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이라는 이름의 무게
명백하게도, 아직까지 태블릿은 노트북과의 생산성 대결에서 늘 패하고 만다. 물론 절대적인 기준이 있어서가 아니다. 우리가 한국에 살기 때문이고, 한국의 인터넷 환경과 업무 환경 과제들을 처리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숙명 때문이다.
지긋지긋한 액티브 엑스와도 싸워야 하고 왜 필요한지 이유를 찾기 힘든 공인인증서도 필요하니까. 무엇보다 exe 파일도 마음껏 설치할 수 있어야 어느 것 하나라도 시도할 수 있으니 윈도우 노트북은 필수이자 기본인 셈이다.
그러나 어깨가 너무나 무겁다. 윈도우라는 묵직한 운영체제 탓인지 무거운 노트북 탓인지, 그것도 아니면 배터리 부족으로 늘 휴대하는 어댑터 탓인지는 몰라도 윈도우 노트북을 휴대한다는 것은 이미 그 자체로도 '일'이자 '노동'이다.
✎ 먼저, 그램 15 사용기를 영상으로 만나보자.
그램이라는 이름의 무게
그러나 그램은 조금 다르다. 솔직히 말해서 퍼포먼스가 그렇게 뛰어난 것도 아니지만 어지간한 게임도 무리는 없고, 또 가벼운 작업부터 무거운 문서 작업도 척척 해낼 수 있기 때문. 이름에서처럼 이 녀석은 무게가 그램을 넘는 법이 없다.
가벼운 마우스 하나와 함께한다면 1킬로가 되지 않는 가벼운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녀석의 화면 크기다. 15.6인치의 광활한 화면을 품고도, 거기다 8기가 램과 512기가 SSD를 품고도, 또한 풀사이즈 키보드와 숫자 키보드까지 더하고도 980그램이기 때문. 보다 정확히는 960그램 정도.
그러나 그램은 조금 다르다. 솔직히 말해서 퍼포먼스가 그렇게 뛰어난 것도 아니지만 어지간한 게임도 무리는 없고, 또 가벼운 작업부터 무거운 문서 작업도 척척 해낼 수 있기 때문. 이름에서처럼 이 녀석은 무게가 그램을 넘는 법이 없다.
가벼운 마우스 하나와 함께한다면 1킬로가 되지 않는 가벼운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녀석의 화면 크기다. 15.6인치의 광활한 화면을 품고도, 거기다 8기가 램과 512기가 SSD를 품고도, 또한 풀사이즈 키보드와 숫자 키보드까지 더하고도 980그램이기 때문. 보다 정확히는 960그램 정도.
그러니까 더욱 놀랍다. 컴퓨터의 생산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휴대성을 잡았으니까. 이 정도면 대학생들의 백팩도, 직장인들의 가방도 충분히 가벼워질 것만 같다. 거기다 호환성도 놓치지 않으면서 다양한 포트를 그대로 품고 있는 대범함도 지니고 있다.
얇고 가볍다는 것이 꼭 호환성에서의 마이너스만을 뜻하는 것은 아님을 제대로 보여준 그램은 두께를 극적으로 줄이는 대신, 배터리 효율을 높이고 부품들을 훨씬 더 가볍게 만들면서 실용적인 가벼움을 선보였고 결과 생산성과 휴대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이다.
실제로 사용해본 그램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15.6인치가 크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대학생들이나 직장인들에게 있어서 가벼운 무게라는 것은 크기보다도 더욱 중요하다. 더구나 크기는 실제 작업을 할 때는 오히려 더욱 긍정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램을 백팩이나 서류 가방에 넣고서 이동할 경우에도 무게가 크게 증가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고, 무엇보다 크기 대비 가벼운 무게로 인해서 체감 무게는 더욱 가볍게 다가왔다. 어차피 노트북의 배터리 타임은 절반 정도로 보기 때문에 어댑터도 별도로 휴대하지 않으니 더 가벼운 느낌이 들기도 했다.
실 사용 시의 아쉬움이라면 처음에는 적응이 필요한 가벼운 키감이라는 것과 퍼포먼스가 i7이라는 칩셋의 이름과는 달리 듀얼 코어이고 실제 성능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확연히 빠르다는 느낌을 받기는 힘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대를 약간 줄이고 사용한 결과 충분히 작업에 문제가 없는 수준이었다.
엑셀을 비롯한 다양한 오피스 작업도 빠르게 수행할 수 있었고, 윈도우 10의 화면 분할을 활용한 작업도 더욱 유기적이고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느껴졌다. 무엇보다 뚜렷하고 화사한 화면은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노트북을 늘 휴대하다.
개인적으로 외부에서 업무를 보는 일이 많은데, 그런 경우에도 그램은 좋은 대안이다. 무엇보다 윈도우가 필수적으로 필요한 경우에는 가볍게 꺼내서 바로 작업할 수 있다는 점과 휴대할 경우에도 부담이 없다는 점으로 인해서 늘 휴대할 수 있는 것이다.
앞서 언급이 되었듯, 다양한 확장 포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젠더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USB-C 타입 단자를 사용하거나 HDMI를 사용하는 등의 작업도 문제가 없다. 그동안 15인치대 노트북은 아무리 가벼워도 1킬로 후반대가 대부분이었다면, 이러한 상식을 깨는 제품이 등장한 셈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늘 노트북을 휴대하는 것은 아니다. 필요할 경우 부담 없이 가지고 떠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는 것이고, 결국 노트북은 생산성과 작업의 효율성이 중요한 기기라 볼 수 있다. 휴대성을 위해 성능을 과감히 희생하는 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기 때문이다.
비록 같은 가격대의 다른 제품들 대비 성능에서 부족한 부면은 있지만, 일반적인 문서 작업과 기본적인 전문 작업에는 문제가 없는 그램을 통해 휴대성이라는 큰 무기를 지닌 노트북을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은 이유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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