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6일 토요일

갤럭시S7 먹통이 망쳐버린 제주도 여행의 순간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갑자기 뻗어버리는 증상, 일명 먹통이나 프리징이라고 하는 증상으로 인해서 소중한 순간을 날리게 된다면 무슨 기분일까? 특히나 여행에서라면 그 아쉬움은 더욱 크게 다가올 것 같다.

갤럭시S7은 카메라 화질이나 빠릿한 작동 등으로 상당히 만족하는 가운데 사용하고 있었지만, 제주도 여행에서 소중한 순간을 갤럭시S7으로 촬영하다가 그대로 뻗어버리는 증상은 과연 신뢰도에 의문이 들게 만들기도 했다.


   

처음부터 갤럭시S7에 쏟아진 이슈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단연 카메라 왜곡 논란이었지만, 이제는 간헐적인 먹통 증상이 더욱 큰 불편을 만들고 있는 상황. 먹통은 꼭 필요한 순간에 사용을 못하게 만들면서 여행의 순간을 망치곤 했기 때문이다.

제주도 여행에서 열심히 촬영하던 동영상이 갑자기 먹통이 되면서 그대로 지워지는 일들, 사진을 보기 위해 갤러리를 들어가려는데 그대로 폰이 뻗어버리는 일들까지 이번 여행에서만 4번의 먹통을 경험하곤 했다.



안정성에 의문이 드는 먹통 증상
필자는 스마트폰에 무언가 많이 설치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최소한으로 설치를 하게 되는데, 이번에도 공식 플레이 스토어에서 내려받은 10여 개 정도의 앱만이 갤럭시S7에 설치된 상황이었다.

카카오톡이나 라인, 지도 앱과 같은 기본 앱에 더해서 몇몇 게임들만 받았는데, 서브 폰으로서 사용 중이기 때문에 별다른 작업을 많이 하지 않는 탓에 크게 많은 설치를 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느낀 점이라면, 소중한 순간에도 과연 갤럭시S7을 믿고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었다. 심각한 경우에는 전원 버튼이나 홈 버튼을 비롯한 어떤 버튼의 작동도 되지 않은 채 화면이 그대로 얼어 버리는 프리징 증상이 나오기도 했기 때문.

사진을 촬영하고 갤러리를 들어가는데, 갤러리에서 다음 사진을 보면 갑자기 꺼져버리거나, 촬영 도중에 뻗어버리는 증상도 간헐적으로 나타나서 소중한 순간을 놓친 경우도 있었다.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증상이 발생하게 될까? 필자의 경우는 총 4가지였는데, 동영상 촬영 후 종료를 눌렀을 때 2번, 사진 촬영 도중 사진 보기를 눌러서 넘겨볼 때, 그리고 그냥 일반적인 작업을 하다가 홈 화면에서 뻗은 것까지 4번 발생했다.

특히나 동영상의 경우는 아쉬움이 더욱 컸는데, 다시 보기 힘든 제주도의 풍경과 함께한 친구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었지만, 촬영 종료 버튼을 누르는 순간 먹통이 되면서 그대로 날려버리고 말았기 때문.

   


또한 간헐적으로 동영상 촬영 중 멈추는 증상으로 인해서 상당히 시간이 걸린 이후에 다시 촬영이 가능하기도 했다. 그리고 사진을 보기 위해서 갤러리를 들어가서 다음 사진으로 넘겨보는데 자꾸만 꺼지고 멈추는 증상도 나타났다.

가장 황당한 것은 그냥 홈 화면에서 다른 작업을 하기 위해서 둘러보고 있는데 그대로 뻗어버린 것으로서, 한참이나 폰을 사용하지도 못한 채 그대로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경우였다.



논란이 되는 갤럭시S7 먹통 증상
인터넷에 갤럭시S7 먹통을 검색하면 상당히 많은 게시글이 올라온다. 출시 이후부터 꾸준히 올라오는 이슈 가운데 하나인데, 먹통이 될 경우의 특징은 홈 버튼을 비롯해 어떤 물리적 버튼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해법은 강제 부팅을 하거나 무작정 기다리는 것뿐이었는데, 어떠한 경우에 발생하는지도 알 수가 없고 특히나 중요한 순간에 먹통이 될 경우 전화도 안 되거나 중요한 기능을 사용하지 못 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


   

프리징 증상으로 인해서 개통 철회를 하고 싶다는 소비자들이 나올 정도로 이번 갤럭시S7의 먹통 증상은 큰 논란이 되고 있는데, 삼성은 이에 대한 패치를 이미 한 차례 진행했음에도 문제는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스마트폰 버그들
하지만 필자가 사용하는 아이폰6s를 비롯, G5나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도 먹통 증상이 발생하기도 했고, 간헐적으로 혼자서 애플 로고를 띄우며 재부팅이 되기도 하는 등 문제가 완전히 없지는 않다.

G5 역시 화면 밝기 논란을 비롯해 커뮤니티에서는 당황스러운 버그가 나타났다는 이야기도 종종 들려온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스마트 기기는 필연적으로 버그와 오류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

태생적으로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로 인한 알 수 없는 충돌이나 사용 환경상의 차이로 인한 버그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버그나 먹통 증상을 얼마나 줄이는가 하는 점에 달려 있을 것이다.

이 글을 쓰는 도중에도 아이폰6s가 같은 알림을 초 단위로 수십 차례 보내는 버그?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도 했는데, 모든 기기가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기술에 따라서 버그의 확률을 줄이는 것은 가능한 만큼 여기에 제조사들이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7 먹통, 해결 방법은?
윈도우를 비롯해 맥, 스마트폰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운영체제를 내놓는 기업들은 피드백을 꾸준히 받고 있다. 안정적이라고 알려진 맥을 주로 사용하는 필자 역시 간헐적으로 프로그램이 꺼지면서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경우 문제 증상을 기업에 전송할지를 묻는 창이 나타나고는 하는데, 이유는 당연히 문제가 되는 원인을 파악하고 그것을 빅데이터로 만들어서 진짜 원인을 찾고 해결하려는데 있을 것이다.

아이폰의 경우도 익명으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옵션이 있고, 다른 기기들도 마찬가지로 해당 옵션이 존재한다. 기업들은 개인 정보는 철저히 보호하면서도 동시에 이러한 피드백을 더 자주 받아서 확실한 개선점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

갤럭시S7 먹통 증상은 짧은 일주일이라는 기간 동안에만 무려 4차례나 발생했다. 다른 기기들도 버그나 오류는 있겠지만, 갤럭시S7 역시 완벽한 제품이 아닌 만큼 보다 많은 피드백을 받아서 빠른 패치를 해주기를 바란다. - MACGUYVER.







1 개의 댓글:

UltraSuperRichMan :

돈주고 사신거 아니시죠?


괜찮을거에요,

호갱님들은 당하면서 계속 쓸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