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을, 애플은 이례적으로 9.7형 아이패드 에어3를 내놓는 대신, 12.9형의 거대한 아이패드 프로를 새롭게 내놓았다. 아이패드라는 이름만 빼고 보자면 전혀 다른 제품인 셈이다.
이제 아이패드 시리즈는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프로까지 3종이 되었는데, 아이패드 프로는 기존의 아이패드 시리즈와 선을 긋기 위해 다양한 액세서리까지 더하기도 했다.
그리고 올봄, 애플은 이례적으로 새로운 9.7형 아이패드 프로까지 더하며 256GB 대용량 모델과 함께 로즈 골드 컬러, 개선된 트루톤 디스플레이 및 500nit로 더 밝아진 액정을 탑재했다.
그러나 들리는 소문으로는 차기 아이패드 프로의 스펙이나 새로운 변화가 역대급이 될 것이라고 전망되는 상황, 역시나 애플은 2세대가 진리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아이패드 프로의 ‘내전’
실제로 아이패드 프로의 대결은 이미 시작되었다. 12.9형과 9.7형으로 나뉜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 탓인데, 동시에 출시된 것이 아니라 공개일 기준, 6개월의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그 결과 기존 프로 구매자들은 선택권이 없는 가운데서 최대 128GB 모델을 구매해야만 했고, 두 가지 제품을 비교할 기회도 없이 오직 12.9형 아이패드 프로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12.9형 아이패드 프로의 장점은 우선은 기존과 다른, 확연히 커진 디스플레이와 더욱 웅장해진 사운드의 4개의 스피커, 4기가 램 및 화면 분할을 해도 부족함이 없는 작업 환경 등이 있다.
실제로 아이패드 프로의 대결은 이미 시작되었다. 12.9형과 9.7형으로 나뉜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 탓인데, 동시에 출시된 것이 아니라 공개일 기준, 6개월의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그 결과 기존 프로 구매자들은 선택권이 없는 가운데서 최대 128GB 모델을 구매해야만 했고, 두 가지 제품을 비교할 기회도 없이 오직 12.9형 아이패드 프로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12.9형 아이패드 프로의 장점은 우선은 기존과 다른, 확연히 커진 디스플레이와 더욱 웅장해진 사운드의 4개의 스피커, 4기가 램 및 화면 분할을 해도 부족함이 없는 작업 환경 등이 있다.
9.7형 아이패드 프로는 휴대성이 아이패드 에어2와 동일하며, 태블릿 가운데 가장 밝은 화면 밝기를 가지고 있고, 트루톤 디스플레이로 주변 색감에 따라 화면의 색감이 변한다.
또한 로즈 골드 컬러가 추가되었고 카메라 화소 또한 1200만 화소로 높아졌다. 물론, 카툭튀 디자인이나 2기가 램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서로의 장단점이 뚜렷한 상황인 셈이다.
아이패드 프로 2세대는?
그렇다면 차기 아이패드 프로는 어떠한 모습으로 등장할까? 우선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가을에는 12.9형 아이패드 프로와 기존 아이패드 시리즈 가운데 한두 가지 정도의 신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내년 봄에 다시금 차기 9.7형 아이패드 프로 2 및 아이폰SE의 후속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애플인 만큼, 혹시나 토사구패드와 같이 가을에 9.7형 아이패드 프로의 신형 모델이 등장할지도 모를 일이다.
아무튼, 차기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는 A10 프로세서와 함께 용량에 따라서 최대 8GB에 이르는 램을 탑재할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서피스 시리즈와 겨루기 위해서 스펙을 더욱 높이는 것이다.
또한 애플 펜슬의 기능이 더해진 애플 펜슬 2가 등장하고, 동시에 여러 가지 타입의 펜팁이 더해지면서 더욱 자신에게 맞는 애플 펜슬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12.9형 아이패드 프로에도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트루톤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이 예상되는 상황. 하지만 화면 크기의 한계로 인해 500nit로 밝아진 액정을 탑재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또한 최근에 알려진 소식으로는 아이패드 시리즈를 위한 별도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스마트커버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단독 사용은 불가능하지만 더욱 훌륭한 보조 도구가 생겨난 셈이다.
