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7일 일요일

아이폰SE 로즈 골드 개봉기, 6s 넘어선 3가지


아이폰SE가 등장했다. 다시금 작아진 아이폰SE는 클래식 아이폰으로 불릴 정도로 그 크기가 매우 작아졌다. 7인치 스마트폰까지 등장한 상황에서 4인치 아이폰으로의 회귀를 통해서 애플이 노리는 것은 중저가 시장.

그것도 프리미엄급 스펙을 가진 중저가폰을 통해서 아이폰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애플은 영리하다. 스펙은 아이폰6s에 맞췄지만 용량을 16기가와 64기가 2가지 모델로 제한하고 여기저기 아쉬운 부분을 남겨뒀다.


   

무엇보다도 출시 시기 자체가 차별화가 되고 있다. 매년 가을에 등장하던 전통적인 아이폰 신제품 발표일을 떠나서 봄에 등장한 단일 모델인 아이폰SE는 그것 자체로도 기존의 아이폰과는 다른 제품이 될 것임을 알리는 듯하다.

올가을에 등장할 새로운 아이폰7은 최대 256기가 용량의 모델과 함께 카메라 성능에서의 눈에 띄는 스펙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그렇다면, 다시금 아이폰5s 디자인으로 돌아온 아이폰SE는 어떠한 매력을 지니고 있을지 개봉기 영상을 분석하며 살펴보자.


© 사진 인용 : iMore
아이폰SE의 매력
아이폰SE는 그것 자체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우선은 하이엔드 스펙을 지닌 4인치 폰이라는 점에서 아이폰5s까지 유지되던 프리미엄급 이미지를 가져왔다는 점이 있다. 이것만으로도 이미 상당한 고객층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많다.

애플이 3.5인치 아이폰 이후 4인치로 커진 아이폰을 출시하며 새로움을 더해줬다면, 이후 4.7인치와 5.5인치로 안드로이드 소비자까지 끌어들였고, 한동안 뜸하던 4인치 아이폰 사용자들을 위해서 다시금 4인치로 줄어든 아이폰을 내놓은 것이다.

아이폰5s와 함께 내놓았던 아이폰5 스펙의 아이폰5c와는 질적으로 다른 제품인 셈이다. 이를 통해 애플은 다시금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준하는 4인치 아이폰을 내놓았으며 이로 인해 더욱 많은 아이폰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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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 개봉기
아이폰SE를 개봉하게 되면 별다를 것 없는 패키징을 만나볼 수 있다. 이어팟을 비롯해 충전 케이블과 어댑터가 나타나며, 특별할 것 없는 소소한 흰색의 패키징이 눈에 들어온다. 이전 아이폰의 포장과 다르지 않은 것이다.

   


새 제품의 포장을 뜯는다는 것은 언제나 설레는 일이지만, 이번 아이폰SE의 포장을 뜯는 모습에서는 포장을 뜯으며 설렌다기보다는 다시금 4인치로 돌아온 고성능의 아이폰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설레는 것 같다.

카메라도 1200만 화소로 높아졌고, A9 칩셋으로 기기적인 스펙 자체가 아이폰6s와 동급이 되었으며, 심지어 램도 2기가나 장착했다. 갤럭시S7을 비롯한 최신폰이 하나같이 4기가 램을 적용하는 것과 비교하자면 한없이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중저가형이라는 점에서는 만족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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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치 아이폰, 괜찮을까?
필자는 아이폰5를 사용했었고 지금도 가끔씩 사용하고는 있다. 하지만 이 녀석을 가끔 꺼내어서 사용하다 보면 무언가 모를 답답함을 느끼고는 하는데, 어쩌면 이 제품이 느려진 탓일 수도 있고 혹은 큰 화면에 익숙해진 탓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4인치로 돌아온 아이폰은 1136 x 640 해상도의 326ppi를 가지고 있다. 즉, 해상도를 떠나서 픽셀 밀도는 레티나 아이폰 시리즈는 모두 같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폰6s나 아이폰6s 플러스나, 아이폰SE 모두 같은 선명함을 지니고 있다.


