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많이 있었지만 만족할만한, 그러니까 휴대성과 음질을 제대로 잡은 제품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엘지에서 내놓은 톤플러스는 조금 다른데, 제법 긴 역사와 함께 상당한 기록을 세우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엘지에서 내놓은 톤플러스는 2010년에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 누적 판매 대수가 무려 1,000만대를 돌파했고, 미국의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에서도 무려 4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기도 했다. (美 시장조사기관 NPD 2015년 기준)
사실상, 엘지가 내놓은 액세서리 가운데 가장 진국인 셈인데, 오랫동안 꾸준히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을 접목하면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는 유선에서만 가능했던 고음질 원음까지 품기도 했다.
블루투스 이어폰으로는 처음으로 24bit 원음을 재생할 수 있는 aptX HD를 지원하면서 하만 카돈의 플래티넘 인증을 최초로 받은 블루투스 기기로서 그 이름값을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톤플러스란?
지난 2010년 8월에 출시된 첫 번째 톤플러스인 HBS-700은 사실 별도로 톤플러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지금처럼 자동 줄감기 기능도 없었고 지금에 와서 비교하자면 편의성이 부족했지만 현재의 톤플러스가 가진 원형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로 거듭된 제품의 발전과 음질의 향상은 2012년 9월에 출시된 HBS-730 버전을 통해 무선 고음질을 추구하는 블루투스 3.0과 aptX 코덱을 적용하면서 더욱 높은 만족감을 줬었다.
지난 2010년 8월에 출시된 첫 번째 톤플러스인 HBS-700은 사실 별도로 톤플러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지금처럼 자동 줄감기 기능도 없었고 지금에 와서 비교하자면 편의성이 부족했지만 현재의 톤플러스가 가진 원형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로 거듭된 제품의 발전과 음질의 향상은 2012년 9월에 출시된 HBS-730 버전을 통해 무선 고음질을 추구하는 블루투스 3.0과 aptX 코덱을 적용하면서 더욱 높은 만족감을 줬었다.
그리고 2014년 6월에 출시된 HBS-900은 처음으로 자동 줄감기 기능을 적용하면서 편의성이 더해졌다. 버튼을 누를 경우 자동으로 줄이 감겨 들어가서 걸리적거리지 않은 것이다.
또한 하만 카돈과의 협력을 통해 음질에 더욱 신경을 쓰기도 한 모델인데, 이후로 톤플러스는 편의성에 더해서 고음질까지 정복하면서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톤플러스 HBS-1100의 등장
지난 MWC 2016에서 공개된 가장 최신 모델이며, 가장 고급 모델인 톤플러스 HBS-1100은 최초로 퀄컴 aptX HD 오디오 코덱을 적용했다. 그래서 24bit 고음질 원음을 무선으로도 재생이 가능하다고.
이 정도의 음질을 지닌 블루투스 기기가 전무한 만큼, 하만 카돈 플래티넘 등급을 최초로 인증받으며 더욱 차별화가 되고 있다. 더구나 현재 엘지의 G5만이 aptX HD를 제대로 지원해서 G5와의 조합이 가장 좋다고 한다.
공식적으로 G5의 프렌즈로도 존재하는 톤플러스 HBS-1100은 별도로 판매가 되면서 톤플러스의 고급화 및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저가형 모델에서는 보기 드문 밸런스드 아마추어 유닛을 적용하기도 했다.
밸런스드 아마추어 유닛의 경우 일반적인 다이내믹 드라이버와는 다르게, 전자석을 통해 금속 진동판을 움직이기 때문에 음악 고유의 소리를 들려주며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생산이 쉽지 않고 조율이 어려우며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톤플러스 HBS-1100의 가격 상승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톤플러스 HBS-1100은 디자인부터 편의성, 음질까지 모두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써본 HBS-1100은?
톤플러스 HBS-1100의 첫인상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실버 색상을 선택했는데, 이유는 평소에 화이트 색상의 와이셔츠를 자주 착용하기도 하고, 튀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
실제로 다양한 색상의 와이셔츠에서도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조화를 보여줬다. 여기에 더해서 이어폰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내려준 제품이기도 했다.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아무리 편리해도 사용 후에는 따로 보관을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은 그저 목에 걸치고 있으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무게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휴대성이 높았다.
그래서 평소에 착용하고 다니다가도 톤플러스의 존재를 잊기도 했는데, 그만큼 높은 편리함을 줬다. 자동 줄감기 기능은 더욱 섬세해져서 자연스러운 속도로 줄이 감겨 들어갔고, 귀에 꼭 맞는 착용감도 좋았다.
