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가 진리? 모든 것이 2배
흔히 모든 전자기기는 1세대 모델을 구입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많다. 흔히 1세대는 새로운 도전을 하는 제품이기도 하고 실험적인 성격이 강해서 아쉬운 부분을 개선한 2세대 모델이 더욱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1세대 모델이 지니는 의미는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그 가치를 충분히 다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1세대 제품은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사용자 경험을 주기도 하고, 또 놀라운 변화들을 선보이는 것이다.
그럼에도 2세대 모델은 무언가 모르게 완성형에 가깝다는 평가를 듣게 만들기도 한다. 전작의 아쉬움들을 달래주면서도 기존의 틀을 그대로 이어 나가기 때문에 새로움과 높은 완성도를 함께 경험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애플워치 시리즈 2 역시 그렇다.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외관도 아니고, 사실상 동일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음에도 새롭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더욱 파워풀해지고 더욱 강력해진 성능과 기본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 먼저, 영상으로 애플워치 시리즈 2를 자세히 살펴보자.
어디서나 선명한 화면
우선, 애플워치 시리즈 2는 ‘보는 맛’이 다르다. 야외에서는 강렬한 햇살로 인해서 전자기기의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시계라면 조금은 달라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애플워치 시리즈 2는 이전 제품의 450 니트와 달리, 1,000 니트의 밝기로 2배 이상 더 밝아졌다.
이를 통해 야외에서도 가볍게 시간을 확인하거나 운동을 하며 기록을 보는 일들이 한층 더 유연해졌으며 쓰임새가 많아졌다. 이제는 미간을 찌푸리지 않아도 시계 화면이 잘 보인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스마트워치의 화면 밝기가 늘 아쉬웠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기다렸던 변화이기도 하다.
우선, 애플워치 시리즈 2는 ‘보는 맛’이 다르다. 야외에서는 강렬한 햇살로 인해서 전자기기의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시계라면 조금은 달라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애플워치 시리즈 2는 이전 제품의 450 니트와 달리, 1,000 니트의 밝기로 2배 이상 더 밝아졌다.
이를 통해 야외에서도 가볍게 시간을 확인하거나 운동을 하며 기록을 보는 일들이 한층 더 유연해졌으며 쓰임새가 많아졌다. 이제는 미간을 찌푸리지 않아도 시계 화면이 잘 보인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스마트워치의 화면 밝기가 늘 아쉬웠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기다렸던 변화이기도 하다.
더욱 깊어진 방수 성능
기존의 애플워치도 방수를 지원하기는 했지만 제한적이었고, 방수 성능에 대한 의구심을 가진 분들도 많았다. 그러나 애플워치 시리즈 2는 IP68의 기준을 넘어서서 50m 방수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수영까지 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이빙을 하거나 거친 물살을 헤치는 일도 마음껏 할 수 있는 애플워치2는 바닷물이나 제트 스키 등을 제외하자면 물에 대한 거의 모든 저항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침수로 인한 사고나 고장은 우려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더욱 튼튼하게 다듬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제품 역시 마감 처리가 일품인데, 특히나 가장 피부에 와 닿는 스마트라는 기조에 맞게끔 완성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려서 피부에 닿는 부분이 튀어나오거나 마감 불량으로 거친 느낌을 주는 부분이 하나도 없이 매끈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시계 밴드를 다양하게 교체할 수 있음에도 밴드 교체 부분도 튀어나오지 않았고, 휠의 경우도 지나치게 모나지 않으면서 전체적인 완성도 향상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디스플레이의 엣지 스타일이 전체적으로 입체감이 있는 느낌을 전달하는 점도 인상적이다.
확실히 빨라진 처리 속도
애플워치 시리즈 2는 기존 제품의 아쉬움으로 지목되었던 속도를 크게 개선하면서 50% 더 빨라진 듀얼 코어 탑재로 빠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실제 만져보고 느껴본 애플워치 시리즈 2의 반응 속도는 매우 빨랐고, 딜레이가 거의 없었다.
또한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받아서 다양한 알림이나 설정, 앱의 화면이 실시간 정보라는 점에서도 차별화가 되는 애플워치 시리즈 2는 버벅거림이나 로딩으로 인한 불편을 줄이면서 더욱 빨리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채로워진 워치 OS 3
이번 모델의 경우는 기존 제품에서와 같이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더욱 많아졌고 더욱 다듬어졌으며 훨씬 더 아름다워졌다. 다채로운 기능들은 직관적인 UI와 만나면서 편의성을 더욱 높였고 메시지의 특수 효과도 그대로 구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나 애플워치 시리즈 2의 개선된 하드웨어와 만난 새로운 워치 OS 3는 이전과는 다른 체감 만족도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여전히 애플만의 디자인과 스타일이 가장 잘 묻어나는 제품으로서 애플워치의 전체적인 느낌을 형성하는데 운영체제의 역할은 큰 상황이다.
GPS 탑재로 홀로서기
이전 제품에서의 또 다른 아쉬움이라면 역시나 GPS의 부재였다. GPS를 사용하려면 꼭 아이폰이 있어야만 했고 그래서 운동에 있어서의 불편함은 어느 정도 수반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GPS를 자체 탑재하면서 단독 사용이 더욱 간편해졌다.
아이폰 없이도 지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고, 어느 경로로 이동했는지에 대한 위치 정보를 바로 수집해서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워치로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 이번 업그레이드는 시리즈 1과 시리즈 2를 구분하는 확실한 차이가 되기도 한다.
아쉬움을 남긴 2%
그러나 애플워치 시리즈 2가 아쉬움이 없는 제품은 아니다. 우선은 디자인적인 변화가 하나도 없다는 점, 그리고 시계 페이스의 추가가 한정적이었고 서드파티 시계 페이스 역시 여전히 지원되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여전히 아이폰에 대한 의존도는 있을 수밖에 없는 애플워치2는 단독으로는 첫 시작조차 할 수 없다는 아쉬움과 함께 자체 데이터망을 지원하지 않아서 홀로서기 역시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보이기도 했다.
애플워치 시리즈 2, 나에게 맞을까?
사실, 이제서야 제대로 된 애플워치가 등장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운동에 대한 제약도 줄어들었고 기능적인 완성도도 더욱 끌어올려진 애플워치 시리즈 2는 진정한 애플워치 모델로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마트워치 자체에 대한 흥미를 잃은 분들도 많이 있고 또한 스마트워치의 기능들을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다 보니 교체 수요 보다는 신규 수요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과연 얼마나 많은 소비자들이 애플워치2를 선택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7 제트 블랙과 잘 어울리는 블랙 스테인리스 모델을 비롯해, 4가지 색상을 지닌 알루미늄 모델과 2가지 스테인리스 모델, 하나의 에디션 모델 및 에르메스와 나이키 제품들까지 선보인 애플워치 시리즈 2는 그 어느 때보다도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또한 아이폰에 맞는 스마트워치를 찾고 있었다면, 그리고 운동에 관심을 기울이기로 결심을 했다면 애플워치 시리즈 2를 통해서 나에게 꼭 맞는 완성도 높은 스마트워치를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 MACGUYVER.
0 개의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