   

결국 4인치로 작아졌다는 점을 제외하자면 화면의 해상도는 크게 부족한 것도, 최근의 QHD 스마트폰과 비교하자면 그리 높아진 것도 아니다. 아무튼 성능이 높아진 4인치 아이폰은 가벼운 웹서핑과 전화기로서의 역할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다만, 5인치 이상의 폰에 익숙해진 이후에 다시금 4인치 아이폰으로 동영상을 보고 게임을 즐기는 것은 다소 아쉬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이 느낌을 말로 표현하기는 힘든데, 무언가 모르게 답답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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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4인치 아이폰을 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폰을 폰답게 사용하고 싶거나, 기존에도 4인치 아이폰을 사용하던 분들일지 모른다. 혹은 아이폰6s처럼 4.7인치 아이폰을 사용하다가 더 작은 아이폰에 지갑을 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4인치 아이폰SE는 그것 자체로도 휴대성이 높다는 매력이 있으며, 높아진 성능으로 인해서 버벅임 없이 원하는 작업을 하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화면이 더 큰 태블릿이라는 다른 대안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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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보다 나은 3가지
아이폰SE가 아이폰6s보다 좋은 점은 우선 가격이다. 두 기기를 거의 같은 스펙이라고 볼 경우 최대 42만원 정도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데, 아이폰6s 플러스 16기가 모델 대비 아이폰SE 16기가 모델은 대략적으로 40만원 이상의 가격 차이가 난다.

이로 인해서 아이폰6s급 스펙의 아이폰SE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클래식한 각진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차별점이 있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존재감이 뚜렷한 각진 아이폰SE는 그것 자체로 독특한 그립감을 선사한다.

부드러운 모서리의 아이폰6s에서는 느껴보기 힘든 강한 존재함을 통해서 손에 꽉 잡히는 느낌이 드는데, 4인치로 줄어든 아이폰SE의 컴팩트한 사이즈로 인해서 더욱 안정적으로 손에 잡히고 불안하지 않게 폰을 사용할 수 있다.

사라진 카툭튀는 마지막 차별점이다. 아이폰6s와 동일한 1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지만 아이폰SE는 카메라가 튀어나오지 않았다. 이것 자체로도 매우 큰 장점이 된다. 카메라의 성능은 높아졌지만 디자인을 해치지는 않은 것이다.


심플한 박스에 들어 있는 아이폰SE ▼

아이폰SE의 포장 방식은 이전 아이폰 시리즈와 같다 ▼

전후면에 있는 보호필름을 제거하면 등장하는 아이폰SE 로즈 골드 ▼

역시나 핀이 들어 있으며 기본적인 액세서리가 포함되어 있다 ▼

아이폰6s의 그것과 다를 것 없는 액세서리와 출시 국가에 맞는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다 ▼

색상은 매우 은은하게 빛나며 각도에 따라서 달라진다 ▼

하단부의 디자인은 아이폰5s와 완전히 일치하며 아이폰5와 비교할 경우에도 차이점은 사실상 없다 ▼

아이폰6s와 비교하자면 각진 디자인과 둥근 디자인의 차이가 드러난다 ▼

아이폰6s 플러스와는 상당한 차이가 발생하는 4인치 아이폰SE ▼

전체적으로 매우 단단해 보이고 완성도가 높은 디자인이 눈에 띈다 ▼

실제 아이폰SE 개봉기를 영상으로 자세히 살펴보자 ▼





아이폰SE, 구매해도 될까?
기존에 아이폰5s 이전의 모델을 사용하는 사용자 가운데 성능이 높은 4인치 아이폰을 찾았다면 가격도 착해진 아이폰SE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다만 디자인이 완전히 같다는 점에서는 새로움을 느끼기 힘들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과 다른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더 큰 화면의 아이폰을 사용하던 분이라면 4인치 아이폰을 빌려서 사용해보거나 매장에서 적어도 몇 가지 작업은 해보고 나서 결정할 것을 추천한다. 점점 커지는 폰에는 생각보다 쉽게 적응하지만, 점점 작아지는 폰에는 적응이 쉽지 않기 때문.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라면 단연 운영체제의 차이에서 오는 불편함이나 낯섦에 대해서 미리 지식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무조건 아이폰을 써보고 싶어서 선택한다면 조금은 답답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SE는 또 다른 의미로 애플의 야심작이라 볼 수 있다. 놓치고 있었던 4인치 아이폰 유저들을 다시금 불러 모을 수 있기 때문. 무엇보다도 매우 착해진 가격으로 만나보는 아이폰이라는 점에서도 아이폰SE의 의미는 남다르다.

급할 필요는 없다. 아이폰SE가 출시된 이후에 직접 만져보고, 사용해보고 결정해보자. 아이폰SE 개봉기를 통해서 알 수 있었던 것은 분명 아이폰SE는 4인치를 통해 다시금 스마트폰의 전화기로서의 본질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는 점이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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