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6일 수요일

50개국서 출시된 갤럭시S7, 해외 반응은 어느 정도일까?


삼성이 갤럭시S7을 내놓으며 역시나 마케팅의 귀재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유는 단연 갤럭시S7이라는 이름 대신, 갤럭시도 떼어 버린 채 ♥7이라는 홍보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

삼성의 새로운 ♥7 프로젝트는 규정되지 않은 ♥라는 글자를 통해서 사용자들이 저마다 생각하는 독창적인 갤럭시S7을 떠올리도록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실제로 갤럭시S7은 국내에서도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던 엘지전자는 정작 출시가 한 달이나 미뤄지며 다소 늦은 감이 있는 반면, 삼성은 MWC 2016을 통해서 갤럭시S7을 공개한 이후 곧바로 시제품을 소비자들이 만져볼 수 있도록 했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제품을 출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갤럭시S7을 알고, 느껴보고, 구매하도록 하는 일말의 지체가 없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소비자들이 보다 더 빨리 갤럭시S7에 대한 흥미를 얻고, 그것이 사라지기 전에 구매를 결정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국내가 아닌, 해외의 반응은 어떠할까? 갤럭시S7의 국내 반응이 아닌 해외 반응을 통해서 과연 전 세계 50여개 국가에서 동시 출시된 갤럭시S7의 반응을 살펴봤다.




네덜란드
출시일 오전, 9시가 되기도 전의 이른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출시 매장 앞을 가득 채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모두들 한결같이 들뜬 표정으로 갤럭시S7을 만져보고 또 구매하기 위해서 구매 행렬에 몸을 실은 모습이었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 기어 VR을 체험해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으로 보이는데, 대략적으로 수백명의 사람들이 줄지어 선 모습이 눈에 띈다. 네덜란드에서도 갤럭시S7이 동시에 출시되며 흥행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호주
호주에서도 갤럭시S7은 동시 출시되었는데, 매장 곳곳에서 줄지어 선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역시나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에 대한 관심은 대단해 보였는데, 줄이 엄청 길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줄이 제법 보이는 모습이었다.

전반적으로 차분해 보이는 호주의 경우 갤럭시S7이 공개된 삼성 매장에 상당한 줄이 이어져 있었고, 사람들은 기대감에 차 있는 듯했다. 해외에서 이러한 모습을 보는 것은 역시나 즐거운 구경거리가 되는 것 같다.


   


프랑스
프랑스에서도 갤럭시S7이 출시되었는데, 한 청년에게 시선이 집중되었다. 무려 12년 동안 삼성의 D500 슬라이드폰을 사용한 청년이 이번에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12년간 삼성의 슬라이드폰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는 점에서 놀랐고, 이 청년이 12년만에 선택한 스마트폰이 삼성의 갤럭시S7 엣지라는 점에서 또 한번 놀랐다. 과연 그는 이번 갤럭시S7 엣지를 얼마나 오래 사용하게 될까?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갤럭시S7 및 갤럭시S7 엣지가 출시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매장을 방문해서 구경하고 폰을 구입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역시나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모습은 미소를 짓게 만드는 듯.



싱가포르
싱가포르에서도 많은 줄이 이어졌는데, 실제 갤럭시S7을 구입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물론 이 정도로 갤럭시S7이 흥행에 성공했다고 단정짓기는 힘들겠지만 국가별로 이렇게 삼성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중국
중국에서도 갤럭시S7을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장이 곳곳에 마련되었는데, 삼성 특유의 푸른색과 함께 깔끔한 유리로 된 속이 보이는 인테리어는 사람들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것 같았다.



홍콩
홍콩에서도 갤럭시 스튜디오가 마련되었는데,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로 갤럭시S7 및 갤럭시S7 엣지를 만져보고 방수 기능을 테스트해보는 등 다양한 관심을 보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기다란 줄은 없었지만 대체적으로 붐비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영국
영국의 경우 런던의 백화점 1층에 마련된 갤럭시 스튜디오에 많은 인파가 모인 것을 볼 수 있었다. 새로운 갤럭시S7에 대한 관심은 국가를 가리지 않고 계속되는 듯했는데, 다양한 국가들에서 갤럭시S7에 대해 관심을 가진 소비자들이 많은 것 같다.







갤럭시S7 흥행은?
삼성은 지난 갤럭시S6 이후로는 정확한 판매 수치를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저 추측만 가능할 뿐인데, 이번 갤럭시S7 역시 별도로 판매량을 발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갤럭시S7이 완성형이라는 점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7은 지난 갤럭시S6에서 아쉬움으로 지목되었던 것들을 해결하며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는데 보다 더 집중했고, 디자인적으로도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면서 옆그레이드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동시에 완성도면에서는 따라오기 힘들 정도라는 평가도 많다.

삼성은 갤럭시S7을 통해서 중국 내에서도 TOP5 이내로 재진입을 해야 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판매량을 높여야 한다는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 나날이 줄어드는 판매량과 수익률을 다시 올려야 하는 것이다.

당장은 큰 적수가 없지만, 나날이 발전하는 중국산 스마트폰이 전 세계 시장으로 퍼져 나갈 경우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삼성이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과연 아이폰7이 등장하기 전까지 갤럭시S7이 어떠한 기록을 세우게 될지 지켜봐야겠다. - MACGUYVER.


© 사진 인용 : samsung news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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