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4일 일요일

아이폰7 블랙 에디션, 실물 유출로 드러난 3가지 스펙 변화


블랙. 힘. 우아함.
블랙이라는 색상이 주는 느낌 가운데는 힘과 우아함, 고급스러움이 있다. 어두운 이면에 담긴 무언가가 있을까 싶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블랙은 흔히 가전기기에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컬러이기도 하다.

그래서 LG PC 그램을 비롯, 가벼움을 어필하기 위한 기기들은 메인 컬러로 무게감이 큰 블랙 대신 흰색의 컬러를 어필하기도 하는데, 고급 스포츠카 혹은 비싼 제품임을 드러내기 위한 컬러로는 흔히 블랙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블랙은 매우 높은 만족도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또한 재질에 따라서도 블랙이 주는 풍부하고 깊은 느낌으로 인해서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하기도 한다. 애플이 주로 애용하는 알루미늄이 특히 더 그렇다.

삼성은 갤럭시S6를 기점으로 전후면 유리를 통해 빛나는 컬러를 완성했다면, 애플은 은은하면서도 재질감이 느껴지는 알루미늄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아이폰7 블랙 에디션은 어떠한 느낌을 전달해줬을까?



아이폰7 블랙 에디션
우선, 아이폰7의 디자인이 아이폰6 및 아이폰6s의 연장선에 있다는 것은 기정사실화가 된 것으로 보인다. 여태껏 유출된 이미지 가운데 기존의 디자인을 벗어나는 제품은 없었기 때문.

이로 인해 외부적인 디자인에서 오는 차별화 및 색다른 느낌이 작다는 것을 탈피하기 위해서 애플의 선택은 뉴 컬러인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s 시리즈에서 새로운 컬러를 도입하던 정책이 변한 것이다.




아이폰5s에서 골드 컬러를, 아이폰6s에서 로즈 골드 컬러를 선보였다면, 이번 아이폰7에서는 좀 더 짙은 블랙 컬러를 통해서 다시금 새로운 느낌을 전달하지 않을까 싶은 의견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
   


우선, 아이폰7의 블랙 에디션은 과거의 스페이스 블랙 컬러와 비슷한 느낌으로, 현재의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를 대체하거나 혹은 병행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병행일 경우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로즈 골드, 블랙 에디션까지 5가지나 된다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

결국, 아이폰7 블랙 에디션은 어쩌면 프로 모델에만 한정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차별화를 위해 선을 긋기 위함이기도 하고, 또한 지나치게 많은 컬러로 인한 재고 관리 차원이기도 한 것이다.



유출로 드러난 스펙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아이폰7 프로 모델에 듀얼 렌즈가 탑재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로 인해 차별화된 어떠한 사용자 경험을 줄 것인지가 더욱 중요해진 시점.

다양한 회사들이 듀얼 렌즈를 통해 다른 화각을 선보이거나 두 장의 이미지를 겹치거나 서로 다른 영역을 촬영하기도 했는데, 아이폰의 전략은 어쩌면 화질에 집중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지금까지 동네북처럼 아이폰의 카메라가 화질 면에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 그래서 아이폰7 프로의 듀얼 렌즈 카메라는 저조도에서의 부족한 광량의 한계를 극복하고 카메라 화질을 극적으로 개선하는데 초점이 맞춰졌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마트 커넥터의 유무는 유출된 시제품에 따라서 있고 없고의 차이가 있는데, 이는 원래 제조사들이 페이크로 많이 내놓는 시제품 혹은 개발 과정에서의 제품일 가능성이 있어서 확정은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스마트 커넥터가 현재까지 아이폰7 프로 모델에서만 장착된 모습이 유출된 것으로 봐서는 아이폰7 프로에서, 혹은 늦어도 내년의 차기 아이폰 프로 모델에서 탑재되지 않을까 하고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는 절연띠의 변화가 있다. 절연띠의 중간 라인이 사라지고 위아래로 휘어진 라인만 남겨서 더욱 간결하고 간소하게 다듬은 것이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더욱 심플해진 뒷면이 된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정보를 토대로 만들어진 3D 이미지, 블랙 컬러가 눈에 띈다 ▼





짙은 블랙을 선보였던 아이폰5, 색이 옅어진 아이폰5s


올가을, 블랙의 전쟁 예고
아이폰7이 짙은 블랙 컬러를 가진 블랙 에디션을 내놓을 경우, 또한 삼성이 10월 초순에 블랙 오닉스 컬러의 갤럭시노트7을 내놓을 경우 짙은 블랙 컬러의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폰을 선택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컬러’인 것도 아니고, ‘블랙’이라고 해서 무조건 구매가 더 늘어나는 것은 아니겠지만, 스마트폰에 있어서 컬러와 디자인이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임에는 틀림이 없다.



결국 올가을 스마트폰의 블랙 컬러 대결은 삼성과 애플의 디자인 대결이기도 하고, 최고 플래그십 모델의 이름을 건 대결이기도 하다. 절대적인 판매량에서는 차이가 나겠지만 그 차이를 얼마나 줄이느냐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무엇보다 사전 유출된 정보만 놓고 보자면 삼성도 만만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공개 이후 엄청난 스포트라이트와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갤럭시노트7을 넘어서는 아이폰7만의 무언가가 있을지도 지켜봐야겠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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