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태블릿? 노트!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폰 초창기 시절, 뚜렷한 아이덴티티의 확립을 위해 ‘Phone? Tablet? It’s Note!’라는 광고 문구와 함께 갤럭시노트를 선보였었다. 당시로서는 엄청난 대화면 스마트폰이었으며, 차별화가 되는 요소도 상당했다.
우선은 일반적인 스타일러스펜과 달리 매우 정확하고 정밀한 S펜을 통한 차별화된 입력 방식을 선보였으며, 대화면을 통해 멀티미디어에 적합한 스마트폰으로서 당시로서는 매우 크고 무겁고 단점도 많았지만 특별한 폰으로 자리매김을 한 것이다.
5.3인치 대화면에 탑재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기존과 다른 경험을 하게 만들어주기도 했는데, 그 성능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존재했지만 전체적으로 보자면 새로운 도전이라는 측면에서는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램은 겨우 1기가에 불과했으며, 카메라 역시 800만 화소에 화질 역시 지금에 와서 보자면 매우 부족할지 몰라도 당시로서는 당대 최고의 스펙을 집대성한 폰으로서 삼성이 내세우는 갤럭시S 시리즈와 쌍두마차로서 등장한 제품이 되었다.
6번째 노트, 갤럭시노트7
6번째 노트이지만 이름으로는 7을 달고 등장한 갤럭시노트7은 그 사이 수많은 변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으면서도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부분을 상당히 많이 담고 있는 또 다른 의미에서의 새로운 노트라고 볼 수 있다.
방수 기능을 비롯해 1,000 니트 밝기의 아몰레드, 물속 터치와 1200만 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 등등, 1세대 갤럭시노트에서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수많은 기능적인 업그레이드와 함께 디자인적으로도 엣지를 통한 차별화를 선언했기 때문.
6번째 노트이지만 이름으로는 7을 달고 등장한 갤럭시노트7은 그 사이 수많은 변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으면서도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부분을 상당히 많이 담고 있는 또 다른 의미에서의 새로운 노트라고 볼 수 있다.
방수 기능을 비롯해 1,000 니트 밝기의 아몰레드, 물속 터치와 1200만 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 등등, 1세대 갤럭시노트에서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수많은 기능적인 업그레이드와 함께 디자인적으로도 엣지를 통한 차별화를 선언했기 때문.
물론, 교체형이던 배터리가 일체형으로 바뀌면서 아쉬움을 남긴 부분도 있었고, 갤럭시S 시리즈와 화면 크기에서나 스펙면에서의 뚜렷한 차이가 없다는 아쉬움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현존하는 안드로이드폰 가운데 가장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상황이다.
어느새 노트가 열어둔 패블릿 스마트폰은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가 되었을 정도로 차별화가 되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삼성은 S펜의 실용성을 강화하며 다른 스마트폰으로는 할 수 없는 것들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첫 번째 노트에 대한 평가
사실, 갤럭시노트 1세대는 어머니와 함께 2대를 구매해서 사용할 정도로 당시로서는 매우 매력적이기도 했고 스펙에서나 기술에서나 정점에 이른 듯한 느낌이 들었던 스마트폰이기도 했다.
이전에 사용하던 갤럭시S 1세대보다도 더욱 매력적인 부분은 역시나 대화면이라는 점, S펜으로 정밀한 입력이 가능하다는 점, 컨텐츠를 즐기기에도 적합했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아쉬움도 존재했다.
우선은 생각보다 빠릿하지 않았고,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색이 지날수록 색감이 빠지고 전체적으로 누런 빛으로 바뀌었기 때문. 또한 기대감을 가졌던 S펜 역시 기대보다는 아쉬움이 컸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느렸고 실제로 사용할 일도 드물었던 것이다.
또한 당시에는 지금처럼 모바일 웹서핑 환경에 최적화가 되어 있지 않아서 지금과 비교해서도 더욱 부족하고 아쉬운 웹서핑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서도 인터넷 서비스가 따라오지 않음으로 인한 아쉬움도 있었다.
