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가 내놓은 서비스 가운데 통신사가 홍보하기 싫어하는 서비스라면 단연 요금 할인이 있을 것 같다. 20%라는 일정한 비율의 할인을 모든 요금제에 제공해야 하기 때문. 그래서 애초에 20% 할인을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둔 요금제의 할인폭이 상당한 경우가 많다.
더구나, 10만원 요금제 기준 2년간 무려 480,000원의 할인이 가능해서 최대 보조금을 받는 것보다 요금 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저렴한 상황도 쉽게 연출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요금 할인 서비스는 다양한 제한이 존재한다.
우선은 기기변경의 번거로움이다. 기기변경을 위해서는 대리점을 직접 찾아가야만 하는데, 이것은 애초의 유심의 존재 이유와는 맞지 않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유심은 간편하게 스마트폰을 바꿔서 사용하자는 취지였지만 대리점을 무조건 가야만 하는 것.
여기에 더해서 기기변경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자체도 제한적이다. 우선은 2년 약정 지원금을 받은 폰의 경우 2년이 지나야만 신청할 수 있고, 아니면 자급제폰으로서 지원금을 전혀 받은 적이 없는 폰이어야만 했다.
2년 안된 중고폰은?
기존의 정책으로는 20% 요금 할인을 받기 위해서 최소한의 신청 자격이 약정 할인을 받은 폰의 경우 해지를 했든 안 했든 2년이 지난 이후에만 가입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상당한 불편을 초래했는데, 소비자들이 바란 것과는 달랐기 때문.
소비자들은 2년의 기간을 모두 채우지 못하고 폰을 교체하기도 하고, 또한 중고폰을 찾을 경우에도 비교적 1년 전후의 폰을 찾기 때문에 이러한 폰으로 20% 요금 할인을 받고 싶지만 불가능했던 것이다.
기존의 정책으로는 20% 요금 할인을 받기 위해서 최소한의 신청 자격이 약정 할인을 받은 폰의 경우 해지를 했든 안 했든 2년이 지난 이후에만 가입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상당한 불편을 초래했는데, 소비자들이 바란 것과는 달랐기 때문.
소비자들은 2년의 기간을 모두 채우지 못하고 폰을 교체하기도 하고, 또한 중고폰을 찾을 경우에도 비교적 1년 전후의 폰을 찾기 때문에 이러한 폰으로 20% 요금 할인을 받고 싶지만 불가능했던 것이다.
하지만 통신사 입장에서는 약정 할인으로 혜택을 받은 폰의 경우 기기 자체를 저렴하게 구입했다는 기본적인 혜택에 더해서 요금까지 할인이 되는 중복 혜택이 될 수 있다며 이러한 변경을 극도로 거부해왔다.
이러한 불편함과 불합리함이 이번 2월 말부터 개선되었다고 하는데, 이로 인해서 2년이 채 되지 않은 중고폰의 경우도 20%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되고 변경되었다고 한다. 여전히 아쉬움은 많이 남지만 어쨌든 긍정적인 변화인 것 같다.
변경된 정책은?
새롭게 변경된 요금 할인 정책에 의하면, 통신사는 마찬가지로 밝히기 싫어하지만, 2년 약정으로 할인을 받은, 즉 보조금을 받은 폰이라고 하더라도 정상 해지가 된 폰, 그리고 기변이 완료된 폰의 경우는 해지한 시점부터 14일이 지난 이후에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즉, 2년 약정으로 폰을 사용하다가 해지하고서 완전 공기기로 만들게 되면, 기존과 달리 2년을 채울 필요가 없이 14일만 지나면 바로 20% 요금 할인 폰으로 기변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소비자로서는 반길 만한 일이다.
여기서 14일의 기한이 필요한 이유는 14일의 유예 기간 동안 기존의 폰 사용자가 복귀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서 혼선의 우려를 예방하기 위해서 완전 해지로 인정되는 14일 이후에 가능한 것이다.
아무튼, 이제는 2년 약정으로 사용하던 폰이라고 하더라도 정상 해지가 된 폰은 요금 할인을 받으며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중고폰의 거래가 더욱 활성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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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남은 과제는?
그럼에도 아쉬움이라면 20% 요금 할인의 경우 알뜰폰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고, 또한 1년에서 2년간 약정을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지난번 포스트에서처럼 1년 약정이 무조건 유리한데, 해당 정보는 이전 포스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바로보기)
아무튼, 최소한 1년 이상의 약정을 해야만 하고, 중도 해지 시 할인받은 금액을 돌려줘야 한다는 점에서는 여전한 아킬레스건이 존재하고 있다. 특히나 2년 약정의 경우는 다시금 통신사에 발목이 잡힌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이외에도 대리점이나 직영점을 꼭 찾아가야만 기변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아쉬움으로 남는다. 유심을 통해서 간편하게 다른 폰을 사용할 수 있는 유심 이동 제도에 역행하는 이러한 정책은 하루빨리 개선이 되어야 할 것 같다.
갤럭시S7과 G5가 공개되며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 그러나 여전히 20% 요금 할인이 가장 저렴하다는 아이러니가 존재한다. 법정 보조금의 한도를 더 높이고, 20% 요금 할인 제도 역시 조금 더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 이유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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