또한 전체적인 무게 중심이 본체에 있다 보니 이어폰에 무게감이 실리지 않아서 더욱 편안한 착용이 가능했고, 무엇보다도 음질이 기대 이상이어서 블루투스 이어폰에 대한 편견을 떨쳐준 제품이기도 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본체 자체는 휘어져 있는데, 따로 보관하기가 애매하다. 가방에 넣고 눌릴 경우는 조금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제품 자체가 딱딱해서 부러질 것만 같아 보였다.
물론, 제법 튼튼했고, 그만큼 무리하게 힘을 주는 일이 없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조금 더 단단한 모습에 호불호가 나뉠 것 같았다. 또한 이어폰 선이 약간 짧은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착용 후 최대한 목을 이리 저리 자유롭게 움직여본 결과 생각보다 줄이 짧다고 느껴졌는데, 차기 제품에서는 5cm 정도만 더 길게 만들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점보다는 아쉬움 정도?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착용하고 운동하는 사진이 보였지만, 실제로 가볍게 뛰어본 결과 제품이 들썩이면서 목을 자꾸만 타격하는 바람에 달리기를 비롯한 운동과는 다소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박스에 담겨 있던 톤플러스 ▼
다양한 기능들이 빼곡하게 소개되어 있다. 패키징 디자인은 훌륭했고 블랙 색상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
내부 디자인은 재질이 약간 아쉽기는 했지만, 제품 보호라는 관점에서는 좋았다 ▼
등장한 실버 색상의 톤플러스,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마감이다 ▼
구성품은 심플한 듯 하면서 필요한 것은 빼놓지 않았다 ▼
실버 원톤 색상의 디자인은 매우 간결하고 어느 옷에나 잘 어울렸다 ▼
하만 카돈 플래티넘 인증 로고, 역시나 음질이 인정받았다는 점이 가장 관심이 간다 ▼
뒷면의 고무 부분만이 휘어지도록 되어 있는데, 전체적으로 좀 더 유연한 재질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
내부 디자인 마감 역시 준수한 수준이었고, 손에 걸리는 부분 없이 마감이 좋았다 ▼
버튼은 누르거나 옆으로 가볍게 당기는 방식, 자연스러운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
이전 제품들 대비 더욱 완성도가 높아졌고 덩치가 줄었으며, 디자인이 간결해졌다 ▼
휘어지는 각도는 생각보다 컸고, 펼쳐짐 역시 문제가 없었다. 내구성은 문제가 없는 수준 ▼
이어폰이 내부에서 나오는데, 그래서 편의성이 더욱 높다. 다만 2% 부족한 길이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
이어폰 자체의 디자인도 완성도가 높았고, 매우매우 가벼웠으며 귀에 닿는 착용감도 높아서 잘 빠지지 않았다. 아니, 진짜로 잘 빠지지 않았다 ▼
본체부터 이어폰까지 모두 일체감이 있는 실버 색상 ▼
로즈 골드 색상의 아이폰6s와 함께해도 나쁘지 않은 조화를 보여준다. 하지만 역시나 24bit 원음을 들으려면 G5가 필수적이다 ▼
무난한 디자인, 고음질, 편리함까지 모두 갖춘 팔색조의 톤플러스 ▼
나에게 맞을까?
그럼에도 톤플러스 HBS-1100를 자주 사용하게 된 이유는, 편리하다는 점과 디자인이 튀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웠다는 점, 그리고 음질이 정말 기대 이상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특히나 일반적인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폰과 달리 사용하지 않을 때도 가볍게 목에 걸치고 있을 수 있어서 자주 이어폰을 꼽고 뺄 경우에도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했다.
쭉 당겨서 귀에 꽂은 다음 음악을 즐기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가볍게 스르륵 감기는 자동 줄감기 기능을 사용하면 그만이기 때문. 톤플러스 HBS-1100은 음질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만큼 더욱 높은 만족도를 줬다.
다양한 기기와 멀티페어링을 하는 것도 매우 편리했고, 손에 잡히는 위치에 있는 안정적인 버튼 조작 방식 역시 제법 쓸만했다. 개인적으로 톤플러스 HBS-1100의 색상을 추천하라면 실버를 권하고 싶다.
10시간 재생, 11시간 통화, 415시간 대기 시간을 통해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마이크로 USB를 통한 2시간 완충 시간 역시 만족스러웠다. 편리한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는다면 톤플러스를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 MACGUYVER.
0 개의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