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하나로 모든 것을 할 수 있지만, 그래서 동시에 한계를 지니고 있다. 얇아야 하면서도 배터리는 오래가야 하고, 그러면서도 카메라 화소는 좋아야 하며 화면은 큰 것을 선호하기 때문.
하지만 어느 정도의 기술적인 진보에 다다른 지금에 와서는 스마트폰의 기능이 오히려 나뉘고 있는 상황이다. 하나로 융합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무언가를 희생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배터리를 강화하기 위해서 폰이 두꺼워져야 했다던가, 혹은 빔을 탑재하기 위해서 다른 기능을 손해 보는 식이다. 하지만, 이러한 마니아틱한 제품들은 하나같이 시장의 외면을 받았었다.
그렇다면 해법은 없는 것일까? 레노버에서는 그 해답을 모듈에서 찾았다. LG가 먼저 선보이며 이슈를 만들었던 모듈 방식을 효과적으로 다듬어서 진짜 갖고 싶은 모듈을 선보인 것이다.
모토Z, 모토Z 포스
레노버는 모토로라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moto 시리즈를 내놓았는데, 모토Z를 통해서 얇으면서도 실용적인 모듈형 스마트폰을 선보였고, 모토Z 포스를 통해 더 오래가는 모델을 함께 선보였다.
모토Z의 스펙은 5.5인치 Q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및 4기가 램과 최대 30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 타임이 있다. 여기에 터보 차징을 통해 더욱 빠른 충전도 지원한다고.
레노버는 모토로라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moto 시리즈를 내놓았는데, 모토Z를 통해서 얇으면서도 실용적인 모듈형 스마트폰을 선보였고, 모토Z 포스를 통해 더 오래가는 모델을 함께 선보였다.
모토Z의 스펙은 5.5인치 Q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및 4기가 램과 최대 30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 타임이 있다. 여기에 터보 차징을 통해 더욱 빠른 충전도 지원한다고.
두께가 불과 5.2mm에 그치는 점이 주요 포인트로서 얇은 디자인을 지향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이어폰 단자가 제외되며 USB-C 타입으로 통합되었다고 한다. 변환 젠더는 제공하지만 불편함은 여전해 보인다.
프리미엄 모델인 모토Z의 경우는 배터리가 3,500mAh에 달하며 1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품으며 차별화가 되고 있는 모델, 두께는 6.9mm로 더 두꺼워졌지만 여전히 얇은 디자인을 갖고 있다.
진짜 무기는 ‘모듈’
모토Z 시리즈의 진짜 무기는 모듈인 것으로 보인다. 우선은 JBL 사운드 부스트를 통해서 블루투스 스피커가 필요 없는 훌륭한 스피커를 품기도 했는데, 뒤판을 교체하는 방식이라 신선하고 색다르다.
편리하기도 하고, 뒷면 커버를 교체하듯 탈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성도 보장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JBL 특유의 사운드를 그대로 품은 사운드 부스트는 기존의 스마트폰으로는 듣기 힘든 사운드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또한 프로젝터 모듈을 통해서 자체적인 빔을 쏘아줄 수도 있는데, 이러한 모듈을 통해 레노버 요가 시리즈에서 선보였던 빔을 스마트폰에 효과적으로 접목한 것으로 보인다.
얇은 두께와 빔을 동시에 만족시키면서도 원한다면 분리할 수 있는 방식을 통해 차별화를 선보인 것이다. 또한 파워팩과 스타일쉴까지 더하며 총 4개의 모듈을 제공한 점 역시 기대가 크다.
배터리를 더 오래가도록 만들거나, 이외에도 더욱 다양한 모듈의 추가를 통해 차별화를 선보일 것으로 보여 이러한 모듈은 모토Z 시리즈의 진짜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다.
엘지와 삼성, 애플에 카운터펀치
우선, 모듈 타입을 효과적이고 실용적으로 접목하며, 먼저 모듈을 선보인 엘지에게 강한 한 방을 날린 것으로 보인다. 진짜 갖고 싶은 모듈을 내놓았고, 그러면서도 디자인까지 놓치지 않은 스마트폰을 선보였기 때문.
또한 삼성이 자체적인 스마트폰 하나에만 집중할 때 레노버는 다변화되는 모듈을 통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면서 또한 차별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가장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 루머로 유출되었던 후면의 스마트 커넥터 기능은 이미 모토Z에서 선보였고, 이를 통한 실용적인 모듈까지 먼저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서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고 USB-C 타입으로 통합한 것 역시 레노버가 먼저 한 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어쩌면 자체적인 라이트닝 단자를 고집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범용성에서 모토Z가 앞서나가기 때문.
엘지에게는 제대로 된 모듈이 무엇인지를 선보였고, 삼성에게는 하나로는 할 수 없는 추가 기능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선보였으며 애플에게는 차세대 아이폰7에서 선보일법한 기능을 앞서 적용한 것이다.
삼성도, 엘지도, 애플도 모두 한 방에 잡으려는 레노버의 야심은 앞서 소개되었던 플렉서블폰과 폴더블 태블릿까지 이어지며 파격적인 행보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스마트폰 2.0의 주인공은?
차기 스마트폰은 플렉서블과 폴더블, 및 모듈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은 기본기를 다진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스펙을 높이더라도 한계가 많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
폴더블 방식을 통해 펼칠 경우 더욱 넓은 화면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태블릿으로 활용할 수 있고, 플렉서블을 통해서 기존에는 불가능한 편리함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레노버가 효과적으로 접목한 모듈 방식은 기존의 스마트폰을 두껍게 만들지 않으면서도 어떻게 하면 더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지를 제대로 선보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마트폰 2.0의 주인공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등장할 새로운 스마트폰을 어떻게 선보이는지에 따라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체기에 접어들었던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을 넘어설 새로운 스마트폰 2.0이 빨리 도래하기를 기대해봐야겠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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