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형제의 난이다. 밑에서는 치고 올라오고 위에서는 자신의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려 하면서 DSLR은 요 근래 들어 더욱 치열한 전쟁을 벌이는 중이기 때문.
그 가운데 캐논의 DSLR은 어떠한 기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상당한 상황, 물론 가격도 스펙이고 찍는 사람의 능력도 스펙이라고 보자면 정답은 없을지도 모르겠다.
언젠가는 지금의 보급기에 해당하는 제품도 스펙상으로는 고급 기종과 맞먹는 때가 있었기 때문. 그런 점에서 보자면 이미 지금의 보급기는 예전의 보급기가 아닐지도 모를 일이다.
아무튼, 형제의 난은 다시금 벌어지고 있는데, 보급기에서 마지막으로 출사표를 던진 EOS 750D와, 새롭게 등장하며 큰 형님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는 EOS 80D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EOS 750D는 어떤 제품?
EOS 750D는 지난해 등장하며 보급형 DSLR 가운데 상당한 인기를 얻은 제품으로서, 지금까지도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유는 입문자용 DSLR로서 선택이 많이 되기도 하고, 가격이 매우 착해졌기 때문.
최저가 기준 70만원이 채 되지 않는 착한 가격은, DSLR은 무조건 100만원이 넘는다는 편견을 떨쳐주게 만들었고, 여기에 더해 탄탄한 기본기와 더욱 낮아진 중고 가격으로 진입 장벽이 더 낮아지기도 했다.
아무튼, 2420만 화소를 담아주는 이 녀석은 최대 감도가 12800에 이르는 스펙으로 중무장하며 어두운 곳에서도 제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한다. 특히나 움직임을 놓치지 않는 초당 5매의 촬영 기능도 빼놓지 않았다.
EOS 750D는 지난해 등장하며 보급형 DSLR 가운데 상당한 인기를 얻은 제품으로서, 지금까지도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유는 입문자용 DSLR로서 선택이 많이 되기도 하고, 가격이 매우 착해졌기 때문.
최저가 기준 70만원이 채 되지 않는 착한 가격은, DSLR은 무조건 100만원이 넘는다는 편견을 떨쳐주게 만들었고, 여기에 더해 탄탄한 기본기와 더욱 낮아진 중고 가격으로 진입 장벽이 더 낮아지기도 했다.
아무튼, 2420만 화소를 담아주는 이 녀석은 최대 감도가 12800에 이르는 스펙으로 중무장하며 어두운 곳에서도 제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한다. 특히나 움직임을 놓치지 않는 초당 5매의 촬영 기능도 빼놓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본체의 무게와 함께, 실용적인 촬영에 유리한 회전형 터치 LCD를 통해 편리함을 더했고, 바로 공유할 수 있는 와이파이와 NFC까지 품으며 전천후 DSLR로서 인기몰이를 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현재는 후속작이자 준 중급기로 불리는 EOS 760D에 왕좌를 내주기는 했지만, 여전히 가격이 무기라는 말과 함께 입문자들에게 사랑받는 DSLR로 남아있는 녀석이라 볼 수 있다.
EOS 80D는 어떤 제품?
반면, EOS 80D는 본격적으로 중급기에 해당하는 모델로서, 45포인트에 이르는 AF를 통해서 보다 정밀하고 빠르게 초점을 잡아준다. 그래서 원하는 피사체가 움직여도 놓치는 법이 없다.
여기에 시야율 약 100%에 이르는 뷰 파인더를 통해서 어떠한 장면이라도 놓치지 않고 담아주기도 하고, 초당 최대 7장의 연속 촬영 기능을 품으며 더욱 빠른 연사가 가능하다.
사진을 흔들림 없이 담아주기 위한 미러 진동 제어 시스템과 RGB+IR 측광 센서를 통해 보다 정확한 사진을 담아주는 기술도 가지고 있다. 2420만 화소의 사진을 흔들림 없이 더욱 정확하게 담아주는 것이다.
여기에 듀얼 픽셀 CMOS AF를 통해 초점을 더욱 빨리 잡아주기도 하고, 동영상에서도 움직이는 피사체의 초점을 따라가며 더욱 영화 같은 촬영이 가능하게 해주는, 사진과 영상 모두에 유리한 DSLR이라 볼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Full HD 60p의 동영상을 통해 더욱 부드러운 촬영을 할 수도 있고, 언제나 밝기가 일정한 HDR 동영상 촬영 모드까지 지원해서 동영상 품질에서도 상당히 앞서나가는 제품이라 볼 수 있다.
보급기 vs 중급기
DSLR은 보급기와 중급기까지가 일반인이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군이라 볼 수 있는데, 보급기와 중급기의 차이는 고급기로 가는 길목에서 품질의 깊이감의 차이라 볼 수 있다.
이를테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다가 보급기로 촬영하면 한 번 놀라듯이, 보급기로 촬영을 하다가 중급기로 촬영하면 그 정밀함과 선명함, 화사함과 또렷함에 또 한 번 놀라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경차를 타다가 준중형 세단을 타게 되면 가격이나 옵션 자체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아도 차가 나가는 힘이나 안정감에서 차이가 발생하듯 보급기와 중급기는 그만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적인, 스펙적인 차이는 사진을 누가 찍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사진을 더 자주 더 많이 촬영하다 보면 둘의 차이는 상당히 줄어들게 되기도 한다.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뚜렷한 두 기기, 무게감이나 전체적인 크기에서 80D가 뚜렷하게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
더욱 다양한 조작 버튼과 함께 편리한 기능들이 더해졌다 ▼
그러나 기본적인 컨셉은 비슷한 두 제품, 입문자용으로서 750D를 사용한 다음, 80D로 넘어가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 ▼
선택지가 많은 만큼,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택해보자 ▼
EOS 80D로 촬영된 사진들 ▼
EOS 750D로 촬영된 사진들 ▼
형제의 난, 선택은?
실제 촬영해본 EOS 80D의 매력은 동영상에 있었다. 물론 사진에서도 뚜렷하게 차이가 날 정도로 품질이 좋았고, 같은 조건에서 더욱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동영상에서의 압도적인 차이는 상당했다.
스마트폰으로는 담을 수 없을 정도의 깊이감으로 피사체에 집중하는 동영상은 마치 사진을 연속으로 촬영하듯 피사체를 놓치지 않았고, 효과적인 배경 날림과 함께 부드러운 촬영이 가능해서 더욱 차별화가 되었다.
반면에 부담 없이 사용하며 DSLR의 맛을 익히기 위해서는 EOS 750D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우선 체감 무게가 거의 3/5라고 할 정도로 가벼운 무게로 인해서 촬영을 오래 해도 부담이 없기 때문.
가격적인 부담도 덜고, 실제적인 무게도 덜게 되면서 750D로 촬영하는 재미는 부담이 없다는데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사진과 동영상의 품질을 고려하고, 또한 다른 목적으로 촬영을 하려는 것이라면 단연 80D를 추천한다.
놀라울 정도로 차이가 뚜렷한 결과물은, 분명 목에 걸어도 부담이 될 정도의 무게를 상쇄할 정도로 매력적인 기기라고 느끼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결국 선택은 가격이고, 목적이며, 용도에 있을 것 같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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