아이패드 스마트커버?
애플은 아이패드 2세대를 출시하며 스마트커버를 처음 선보였다. 당시로서는 신기했던 방식의 접이식 스마트커버는 평소에는 화면을 보호하다가도, 필요할 때면 접어서 거치대 역할을 했었다.
그러나 진정한 스마트커버라고 부르기에는 그 기능이 애매하기도 했고 발전도 없었지만, 이번에야말로 진정한 스마트커버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바로, 별도의 화면을 탑재했기 때문.
특허 출원된 이미지를 보자면 별도의 버튼이 장착되어 있고, 내부로는 둘둘 말아도 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 아몰레드인지, 아니면 어떠한 방식인지는 몰라도 기대가 되는 부분.
무엇보다도 이 보조 화면에서도 애플 펜슬을 통한 입력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허의 골자인데, 이를 통해 아이패드 프로가 더욱더 생산적인 도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커버를 닫았을 경우에도 정보를 띄워주는 별도의 디스플레이 장치를 장착하고 있어서 화면을 열지 않아도 다양한 정보 및 시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아이패드의 방향성은?
이러한 특허가 실제 제품으로 적용이 될지, 또한 언제 적용이 될지는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이러한 특허가 출원된다는 것은 애플이 아이패드에 대해 어떠한 고민과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힌트가 되기도 한다.
차세대 아이패드의 방향성은 역시나 ‘생산성’의 향상에 있다. 이미 애플은 아이패드를 ‘컴퓨터를 넘어선 컴퓨터’라고 부를 정도로 컴퓨터라는 이미지를 부여하고 있는 상황.
새로운 아이패드가 단순히 스펙만을 높이고 디자인을 변화하는 것만으로는 새로운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이러한 생산성 중심의 발전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미 태블릿과 스마트폰과의 경계선이 없어졌다고 할 정도로 기술이 발전하면서 소비자들은 이제 더 이상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까지 3가지나 되는 제품을 휴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태블릿은 거센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나날이 성능이 높아지고 화면이 커지는 스마트폰과, 반대로 높은 성능을 품고서 휴대성을 더하는 노트북 사이에서 뚜렷한 정체성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스마트커버, 기대 지수는?
애플이 새롭게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혹은 개발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커버에 대한 기대 지수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기존의 하나에 불과한 디스플레이를 확장하는 개념을 가졌기 때문.
여기에 더해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단독 제품이 아닌 액세서리로서 먼저 접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판을 짤 수 있는 아이디어라는 점에서도 새로웠다.
배터리를 비롯해 접히지 않는 부분을 모두 아이패드에 의존한 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단순히 화면을 보여주는 역할만을 수행하며 비교적 쉽게 플렉서블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소비자들은 새로움을 느끼게 되고,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생산성이나 사용자 경험을 얻게 될지 모른다. 하지만 동시에 우려 지수 또한 높은 상황이다. 과연 이 제품의 가격이 얼마일까 하는 두려움 때문.
키보드에 ‘스마트’ 하나만 더했을 뿐인데, 애플의 로고가 붙여진 스마트키보드는 20만원이 넘고, 일반적인 터치펜의 가격과 비교가 안 되는 애플펜슬 또한 12만원이 넘는다.
그렇다면, 이렇게 신기술이 적용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진정한 스마트커버라면 어떠할까? 어쩌면 아이패드 미니급의 가격이 될지도 모르겠다. 기대 지수도 높지만 동시에 가격에 대한 우려도 큰 것이다.
아무튼, 기존과는 전혀 다른 판을 짤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2 및 새로운 스마트커버가 어떠한 새로운 모습과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주게 될지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봐야겠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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