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27일 화요일

날조된 비판, 아이폰7 워터게이트의 충격적인 진실


아이폰7은 생활 방수 수준?
사실, 애플은 아이폰7을 물속에 넣어서 쓰라거나 물속에서 가지고 놀라고 방수 기능을 넣지는 않았다. 아이폰7 공개 이벤트 어디에서도 물속에 넣으며 방수 성능을 과시하지는 않았기 때문. 50m 방수를 내세운 애플워치 시리즈 2와는 선을 그은 것이다.

실제로도 아이폰7은 IP67의 방수 성능으로서, IP68의 최고 방수 성능을 가진 갤럭시S7이나 갤럭시노트7 대비 기본적인 방수 능력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는 기술적인 차이이지, 이것을 이유로 방수 성능 자체가 약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그럼에도 국내 언론은 무려 해외 언론의 보도를 근거로 한 날조된 비판을 하면서 마치 해외에서도 아이폰7의 방수 성능이 비난받고 있다는 식의 거짓된 선동을 하는 상황이다. 기본적인 체급 자체가 다른 두 개의 스마트폰을 1:1로 비교하거나, 잘못된 해석으로 유언비어를 뿌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폰7의 방수는 정말 생활 방수 수준인 것일까? IP67 방수는 기본적으로 1m 이내의 물에서 30분까지 버틸 수 있는 방수 성능을 의미한다. 이 말은 물에 넣어도 고장 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아이폰은 정말 방수에 문제가 없을까?



방수 성능에 대한 올바른 이해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하는 사실은 방수 성능표를 100%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방수 성능표에서 최대로 표현이 가능한 기준은 IP68이 전부다. 이외의 추가 기술은 제조사가 별도로 표기해야 한다. 마치 애플워치 시리즈 2처럼 50m 방수를 직접 알리는 것이다.

그리고 IP67이나 IP68이나 모두 ‘수압’을 기준으로 한 것이지, 실제 방수 성능 테스트를 할 때 물살이 없는 1.5m 혹은 1m의 물에 30분간 담가두며 실험하지는 않는다. IP67 성능의 방수 기기라도 이론상으로는 2m 이상의 물에서도 버티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즉, 수압을 기준으로 볼 때 1m 혹은 1.5m를 나누는 것이기 때문에 1m 이내라고 하더라도 물속에서 빠르게 기기를 이동할 경우, 이를테면 수영을 하는 경우라면 IP68의 최고 등급 방수폰이라도 언제든 물이 샐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IP68 방수 기기의 경우도 제조사에서는 샤워를 할 경우에도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샤워기 정도의 수압이나 순수한 물이 아닌 경우에는 방수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결국 방수 성능표를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는 없는 것이 현재의 스마트폰 방수 성능의 한계인 상황이다.



해외 언론이 아이폰7 방수 성능 의심?
그렇다면 국내 언론에서 인용한 해외 언론의 아이폰7 방수 성능은 실제로도 문제가 있다고 표현했을까? 국내 언론에서는 월스트리트 저널을 인용하며 아이폰7의 방수 성능이 실용적이지 않다거나 물에 넣은 아이폰7의 터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이러한 표현만 보자면 아이폰7은 애플이 내세운 IP67의 기본적인 방수 성능에도 미치지 못하는, 즉 물에 넣으면 고장나거나 사용이 힘든 수준이라는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어땠을까? 실제 국내 언론이 인용한 WSJ의 기사 소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물은 이제 애플의 적이 아니다’라는 소제목이 아이폰7에 대한 기사의 평가를 압축하고 있기 때문. 실제 기사 내에서도 아이폰7의 방수 성능이 IP67이라며 애플에서는 아이폰7을 수영장에 가지고 가지 말라고 했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일반적인 방수 기기는 물속에서 터치가 되지 않으며, 아이폰7 역시 물속 터치는 되지 않는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아이폰7의 방수 성능이 부족함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실험은 애플의 기준과 달리 2시간 동안이나 아이폰7을 물속에서 조작하며 실험을 했음에도 말린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작동했기 때문에 오히려 애플의 발표보다도 더 방수 성능이 좋음을 뜻하는 아이러니가 발생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물에서 꺼낸 이후 5시간가량 말린 뒤에 충전하라고 권고한 것을 국내 언론은 5시간 정도 사용 불가라는 식으로 표현했다. 이것은 엄연한 오역이다. 물에 젖은 아이폰에 충전 잭을 꽂을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문제를 예방하는 차원의 언급이었기 때문.



   

기사 어디서도 5시간 동안 사용이 불가능했다는 언급은 없었지만 국내 언론은 이것을 다르게 해석한 결과, 마치 아이폰7은 물속에서 제대로 작동되지도 않았고, 물에서 꺼낸 이후에도 5시간 동안은 사용할 수 없었다는 식으로 전달되고 말았다.

그러나 사실 WSJ는 아이폰7을 물속에서 2시간 동안이나 실험했으며, 그럼에도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했고 다른 정전식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물속 터치는 안되었지만 카메라를 비롯한 기본적인 기능은 물리 버튼으로 문제없이 구동되었다.



또한 기준을 넘은 실험인 만큼 자신의 방수 테스트를 따라 하지 말 것을 권고했고, 5시간 정도 말린 다음 아이폰7을 충전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했지만 이것은 그저 기자 개인의 안전 권고일 뿐, 일반적으로는 정해진 시간 없이 제대로 털고 말린 다음 바로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 팩트다.









아이폰7 방수에 대한 올바른 이해
사실, 갤럭시S7이나 갤럭시노트7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등 일반적인 방수 스마트폰 모두 샤워를 하다가도, 1m 이내의 얕은 물에서도 언제든 침수는 발생할 수 있고 실제로도 이들 방수 스마트폰 역시 아주 사소한 물에도 침수가 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그래서 실제 더 기준이 높은 IP68의 방수 기기들도 샤워할 때 혹은 수영장에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50m와 100m 방수를 자랑하는 방수 특화 기기들도 실제 표기된 깊이로 들어가면 침수가 되는 것도 공공연한 사실이다.



근본적으로는 방수 표기 자체를 바꿔야겠지만, 일반적인 소비자가 수압을 매번 측정하고 사용할 수는 없는 만큼 방수 표기를 깊이 단위로 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IP67과 IP68의 방수 성능을 두고서 하나는 생활 방수, 하나는 물속 방수로 구분 짓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지 모른다.

아이폰7 역시 애플 스스로 생활 방수 수준이라고 언급할 만큼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의 선동적인, 날조된 표현으로 인해 1m 방수도 안되는 생활 방수폰이라며 비하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임에는 틀림이 없다.

아이폰7은 IP67, 즉 1m 이내의 순수한 물에서 최대 30분간 방수가 가능한 ‘생활 방수’ 수준인 만큼 비를 맞거나, 실수로 물에 빠지거나, 혹은 가볍게 허리 높이의 물에서 사진을 찍는 등의 생활 방수가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올바른 시각이라 볼 수 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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