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가운데 둘둘 말아서 사용하는 제품은 무엇이 있을까? 한참을 생각해봐도 이어폰 말고는 크게 떠오르는 것이 없다. 사실 전자기기 자체가 특정한 형태를 가지고 있을 뿐, 변형에는 매우 취약하기 때문.
하지만 롤리키보드는 그 등장부터가 남달랐는데, 일반적인 상식을 뒤집은 롤러블 디자인으로 등장했던 것이다. 더구나 단순히 둘둘 말아서 사용하는 것을 넘어서서 완벽하게 펼쳐지면 완전한 키보드의 모양을 갖추기도 했다.
그래서 롤리키보드는 엘지전자에서 제대로 만든 제품으로 알려지며, 액세서리로서는 이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제품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단점도 있었는데, 타이핑이 아쉬웠다는 것.
앞서 포스트를 통해 다루기도 했었지만, 롤리키보드 1세대의 키감은 이상한 키 구성으로 인해서 난감함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2세대는 어떻게 되었을까?
엘지도 2세대가 진리?
롤리키보드2는 기존의 1세대와 비교해서 완전히 달라졌지만, 동시에 완전히 같다. 그러니까 기본적인 롤러블 디자인이나 무게, 크기 등은 거의 같은 것. 그래서 큰 부담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보다 세밀하게 비교를 하자면 롤리키보드2는 롤리키보드 1세대 대비 약간 더 길어졌고, 각이 더 늘어나서 5각형 디자인이 되었다. 재질 자체는 변함이 없지만 마감이 달라져서 스크래치나 흠집에 강하다.
4단에서 5단으로 달라진 롤리키보드2의 키보드 배열은 보다 더 본질적인 타이핑에 집중하는 모습이며, 이전보다 더욱 간편하게 키보드를 펼칠 수 있고, 여전히 오래가는 배터리도 갖추고 있다.
롤리키보드2는 기존의 1세대와 비교해서 완전히 달라졌지만, 동시에 완전히 같다. 그러니까 기본적인 롤러블 디자인이나 무게, 크기 등은 거의 같은 것. 그래서 큰 부담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보다 세밀하게 비교를 하자면 롤리키보드2는 롤리키보드 1세대 대비 약간 더 길어졌고, 각이 더 늘어나서 5각형 디자인이 되었다. 재질 자체는 변함이 없지만 마감이 달라져서 스크래치나 흠집에 강하다.
4단에서 5단으로 달라진 롤리키보드2의 키보드 배열은 보다 더 본질적인 타이핑에 집중하는 모습이며, 이전보다 더욱 간편하게 키보드를 펼칠 수 있고, 여전히 오래가는 배터리도 갖추고 있다.
1세대도 2대 멀티페어링으로 편리함을 줬다면, 2세대는 별도의 버튼으로 분리해서 최대 3대의 기기를 미리 등록한 다음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다. 자유도가 더욱 높아진 것이다.
전체적인 키 캡의 크기는 줄어들었다. 하지만 키 간격도 더 줄어서 부담 없는 타이핑이 가능하며, 전작에서 큰 아쉬움으로 지목되었던 방향키 역시 이번에는 제대로 독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2세대의 장점과 단점
롤리키보드2의 장점은 앞서 언급한 것들을 토대로, 무엇보다도 거의 같은 외형임에도 타이핑에 더욱 유리해졌다는 점이다. 타이핑을 할 때 아쉬움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1세대의 경우는 이상한 레이아웃과 4단에 맞추기 위한 특이한 조합의 숫자키, 특수키는 편리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키보드의 존재 이유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다면, 2세대는 이러한 아쉬움을 제대로 개선한 것이다.
물론 단점도 존재한다. 키 캡의 크기가 작아지면서 처음에는 적응이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사이즈가 작아진 키보드를 누르듯 처음에는 오타가 많은 것이다. 또한 버튼이 많아지면서 의도치 않은 곳을 누르기도 했다.
이를테면, 타이핑을 하다가 오타를 지우기 위해서 백스페이스키를 찾다 보면 delete 버튼과 함께 위치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손이 키보드의 레이아웃에 따른 감을 익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방향키 역시 잘못 누를 가능성이 높은데, 원래라면 Shift 키가 위치해야 할 곳에 방향키가 위치하면서 사용자의 습관에 따라서는 자꾸만 Shift가 아닌, 방향키를 누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
전체적인 오타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보편적인 키보드와는 다른 레이아웃을 여전히 고수하면서 느껴지는 약간의 불편함이나 낯설음이 있는 것이다. 물론,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지라 사용하다 보니 오타는 많이 줄어들었다.
1세대와 비교해 상당히 심플하고 고급스러워진 디자인 ▼
펼치는 방식은 비슷하지만, 펼치기 쉬운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비슷한 듯 하지만 많이 다르다. 키보드의 색 자체도 달라졌다 ▼
약간 더 길어졌는데, 대신 키 캡의 크기가 줄어들었다 ▼
5각형 디자인이 포인트가 되는 롤리키보드2 ▼
전체적인 완성도와 실용성이 더욱 높아진 디자인 ▼
롤리키보드1과 비교해서 실용적인 부분에서의 변화가 눈에 띈다 ▼
롤리키보드2의 거치대는 더욱 길어져서 크기가 큰 태블릿도 안정적으로 거치할 수 있다. 배터리 역시 AAA 건전지를 통해 최대 3개월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
색감의 차이 이외에도 레이아웃 자체가 달라지며 편의성이 더해졌다 ▼
별도의 패턴을 적용하며 고급스러움과 내구성을 더한 롤리키보드2 ▼
제대로 된 엘지만의 색을 보여주는 것 같다 ▼
롤리키보드 1세대를 효과적으로 개선한 롤리키보드2 ▼
롤리키보드2의 매력은?
롤리키보드2는 5단으로 접히는 방식을 통해 숫자키를 별도로 분리했다. 이것만으로도 1세대를 대신할 매력은 충분한데, 재질 자체도 별도의 패턴을 적용하며 흠집을 예방하려는 모습이 좋았다.
키보드는 특성상 책상을 비롯해 많은 곳 위에 올려두고는 손가락으로 계속해서 누르게 되는데, 이때 상당한 압력이 가해지며 뒷면에 스크래치가 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걱정을 조금 덜어도 좋을 것 같다.
여전한 배터리 효율은 AAA 배터리 하나만으로도 최대 3개월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게도 많이 나가지 않으면서도 실용적이고 편리한 타이핑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앞서 언급되었듯, 3대의 기기를 자유롭게 오고 가는 멀티페어링 버튼이 방향키 위로 별도로 존재하기 때문에 해당 버튼을 꾹 누르는 것만으로도 다른 기기와 페어링이 가능하다.
생각보다 편리해진 이 방식은 다양한 기기를 자유롭게 오고 가며 타이핑을 하는데 유리했고, 작업을 하다가 스마트폰으로 답장을 쓸 경우에도 폰을 집어 드는 대신, 간편한 조작으로 끝낸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태블릿을 비롯해, 대화면 스마트폰이 늘어나면서 작은 모바일 기기로 업무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롤러블 방식의 롤리키보드2를 휴대한다면 생산성을 더욱 높여줄 것 같다. 드디어, 엘지도 2세대가 진리가 된 것 같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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