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6일 목요일

‘노트6는 없다?’ 갤럭시노트7 출시 예정, 전략은?


소비자들은 당연히 노트6가 등장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까지 한 번도 숫자를 건너뛴 적이 없었던 삼성이었기 때문. 다른 업체들 역시도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숫자는 꾸준히 유지해왔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1세대부터 5세대까지 꾸준히 이어졌으며, 갤럭시S 시리즈 역시 1세대부터 7세대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 간극은 생각보다 커서 일부 소비자들은 노트6가 더 구형이라고 여길지도 모르겠다.


   

숫자의 의미가 상당하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서 소비자들은 노트6가 S7보다 더 아래급이 아닐까 하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 그래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통보다는 변화를 추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올해 내놓을 차기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네이밍을 ‘7’으로 정하면서, 6를 건너뛰는 초강수를 두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 이 소식이 사실일 경우 얻는 이익은 클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7의 의미
삼성이 내놓은 갤럭시S7은 이미 완성도 높은 디자인에 더욱 꼼꼼하게 신경을 쓴 내부 디자인 및 스펙으로 인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전세계적으로도 노트 시리즈보다도 인기가 더 많은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삼성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아이폰과 1:1로 맞붙는 제품으로서 갤럭시S7이 아닌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 실제로 신제품 사이클이 짧은 스마트폰의 특성상, 소비자들은 갤럭시S7과 아이폰7을 1:1로 고려하지는 않을 것이 분명하다.

오히려 갤럭시노트와 아이폰의 대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 무엇보다도 올해 등장할 아이폰의 네이밍 역시 7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갤럭시노트7의 의미는 조금 더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7의 선방으로 상반기에 의미 있는 판매량을 보인 삼성이 하반기에 등장할 아이폰7을 견제하기 위해서 갤럭시노트7을 내놓는다면, 홍보 효과에 더해서 노트가 더 좋은 폰이라는 인식을 만들어줄 수 있는 것.

또한 갤럭시S7의 ‘7’과 비교해서 갤럭시노트6의 ‘6’이 가지는 무게감이 더 낮다는 아킬레스건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삼성으로서는 잃는 것이 없는 선택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갤럭시노트7의 전략은?
차기 갤럭시노트7은 화면을 0.1인치 전후로 더 키우며 베젤을 극도로 줄인 디자인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즉, 기기의 크기는 최대한 절제하면서 화면을 키우는 최근의 트렌드를 따르는 것이다.

그리고 S펜의 성능을 더욱 높이고 활용도를 더욱 높일 방안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화면은 4K가 탑재되지 않을까 하는 시선도 있지만, 당장 4K를 선택하기에는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아서 그보다는 보다 실용적인 스펙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노트7이 집중할 분야로는 배터리, 카메라, S펜으로 세분화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배터리 용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 효율을 높여서 원데이 스마트폰 사용을 구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카메라 성능은 이미 갤럭시S7에서 호평을 얻은 만큼, 거기에 더해서 또 다른 변화를 선보이며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S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 실용적으로 다듬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완성 단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 디스플레이 화질이나 내부 UI 역시 보다 더 가다듬고, 엣지 디자인을 실용적으로 접목해서 갤럭시노트7만의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올가을 스마트폰 대전은?
만일 실제 갤럭시노트가 갤럭시노트7이라는 네이밍으로 출시될 경우, 갤럭시노트7 및 아이폰7과 함께 갤럭시S7 및 갤럭시S7 엣지의 대결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상당히 높은 완성도를 가진, 그리고 가격까지 낮춘 갤럭시S7으로 인해 가격적인 경쟁력을 더하고, 작은 사이즈로 인해 더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S7에 갤럭시노트7가 가세하는 것이다.



   

아이폰이 아이폰7 및 아이폰7 플러스, 아이폰7 프로까지 3가지에 이르는 모델을 출시한다는 소문이 나온 만큼, 삼성도 갤럭시노트7을 한 종류가 아닌 엣지 디자인을 접목한 2가지 제품으로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어쩌면 최대 6인치에 이르는 화면을 가진 갤럭시노트7 엣지 모델이 등장할 수도 있는 만큼, 올가을 스마트폰 대전은 아이폰7을 비롯해 숫자 ‘7’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상반기, 이미 갤럭시S7의 효과로 인해 1분기에만 8,1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삼성이 이러한 인기를 끌어갈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갤럭시노트7에 올인을 한다면, 올가을 스마트폰 대전은 여느 때보다도 뜨거울 것 같다. - MACGUYVER.







0 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