그럼에도 갤럭시노트 1세대가 제법 괜찮은 폰이라고 기억에 남은 이유는 다른 폰들과는 달리 기본기가 충분히 좋았고, 여전히 노트 시리즈만의 매력적인 부분이 현재까지도 남아 있을 정도로 아이덴티티가 뚜렷한 폰이었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7에 대한 평가
사실, 평가를 내리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삼성이 제대로 큰일을 터뜨렸다고 할 정도로 갤럭시노트7은 매우 매력적이고 딱히 단점을 찾아보기 힘든 폰이라는 것이 갤럭시노트7에 대한 평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화면은 더욱 커졌지만 오히려 절대적인 크기는 줄었고, 컴팩트하기만 할 뿐 아니라 그립감도 높여서 더욱 만족도가 높아졌다. 또한 필압도 4,000 이상으로 세밀해졌고 물속 터치도 가능해져서 다른 폰에서는 불가능한 것이 가능해진 부분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세대를 거듭하면서 과거의 아쉬움과 장점들을 고루 흡수하며 단점들을 지워나가고, 동시에 다른 기기가 가진 장점까지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서 갤럭시노트7은 현시점 기준으로 다른 플래그십 스마트폰들과 1:1로 비교해도 충분히 매력적인 기기가 되었다.
누군가가 100만원을 가지고 폰을 구입하려 한다면 당연하게도 갤럭시노트7을 추천할 수 있을 정도가 된 것인데, 놀라운 것은 그러면서도 처음의 갤럭시노트 1세대의 아이덴티티까지도 그대로 품고 있다는 점이었다.
✎ 어느새인가 6번째 노트가 등장하게 된 갤럭시노트 시리즈
✎ 다소 크고 투박하고 한 손에 잡히지 않았던 노트 1세대, 어느덧 6세대가 되면서 매우 날렵해졌고 성능도 좋아졌다.
✎ 하단부 디자인을 보자면 이어폰 잭이 아래로 내려왔고, S펜은 더욱 심플하게 바뀌었다. 또한 USB-C 타입 커넥터로 처음 변경되기도 했다.
✎ 상단부에 이어폰 잭이 있었던 노트 1세대, 전체적으로 작고 날렵하게 변화된 것이 눈에 띈다.
✎ 네모난 카메라 디자인과 플래시 디자인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현재까지 오게 되었다. 그러나 카툭튀가 전혀 없었던 노트 1세대와 비교하자면 오히려 갤럭시노트7이 더욱 튀어나온 카메라라는 아이러니는 존재한다.
✎ 손톱으로 꺼내야 했던 S펜은 이제 살짝 눌러서 꺼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 전체적인 디자인은 다소 변화했지만 크기나 두께 자체는 크게 바뀌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작은 느낌은 그대로 이어졌다.
✎ 노트 시리즈의 아이덴티티인 S펜은 이제 물속 터치까지 가능해졌고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해상도가 높아졌으며 밝기도 매우 높아졌다.
✎ 퉁퉁했던 디자인에서 날씬하고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바뀌게 된 노트 시리즈
✎ 한 손에 잡히는 노트7, 둥근 측면 디자인이 높은 점수를 얻게 해줬다.
✎ 반면, 노트 1세대는 다소 넓어서 한 손 조작이 더 어려웠다.
✎ 카메라 부분은 여전히 닮아 있었고, 볼륨 버튼은 하나에서 두개로 파티션이 나뉘게 되었다.
✎ 홈 버튼은 더 둥글에 바뀌었고, 이제는 지문 인식까지 품고 있다.
6번째 노트, 앞으로의 노트는?
벌써 6번째 노트의 등장이다. 처음 갤럭시노트가 등장하던 당시만 하더라도 노트 시리즈는 크고 투박하고 S펜은 딱히 쓸모가 없다는 평가도 있었다. 그러나 삼성은 노트의 아이덴티티를 바꾸는 대신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을 택했고, 그 선택은 좋은 결과를 거두게 되었다.
분명 여전히 남성적인 폰이라거나, S펜에 대한 관심도 시간이 지나면서 사용 빈도가 줄어든다는 단점도 극복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당대 최고 스펙과 매력적인 디자인까지 더해진 갤럭시노트7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폰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갤럭시노트 1세대와 갤럭시노트7을 나란히 놓고 보자면 기술의 발전이 무시 못할 정도가 되었음이 느껴졌고, 또 앞으로 6년 뒤의 모습은 전혀 예측하기도 힘들 정도로 또 다른 혁신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분이 들었다.
스마트폰이 생활 필수품이 되면서 이제는 너도나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가운데, 차별화가 된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성공한 기기가 아닐까 싶었다. 이어지는 포스트를 통해서 두 기기의 내부 UI와 실제 사용 환경 및 카메라 비교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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