사랑을 받으며 스마트워치의 공세 속에서도 여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시계 브랜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대표적인 지샥의 탄생 이야기가 매우 재미있다.
당시 카시오에서 연구를 하고 있었던 이베 키쿠오는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시계를 떨어뜨리며 부서지는 충격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그래서 이러한 시계는 사용할 수 없다며 직접 충격을 잘 견디는 시계를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시계를 개발하기 시작했는데, 그래서인지 지샥의 G가 중력을 의미하는 Gravity라는 점은 지샥 마니아들이라면 다들 아는 이야기다.
중력의 충격에도 견딘다는, 그래서 내구성이 높은 시계를 만들겠다는 다짐으로부터 시작한 지샥처럼. 다양한 카시오 시계 브랜드는 나름의 이유와 철학을 가지고 있다.
이번 지샥 이태원 본점에서 관심 깊게
지켜본 제품으로는 2016년 12월에 출시된 따끈따끈한 GA-700이 있었는데, 10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임에도 내충격 구조를 비롯해, 20기압 방수와 수퍼 일루미네이터 LED 라이트를 탑재했고, 최대 5개의 알람을 설정하고 12/14 시간 표시를 비롯해 우레탄 밴드와 5년 동안 유지되는 배터리를 통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스포티한 느낌이 물씬 들었던 제품이 있었다.
GA-700은 69g의 가벼운 무게와 적당한 정도의 두께감 및 크기를 통해서 남성에게나 여성에게나 모두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전천후 디자인을 갖추고 있었는데,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도록 디자인된 외관이 거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든든한 느낌을 전달했고, 포인트를 주는 워치 디자인과 1/100초 24시간 스톱워치 등 다양한 기능을 겸비했다는 점에서도 GA-700는 충분히 첫 번째 지샥 제품으로 손색이 없어 보였다.
✎ 이제, 영상으로 소녀시대와 함께한 지샥 이태원 본점 리뉴얼 행사를 살펴보자.
스마트 워치의 몰락과 클래식 워치의 변화
카시오는 여전히 클래식 시계 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며 수많은 마니아들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새로운 제품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으며, 마치 컬렉션을 모으듯 새로운 제품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마니아들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새로운 소비자들을 찾아야 하기 때문.
그래서 카시오는 꾸준히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을 품은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와 도전은 단순히 화면과 밴드만 바꾸며 새로움을 어필하려는 스마트워치의 태생적인 한계를 꼬집으며 나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꽃이 피기도 전에 저버렸다는 평가를 받는 스마트워치와는 달리 수십 년간 이어져온 클래식 시계 시장에서 미래를 위한 도약을 준비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도, 클래식 워치를 착용하고서 나름의 디자인이나 독특한 재질 및 기능을 바라보고 또 사용할 때면 나름의 ‘정’이 느껴지기도 했는데, 내 것이라는 느낌과 함께 그날그날의 패션 코디나 목적에 따라서 다른 제품들을 선택하고 착용하는 것을 통해 나를 표현하는 수단으로서 클래식 시계는 여전히 큰 영향력이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제품이 될 것임을 느낄 수 있었다.
소녀시대와 함께하며 더욱 많은 관심을 받았던 지샥 이태원 본점 리뉴얼 행사는 클래식 시계가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준 행사이기도 했고, 그동안 관심이 줄었던 클래식 시계에 대한 관심을 다시 키우는 이벤트이기도 했다.
그동안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스마트워치와 달리, 언제나 놀라운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클래식 워치를 찾는다면, 지샥 이태원 본점을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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