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Siri
아이폰 4s부터 줄 곧 Siri와 함께 해왔지만 개인적으로 처음에는 Siri를 사용하는 것을 그리 선호하지는 않았다. 스마트폰에 대고 이야기하는 것이 낯설게 느껴졌기 때문일까, 한국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던 불편함 때문일까, 내 비서는 한동안 아이폰 속에서 잠들어 있어야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많은 사람들이 Siri를 사용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국산 Siri도 더욱 똑똑해졌다. 그리고 마침내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Siri는 자연어를 알아들을 정도로 지능이 생겼고, 기본적인 기능 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일을 하면서 인공 비서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주고 있다.
한마디로 Siri가 편해졌다. 지금은 ‘한번도 안 써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써 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과하지 않을 정도로 편리해졌고, 그 만큼 일상생활 깊숙이 들어왔다. 그리고 잠금해제를 하지 않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더 많아졌기 때문에 손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용하기 더 유용해졌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Siri를 애용하게 되었는데, 특히 장갑을 끼고 있을 때나 운전을 할 때 Siri를 편리하게 사용하는 편이다. 그래서 오늘은 음성 인식이라 더 빛을 발할 수 있는 Siri의 몇가지 명령어들과 몰라서 사용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는 유용한 명령어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엄마한테 알았어요라고 답장해줘"
개인적으로 운전을 할 때 자주 사용하는 기능인데, Siri가 읽어주는 메시지의 내용을 듣고, 음성으로 바로 답장도 할 수 있다.
"금요일 오후 6시에 민호와 약속 잡아줘"
"금요일 오후 6시 약속에 성우도 추가해줘"
캘린더 앱을 찾기 귀찮을 때, ‘캘린더 앱을 실행해줘’하고 명령하고 직접 입력해도 되지만, 이제 일정을 입력하고 수정하는 것까지 Siri를 활용해보자
"광화문이 어디야?"
"강남에 맛집 좀 찾아줘"
우리가 인터넷에 들어가서 검색하고 지도를 찾는 시간보다 Siri가 인식하고 지도를 보여주는 시간이 훨씬 빠르다.
인터넷에서 빨리 정보를 얻고 싶을 때도 Siri를 사용할 수 있다.
"내일 서울 날씨는 어때"
"오늘 우산 필요할까"
급하게 외출 준비를 하면서도 Siri의 도움으로 빠르게 날씨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이 노래 뭐야?"
"발라드 노래 틀어줘"
음악 어플을 사용해 음원을 검색하기 때문에 한국노래도 꽤 정확한 편이다. 그리고 명령만 내리면 뮤직 플레이어 앱에서 원하는 노래를 재생해주기도 한다.
"엄마한테 스피커 폰으로 전화걸어줘"
"엄마한테 facetime 걸어줘"
전화를 거는 상태에서는 Siri가 작동하지 않지만, 전화를 걸기 전에 구체적인 방법을 명령하면 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30분 후에 깨워줘"
"3분 타이머 맞춰줘"
갑자기 잠이 쏟아져서 폰을 보기도 힘겨울 때, 라면을 끓일 때 유용하게 사용해보자.
"블루투스 켜줘"
"와이파이 꺼줘"
Siri를 사용해 음성으로 블루투스나 와이파이처럼 기본 설정을 끄고 켤 수도 있다.
"화면 밝게 해줘"
"화면 밝기 낮춰줘"
낮에 화면이 어둡거나, 밤에 화면이 너무 밝을 때 사용해보자. 특히 화면 밝기를 조절하는 것 때문에 장갑을 벗는 게 망설여질 때 유용하다.
"랩 해줘"
"노래 불러줘"
Siri의 노래 실력을 감상할 수 있다.
어쩌면 Siri가 익숙하지 않거나 불편해서, 어떻게 사용하면 유용한 지를 몰라서 그동안 Siri를 사용하지 않고 있던 사람들이 있을 지 모르겠다. 하지만 Siri는 이제 개인 비서라 불릴 수 있을 만큼 똑똑하고 유용해졌고, 지금도 계속 더 똑똑해지고 있다.
오늘 살펴본 내용을 직접 사용해보고, 더 응용해서 활용해본다면 Siri의 매력을 경험하고 Siri와 더욱 가까워 질 수 있을 지 모른다. 그렇게 한다면 다가오는 스마트 시대에 발맞춰서 스마트 기기들을 더욱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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