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내놓은 기기 가운데 이토록 여자만을 위한 기기가 존재하기나 했을까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기기를 내놓은 삼성은, ‘챰’이라는 심플한 이름으로 손목에 착 달라붙을 것만 같은 놀라운 제품을 선보였다.
챰은 가격적으로는 4만원도 채 되지 않는, 액세서리로 분류하더라도 매우 매우 저렴한 편에 속하는 제품에 헬스 기능까지 넣으면서 스마트밴드로서 제 역할을 다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챰이라는 이름에서처럼 챰 착한 가격으로 출시가 되었는데, 38,500원이라는 가격을 통해 누구라도 원한다면 이 제품을 액세서리로서도, 또한 헬스를 위한 보조 도구로서도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삼성이 오랜만에 사고를 쳤는데, 다들 알아주지 않아서 삼성이 속상할 것 같기도 한 ‘챰’의 출시는 붐을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삼성의 전략에 다소 변화가 온 것 같기도 한 생각이 들게 만드는 제품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챰, 어떤 제품?
챰은 기능이 매우 단순하고 심플하다고 볼 수 있다. 착용한 다음 걷기나 달리기를 할 경우 걸음의 수를 세어주고, 칼로리를 비롯한 운동 거리를 측정하는 도구로서 활용되기 때문.
쉽게 말해서 만보기의 디지털 버전이라 볼 수 있는데, 놀라운 점은 이러한 기능이 단 3g밖에 안되는 제품 안에 담겨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무려 14일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품고서.
챰은 기능이 매우 단순하고 심플하다고 볼 수 있다. 착용한 다음 걷기나 달리기를 할 경우 걸음의 수를 세어주고, 칼로리를 비롯한 운동 거리를 측정하는 도구로서 활용되기 때문.
쉽게 말해서 만보기의 디지털 버전이라 볼 수 있는데, 놀라운 점은 이러한 기능이 단 3g밖에 안되는 제품 안에 담겨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무려 14일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품고서.
삼성의 S헬스와 연동하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폰과 늘 붙어있지 않아도 다양한 정보를 취합해서 운동 기록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쓰임새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전화 수신 정보를 비롯해 메시지와 소셜 미디어 알림까지도 바로 LED로 띄워주기 때문에 이 녀석이 가지는 기능이 단순히 헬스에만 그치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1. 패션 액세서리
이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로는 단연, 패션 액세서리로서 접근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디자인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는데,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색상과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다.
마치 심플한 팔찌와 비슷한 느낌의 챰은 목걸이를 비롯해 반지로서도 활용이 가능할 정도로 작고 가볍고 아름답기 때문에, 이 제품에 있어서는 오히려 IT 기술이 ‘덤’이라고 하는 것이 올바를 것 같다.
즉, 부담 없이 언제나 착용하면서 패션을 뽐낼 수 있고, 동시에 챰이 알아서 운동 기록을 관리해준다는 것. 스마트워치가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제품이라 볼 수 있는 것이다.
#2. 부담 없는 가격
여성들이 주로 구입하는 액세서리의 가격대를 고려하자면, 챰의 가격은 ‘전자기기’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챰’하다. 3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한 챰은 이례적으로 올리브 영을 비롯해 다양한 의류 브랜드 매장에서도 판매가 되는 상황.
그만큼 접근성이 높고 가격 저항이 낮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가 되는데, 오랜만에 삼성이 판매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대로 시장 조사를 하고서 만든 제품이 아닐까 싶었다.
3만원대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한 패션 액세서리 겸 헬스 기록 제품이라면 여성들에게 꼭 알맞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챰의 포지셔닝은 확실하고 뚜렷한 듯했다.
#3. 심플한 사용 방법
이 제품은 매일 충전할 필요도 없고, 별도로 조작할 필요도 없다. 그냥 하나의 팔찌를 착용하듯 손목에 걸어주면 그만이다. 또한 스트랩도 얼마든지 변경이 가능해서 더욱 자신에게 맞는 패션을 드러낼 수도 있다.
배터리는 14일이나 가고, 충전도 매우 간단해서 이 제품을 전자기기로만 규정지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매우 간편한 사용이 된다는 점은 큰 장점이 될 것 같다. 매일 충전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가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장점이 되는 것.
헬스 기록 기능이 덤이라고 표현했듯, 이 제품은 어느새인가 축적된 운동 기록을 토대로 사용자에게 알맞은 운동과 운동량을 알려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심플한 사용 방법만으로도 구매의 이유는 충분해 보였다.
단점, 단점을 말해줘
이 제품은 본질적으로 여성들을 위한 제품이다. 그래서 남자들이 사용하려면 상당히 부담이 될지 모르겠다. 마치 여자들이 착용하는 팔찌를 남자들이 착용한 느낌이라고 할 정도로.
물론 착용해서는 안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전체적인 콘셉트가 ‘여성’들을 위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남성들로서는 아쉬운 느낌이 들 것도 같았다. 또한 LED 알림 기능은 있지만, 진동 기능이 없어서 알림을 놓칠 가능성이 높기도 하다.
매번 챰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LED가 반짝이는 것을 놓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 또한 무게가 가벼운 대신 상대적으로 두꺼워 보이는 본체가 스트랩에서 쉽게 빠지거나 분실될 우려도 커 보였다.
마지막으로는, 헬스 기능이 많이 빈약하다는 것. 크기의 한계와 가격적인 한계 때문이겠지만, 다양한 센서가 없어서 간단한 운동 기록만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삼성의 전략 변화?
삼성은 기존의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가 다분히 남성적이고, 고가의 가격을 형성했으며 일부 소비자들에게만 관심의 대상이라는 점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제품으로는 아무리 가격을 낮추더라도 10~20만원대 아래로는 내려오기 힘든 한계가 있었기 때문. 그래서 완전히 새롭게 탈피한 제품을 내놓았는데, 그 결과물이 ‘챰’이다.
챰이라는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심플하고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새로운 스마트밴드의 출시는, 가성비의 갑이라 불리는 샤오미를 위협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고, 결코 가벼워 보이지 않았다.
즉, 가격이 저렴할 뿐 제품 자체가 싼 티 나는 제품은 아니라는 것이다. 샤오미의 미밴드가 남녀 모두를 위한 제품으로서 초저가로 출시가 되었다면, 챰은 여성들을 위한 제품으로서 패션 액세서리에 보다 더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기존의 스마트밴드가 다양한 기능을 품고 있었지만, 그토록 정밀하게 기록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기 힘들어서 구매가 망설여졌다면, 이 제품은 헬스 기능을 목적으로 하든, 아니면 패션 액세서리를 목적으로 하든 구매에 부담이 없는 가격이라는 점이 놀라웠다.
하이엔드 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하고, 챰 같은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삼성의 이러한 행보가 앞으로도 이어지기를 바란다. 어쩌면 삼성의 실수와도 같이 저렴하면서도 구입하고 싶은 제품이 계속 등장하기를 기대해야겠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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