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21일 수요일

[정식 출시] macOS Sierra, 직접 체험한 말이 되는 변화


맥, 드디어 말이 통하다.
말이 되는 변화가 등장했다. 맥에게 있어 음성 인식 기능은 그동안 아이폰과 아이패드만의 이야기였지만, 이제는 맥의 이야기가 되기도 하는 것. macOS Sierra는 시리를 처음으로 탑재하며 말이 되는 변화를 선보였다.

시리를 통한 추가 기능에 더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및 맥과의 소통 능력도 더욱 높아지면서 말 그대로 하나의 운영체제를 사용하듯 더욱 일체감이 높아진 유기적인 변화는 눈에 띄는 편리함을 가져다줬고 이제는 더 이상 데스크톱 운영체제라고 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다.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는 할 수 있는 일이 더욱 많아졌고, 데스크톱 운영체제인 macOS는 더욱 가벼워지고 심플해지면서 동시에 모바일의 장점인 이동성까지 겸비한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하며 맥과 아이패드, 아이폰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생태계를 완성했다.

에어 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연결성을 제공하며, 에어 드롭으로 파일 이동의 한계를 없앴고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를 통해 맥에서 작업하던 작업 파일을 어떠한 iOS 기기로도 볼 수 있고 편집할 수 있는 편의성이 조금 더 다듬어진 것이다.



시리, 말이 되는 변화
맥에서 시리가 가능해졌다는 사실은 개인 비서가 할 수 있는 일이 더욱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맥에서 원하는 파일을 찾고 원하는 자료를 검색하고, 이메일을 보내며 한 곳에 파일을 모아두는 일도 아주 쉽게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메일을 작성하다가 에펠탑의 사진을 첨부하려 한다면 시리를 통해 “에펠탑 사진 찾아줘”라고 한 다음, 검색 결과의 이미지를 바로 드래그해서 이메일에 넣을 수도 있는 것이다. 작업이 더욱 유기적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다운로드 폴더에 있는 PDF 파일을 보여줘’라거나, ‘맥의 여유 공간이 얼마나 남았어?’ 혹은 ‘오늘 서울의 날씨는 어때?’라고 할 수도 있고 ‘재즈 음악을 틀어줘’라고 할 수도 있다. 심지어 ‘어제 찍은 사진들을 보여줘’라고 하는 일도 아주 쉽다.

그동안 사용하지 않아서 어색하고 난해할 뿐, 사용하다 보면 자꾸만 사용하게 되는 맥에서의 시리의 역할은 오히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보다 더욱 방대하며 더욱더 작업을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어준다.



아이폰에서 맥에 붙여넣기
사실, 가장 놀란 점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복사한 자료들을 맥에서 바로 붙여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맥으로 문서 편집을 하다가 아이폰으로 좋은 사진이나 동영상, 텍스트를 발견했다면 이것을 어떻게 맥으로 보낼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기존에는 괜찮은 텍스트를 발견했다면 해당 텍스트를 메모 앱에 넣어서 동기화가 된 다음 맥에서 메모 앱의 글자를 복사해서 활용하는 방식이었다. 나름 편리하기는 했지만 약간의 과정이 필요했던 것이다.


   


하지만 아이폰에서 복사한 이미지나 동영상, 텍스트는 더 이상 번거로운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다. 그저 아이폰에서 복사를 누르고, 맥에서 붙여넣기를 누르면 자료가 복사되어서 붙여넣기가 된다. 놀라운 변화다.

바로 이런 점들이 모바일 운영체제와 데스크탑 운영체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iOS와 macOS의 결합이며 이러한 변화들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디자인하고 개발하는 애플이기에 가능한 도전이고 변화일지 모른다.



macOS Sierra의 놀라운 변화들
이외에도 macOS Sierra는 놀라운 변화들이 많이 포함되었다. 저장 공간 최적화를 통해 필요한 공간을 운영체제가 알아서 정리해주기 때문에 이전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자료들을 활용할 수 있고, 중복된 파일을 일일이 찾아서 지울 필요도 없다.

macOS Sierra가 알아서 완전히 일치한 자료들을 찾아서 지워주고, 휴지통은 30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완전히 파일을 삭제해서 여유 공간을 확보해주는 것이다. 또한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문서나 파일, 사진의 경우도 클라우드로 옮기는 기능도 추가했다.



   

중복된 문서는 아니지만 지난 몇 개월간 한 번도 실행하지 않은 파일들을 클라우드로 옮겨서 맥 자체의 공간을 확보해주는 것. 최근에 사용한 파일들은 언제나 맥에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걱정 없이 그대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 앱은 추억을 재발견해주는 기능을 더하며 다양한 조건에 맞는 사진들을 모아주고,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어서 선별해준다. 굳이 ‘친구 A’가 나온 사진을 찾을 필요 없이 바로 선별된 사진 속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그만인 셈이다.



메시지 역시 더욱 다양해진 이모티콘으로 큼지막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고, 풍선이나 하트 등을 다양한 효과들을 통해 소개하는 것도 가능하다.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애플 뮤직 역시 아이폰과 아이패드뿐만 아니라, 맥에서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하나의 계정으로 모든 iOS, macOS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애플 뮤직은 더욱 심플해지고 직관적으로 바뀐 디자인을 통해 어디서나 자유롭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거의 모든 macOS Sierra 앱에서는 ‘탭’이 추가되어 화면을 지저분하게 나누지 않아도 된다고.

‘화면 속 화면’ 기능은 사파리 혹은 아이튠즈의 동영상을 별도의 데스크탑 혹은 풀 스크린 앱 위에 놓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작업을 하면서도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되면서 중요한 영상이나 경기 등을 놓치지 않을 수 있게 변화되었다.



✎ 간단한 설치 과정, 런치패드를 통해 다운 과정을 볼 수 있고, 변화되는 기능도 일목요연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 설치는 간단한 과정을 거치면 바로 시작되었다.

✎ 시리를 통해 에펠탑 사진을 검색해서 바로 붙여넣고 활용하는 것도 더없이 쉬워졌다.

✎ 전체적으로 매우 빨라지고 심플해진 기능들, 유기적인 연동은 더욱 높은 만족도를 줬다.





놀라운 것은 무료라는 사실.
애플은 새로운 운영체제를 계속해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윈도우 운영체제와 달리 기존에 맥을 구입하고 사용하던 사용자들은 아무런 추가 비용 없이 매년 새로운 운영체제로 업그레이드하고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놀라운 업그레이드는 또한 동시에 이루어진다. 전 세계 어디서나 같은 날에 새로운 운영체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최신 운영체제가 더욱 빨리,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배포되어서 앱 개발자들 역시 앱을 최적화하는데 집중하게 만들고 있다.



그 결과 새로운 운영체제의 보급률도 상당히 높고, 이에 따라 서드파티 앱들도 최신 운영체제로 빠르게 업데이트를 지원하면서 맥 운영체제뿐만 아니라 다른 앱들 역시 빠르게 최적화 및 추가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macOS Sierra는 맥을 더욱 유기적으로 만들어줬고, iOS 기기와의 연동성을 더욱 높이면서 더욱 빠르게 작업을 처리하고, 기기의 한계를 뛰어넘는 편리함을 가져다주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macOS Sierra의 다양한 변화된 점들과 팁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맥을 사용하고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macOS Sierra를 선택해보자. macOS 시에라는 말이 되는 수많은 변화들을 선보였고, 말이 안 되는 놀라운 변화들도 아주 놀라운 방법으로 보여줬기 때문이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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