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5일 목요일

[CF] 내 컴퓨터가 iPad Pro라면,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


컴퓨터를 좀 아는 당신에게.
컴퓨터란 무엇일까? 그러니까, 컴퓨터의 개념이 무엇인가 하는 것 말이다. 컴퓨터는 사실 복잡한 뜻을 내포한 기기가 아니다. 컴퓨터라는 것의 의미는 단순히 계산을 할 수 있는 기기라면 전부 컴퓨터라고 부를 수 있다.

애초에 컴퓨터라는 단어 자체가 ‘계산하다’를 의미하는 ‘Computare’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 컴퓨터라는 말은 8~90년 전만 하더라도 일반적인 계산 도구와 계산 기기를 일컫는 표현이었다.



   

그러던 것이 60년 전쯤부터 전자식 자동 계산기에서 더욱 다양한 기능을 품은 기기로 발전하면서 오늘날의 ‘컴퓨터’라고 불리는 기기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그러니까, 그 시작점으로 돌아가 보자면 컴퓨터는 단순히 계산하는 기기를 의미한다.

결국 컴퓨터를 좀 안다고 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컴퓨터는 그리 복잡한 기기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그저 기술이 발전하고 또한 기술이 사람을 향하면서 갖가지 기능들이 더해졌을 뿐, 컴퓨터는 생각보다 그리 어렵고 복잡한 분야가 아닌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아이패드가 우리에게 묻고 있다.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광고를 통해 우리에게 ‘컴퓨터를 좀 안다고 말하는 당신에게’라며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바로, 기존에 컴퓨터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으로부터 벗어나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



이런 키보드를 접하게 될 거예요.
애플은 아주 단순한 문구로, 많은 의미를 내포한 표현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바로, 지난번에 포스트 하나 분량으로 상세히 다뤘던 아이패드 프로 전용 스마트 키보드에 대한 이야기가 그것이다.

단순히 보자면, 그저 키보드에 그치는 스마트 키보드가 왜 ‘스마트’인지에 대해서 살펴봤던 포스트를 통해 스마트 키보드에는 반발을 위한 스프링 대신 그저 공중에 떠 있는 하나의 천으로 된 키들이 배치되어 있다는 것을 살펴봤었다.


그리고 스마트 키보드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의 접근이 필요했고, 그 결과 전류가 충분히 흐르는 특수 천 재질을 통해 앞뒤로 완전히 접히더라도 전류 공급과 정보 전달에 문제가 없는 키보드를 완성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애플은 이런 키보드를 접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고, 휙 사라져서 터치에 완전히 최적화된 환경으로 다양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음을 전달하고 있다. 사실, 아쉬움이라면 너무 간단하게 언급하고 넘어갔다는 것이라고 할 정도.



직접 쓸 수도 있는 거예요.
이제는 터치가 되는 스크린을 통해 부드러운 멀티태스킹을 지나서 애플 펜슬을 통한 터치 입력에 관해서 소개하는 부분이 이어졌다. 당연하겠지만, 아이패드 프로는 전용 애플 펜슬을 통한 정밀한 입력이 가능하다.

특히나 애플 펜슬이 닿는 순간부터는 스캐닝 횟수를 2배 더 늘려서 훨씬 정밀한 입력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실제로도 사용해본 애플 펜슬은 일반 정전식 스타일러스 펜과는 비교가 되지 않으며, 서피스 프로4의 서피스펜과도 확연히 차이가 나는 만족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애플 펜슬과 스마트 키보드의 절묘한 조화는 원한다면 언제든 타이핑을 하고, 또 휙 접어서 애플 펜슬로 그림을 그리거나 글자를 입력할 수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사용자의 다양한 의도를 직관적으로 아이패드에 담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서는 애플이 말하지 않은 아쉬움도 존재한다. 우선은 스마트 키보드의 단차로 인해서 특정 영역에 애플 펜슬을 사용할 경우 아이패드가 약간 기울어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애플 펜슬은 별도의 거치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역시 아쉬움이다.



