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8일 토요일

벌써 2,000만대 돌파? 갤럭시S7 인기의 이유 3가지


요즘의 스마트폰 가운데 어떤 폰을 하이엔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 부를 수 있을까? 그렇다면, 이 제품들을 중저가폰과 구별짓는 뚜렷한 차별점은 무엇이라 볼 수 있을까?

예전에는 이러한 차이가 보다 뚜렷해서 사용자 만족도에서 확연한 차이를 느끼게 해줬다면, 이제는 차이가 거의 없어서 차별화가 힘들지도 모르겠다. 중저가폰의 역습이 시작되었기 때문.


   

이미 중저가폰 가운데서도 3GB 램이 넘고 CPU도 플래그십에 준하는 정도의 스펙을 갖춘 폰들이 즐비한 상황이다. 카메라 성능 역시 충분할 정도로 올라왔고 디자인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보다 세밀하게 비교를 하자면 당연히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더 낫다는 평가를 받겠지만, 최대 2배가 넘는 가격을 보자면 충분히 납득이 가능한 중저가폰의 전성시대라 부를 수 있기 때문.



그런 가운데, 하이엔드 스마트폰으로서 갤럭시S7은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스마트폰 시장의 마이너스 성장 속에서도 상당한 판매를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갤럭시S7이 이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일까? 상반기에만 2,600만대 가량 판매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S7은 이미 2,000만대 이상의 판매가 된 것으로 보여 그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 디자인
가장 중요한 요소는 디자인이라 볼 수 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스마트폰의 스펙이 비슷해진 상황에서 구매 욕구를 불러오는 것은 사소한 디테일의 차이에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예쁘다는 것을 떠나서 꼼꼼하게 디자인되고 마감이 된, 그래서 만지는 촉감까지도 고려된 제품이 실제로 높은 점수를 얻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갤럭시S7은 매우 좋은 선택을 했다.


   


전후면이 하나로 이어진 듯한 재질과 디자인으로 인해 손에 잡히는 맛이 좋고, 엣지 디자인으로 부드러우면서도 각진 날렵한 느낌을 완성했다. 특히나 전체적으로 잘 다듬어진 디자인은 전작인 갤럭시S6의 계보를 훌륭하게 이었다는 평가가 많다.

디자인을 1:1로 보자면 아이폰의 아이덴티티를 많이 물려받은 느낌이 들어서 아쉬운 느낌도 있지만, 최근 스마트폰의 디자인 트렌드가 비슷하게 흘러간다는 점에서, 그 속에서도 차별화를 훌륭하게 해냈다는 점은 대단해 보이는 부분이다.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를 보더라도 삼성 스마트폰을 케이스 없이 생폰으로 사용할 줄은 몰랐다거나, 예뻐서 계속 보고 싶은 디자인이라는 평가가 많은 상황. 이러한 디자인에 대한 호평은 갤럭시S7의 가치를 높여준 것으로 보인다.



#2. 스펙
갤럭시S7은 단순히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스펙을 집약한 것을 넘어서서 이것을 제대로 조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내부에 히트 파이프를 탑재할 정도로 발열에도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인 것이다.

그래서 실제 무거운 작업을 하더라도 발열이 적고, 열이 분산되어서 특정 부분만 심각하게 뜨거워지는 문제를 피하며 발열 논란에서 벗어나는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카메라 성능의 비약적인 발전 역시 빼놓을 수는 없다.


   

카메라 성능에서 여전히 전 세계 스마트폰 가운데 1,2위를 다투면서 이러한 경쟁력이 갤럭시S7의 스펙이 더 좋다는 이미지를 만들어 냈고, 또한 가장 와 닿는 카메라 성능의 차별화가 갤럭시S7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 것으로 보인다.

최신 스마트폰으로서 빠짐없는 스펙을 채우고, 또한 내부적으로도 완성도를 끌어올리면서 배터리 타임에서도 아쉬움이 줄었고, 전체적으로 단점을 찾기 힘든 스마트폰이 된 것이다.



#3. 차별화
갤럭시S7은 또한 차별화가 되는 기능들을 대거 탑재하고 있다. 무선 충전을 비롯해 캡리스 방식의 방수를 통해서 사용하던 갤럭시S7을 그대로 물에 넣어도 전혀 문제가 없는 편리한 차별화를 완성했다.

이전 갤럭시S5가 단순히 방수가 되는 스마트폰에 그쳤다면, 갤럭시S7은 보다 본질적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한 편리한 방수를 만들어내고 접목한 것이다. 이를 위해 특별한 재질을 사용할 정도로 노력을 기울인 결과가 드러나고 있다.



실제 갤럭시S7의 방수 성능은 여름이 될수록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이는데, 갤럭시S7 자체적으로 방수가 가능하다는 점은 올여름, 물로 인한 사고에서 갤럭시S7의 이름이 언급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여름철 스마트폰 사고의 절반 이상이 침수 사고이기 때문에 이러한 긍정적인 이미지는 더욱 크게 와 닿을 것으로 보인다. 고속 무선 충전 기능으로 편리함을 더하고, 방수 기능까지 차별화가 되면서 다른 스마트폰과의 차별화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 갤럭시S8은?
그렇다면, 차세대 갤럭시S8은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갤럭시S7의 완성도가 높아서 내년 상반기까지 상당한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갤럭시S8은 지금과는 다른 디자인과 차별화 포인트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이 이전 제품과 동일한 디자인과 비슷한 수준의 변화만을 선보이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것과는 달리, 또한 나날이 치고 올라오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를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차별화는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사실,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서 더 비싼 가격에 판매가 되기 위해서는 차별화를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그래서 배터리를 더욱 보완하고, 화면 밝기를 지금보다 2~30% 이상 더 높이는 등의 실용적인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또한, 여전히 충격이나 외부 손상에 약한 재질 역시 보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쉽게 깨지고 상처가 나는 스마트폰 본연의 아쉬움을 보완하면서 차별화를 만들 필요가 있는 것이다.

위기감이 고조되었던 삼성 스마트폰이 갤럭시S7으로 인해서 다시 재도약의 기회를 얻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 앞으로는 보다 더 인간 중심적인 기술 진보와 변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채워주기를 기대해봐야겠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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