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3일 화요일

생각지도 못한 아이폰 ‘저전력 모드’의 유용한 기능 3가지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보조 배터리라는 말은 꼬리표처럼 자연스럽게 다라 다녔다. 당연하겠지만, 아이폰과 같은 일체형 스마트폰의 경우는 배터리가 모두 소모되었을 경우 필수적으로 유선 충전을 해야만 하기 때문.

보조 배터리는 아이폰의 배터리를 채워주는 유용한 도구가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불편함이 되기도 한다. 보조 배터리뿐만 아니라 아이폰과의 연결을 위한 USB선 또한 필수적으로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불편함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대부분의 아이폰 유저들도 아이폰의 배터리가 20% 이하로 내려갔을 때만 저전력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원한다면 언제라도 사용이 가능한 것.

그렇다면 저전력 모드란 무엇일까? 쉽게 말해서 아이폰의 높은 성능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 아닌 자체적으로 제한을 가하면서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모드를 의미한다.


 © 인용 : BirchTree

저전력 모드에서는 메일을 가져오거나, ‘시리야’ 기능을 활용하거나, 백그라운드 앱 새로 고침이나 자동 다운로드뿐만 아니라 일부에서 시각적인 효과를 줄이거나 완전히 꺼두게 된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용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아이폰이 크게 느려졌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고, 아이폰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불편함을 주는 일은 거의 없는 것. 당연하겠지만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들의 사용 환경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다만, 새로 구입한 최신 사양의 아이폰이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이전 세대와 비슷한 수준의 성능만을 내고, 다양한 편의 기능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저전력 모드가 왜 유용하다는 것일까? 우선은 저전력 모드는 다양한 알림이 꺼지고 줄어들기 때문에 필수적인 알림만을 받게 되고, 이로 인해서 이전보다도 훨씬 조용한 환경이 된다.

   


방해 금지 모드와는 달리 꼭 필요한 알림은 놓치지 않고 보내주기 때문에 중요한 연락을 놓칠 일은 없지만, 그렇다고 시도 때도 없이 오는 수많은 알림은 차단해주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할 때 편리하다.

즉, 무언가에 집중하기 위해서 저전력 모드는 매우 유용할 수 있다. 아이폰을 거의 사용하지는 않지만 필수적인 알림을 받아야 하는 그런 상황에 유용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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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떠날 경우에도 도움이 된다. 여행에서 필요한 것은 사람들과 함께 여행하는 것 자체일지 모른다. 그래서 저전력 모드는 여행을 떠나서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찍는데 사용할 여분의 배터리를 확보해준다.

보조 배터리도 좋지만 언제나 몸에 지니고 다니며 아이폰에 꽂아두는 것은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 여행을 떠나서도 마음껏 사진을 찍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저전력 모드는 유용한 매니저가 되어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늘 저녁이면 부족한 아이폰의 배터리를 조금은 더 여유롭게 해준다는 점에서 저전력 모드는 도움이 된다. 저전력 모드의 경우 일반 모드 대비 40% 정도의 배터리를 더 확보해주기 때문에 배터리가 부족한 상황을 조금은 더 늦춰 주는 것.

일반적인 SNS 사용이나 문자 및 전화나 웹서핑, 심지어는 게임도 무리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배터리 소모는 이전보다 훨씬 줄어들기 때문에 보조 배터리로부터 조금은 더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어 준다.



아이폰에서 [설정] > [배터리] > [저전력 모드]를 활성화하면 저전력 모드를 활용할 수 있다 ▼

물론 저전력 모드를 언제나 사용하라는 것은 아니다. 저전력 모드는 아이폰의 모든 기능을 활용하지 못한다는 단점과 한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저전력 모드를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다.

다만, 무언가에 집중해야 하거나, 여행을 떠날 경우, 2% 부족한 배터리를 채워주는데 있어서 저전력 모드는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아이폰이 갖추지 못한 고속 충전과 부족한 배터리 용량의 아쉬움을 저전력 모드로 달래 보는 것은 어떨까.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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