잠깐, 뭘 더 할 수 있지?
그리고 아이패드 프로의 광고는 화면 분할 멀티태스킹과 동시에 재생되는 동영상으로 초점을 맞췄다. 바로, 생산적인 업무를 하면서 동시에 메신저로 대화를 하고, 또한 동시에 동영상을 볼 수도 있다는 것을 어필한 것이다.

물론, 공부를 하는 경우라거나 무언가에 집중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오히려 방해가 될지는 몰라도 애플은 이제 한 번에 하나의 작업에서 최대 3개 이상의 작업이 가능함을 어필하고 있다. 아이패드의 가능성이 커졌음을 전달하는 것이다.



   

실제로도 아이패드가 내세우는 화면 분할이나 동영상 팝업은 매우 편리했는데, 서피스 프로4를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이러한 화면 분할이나 다양한 팝업 창을 띄울 경우의 최적화되지 않는 만족도와 사용자 경험에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패드를 사용할 때는 완전히 분할된 화면에 맞춰진 점이 높은 만족도를 줬지만 서피스를 비롯한 다른 윈도우 태블릿에서는 이것을 ‘태블릿’으로서 활용하기에는 여전히 반쪽짜리라는 생각이 많이 들게 만든 것이다.

그래서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의 새로운 광고를 통해, 무엇을 더 할 수 있는지 보는 사람이 직접 고민해볼 수 있도록 질문을 던져주고 있다. 한편으로는 스스로 보여줄 수는 없는지 의문이 들기도 한 방법이지만, 아무튼 애플은 더 많은 이야기가 있는 듯했다.








✎ 애플 펜슬과 스마트 키보드의 만남, 아이패드 프로를 깨우듯 이 둘의 만남은 큰 변화를 의미하는 듯한 느낌을 전달했다. 


✎ 그리고 이어진 스마트 키보드의 사용 예시. 가볍게 타이핑하고 가볍게 휙 접어서 터치 환경으로 만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 그리고 등장한 애플 펜슬은 자연스럽게 원하는 부분을 정밀하게 입력하도록 해줬고, 제법 완성도 높은 디자인의 애플 펜슬이 전문성이 느껴지도록 해줬다.


✎ 이어서 등장한 3가지 동시 작업, 화면을 분할하고 동영상을 꺼내는 동작으로 다중 작업이 가능해졌음을 어필하고 있다.


✎ 컴퓨터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들어준 아이패드 프로 광고



✎ 이제, 아이패드 프로의 새로운 광고를 영상으로 만나보자

당신의 컴퓨터가 iPad Pro라면
만일 당신의 컴퓨터가 iPad Pro라면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 이제는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를 통해 맥에서 넣어둔 파일이나 자료를 아무런 어려움이나 옮기는 과정 없이 폴더 방식으로 아이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수정할 수 있으며 앱을 통해 활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들이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면서 아직까지 아이패드나 아이폰은 한계가 많은 단순한 ‘모바일’ 기기라고만 하는 것은 사물의 단면만을 보고서 비판을 위한 비판만 하는 것일지 모른다.



개인적으로는 계속해서 서피스 프로4와 아이패드 프로, 맥북을 병행해서 사용하며 서로가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 할 수는 있지만 불편한 일과 개선이 필요한 일, 높은 만족을 주는 일들을 알아보는 중이다.

이제, 세계 시장의 흐름은 완전한 ‘모바일 온리’ 세대로 향하고 있다. 컴퓨터를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채 모바일 기기를 통해 처음으로 인터넷을 접하고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하는 세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컴퓨터의 한계와 컴퓨터의 정의를 다시금 내려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미 컴퓨터의 개념 자체는 계산을 할 수 있는 기기일지 몰라도, 앞으로의 컴퓨터는 조작 방식이나 화면의 크기를 넘어선 보다 포괄적인 개념을 지닌 컴퓨터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아이패드 프로처럼.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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