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전자는 그동안 제품을 잘 만들어 놓고도 정작 홍보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제품을 각인시키거나, 제품이 가진 장점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4단 접이식으로 된 롤리 키보드의 경우는 사실상 아는 사람만 아는 제품이 되어 버린지 오래이고, 1kg 미만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그램 시리즈 노트북은 실제 무게보다도 더욱 무겁게 표기하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서 내놓았던 새로운 V시리즈의 첫 작품인 V10은 정작 제품을 만들기만 했을 뿐, 홍보를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해외 소비자들과 차별 대우를 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나쁜 인식만 심어줬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20만원대에 불과한 보급형 모니터가 알고보니 수백만원대 제품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캘리브레이션 기능을 갖추면서 엘지전자는 제품은 잘 만들어도 홍보를 잘 못한다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1. 마케팅 논란에서 겸손 마케팅으로
엘지전자의 마케팅 문제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겠지만, 아무튼 계속해서 이러한 문제가 불거지면서 과연 엘지전자는 무엇이 문제인가에 대한 이슈가 거듭거듭 올라오고 있습니다. 개발 단계에서 비밀을 지켜달라고 했던 것을 홍보에서까지 감추면서 문제가 된다는 이야기들도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그런 가운데, 마케팅 논란을 잠재운 것은 다름아닌 복지시설과 관련된 엘지전자의 지원 정책 때문이었습니다. 엘지전자의 경우는 복지시설의 제품일 경우 상황에 따라서 무료 A/S 지원을 통해서 그들을 지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엘지전자의 마케팅 문제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겠지만, 아무튼 계속해서 이러한 문제가 불거지면서 과연 엘지전자는 무엇이 문제인가에 대한 이슈가 거듭거듭 올라오고 있습니다. 개발 단계에서 비밀을 지켜달라고 했던 것을 홍보에서까지 감추면서 문제가 된다는 이야기들도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그런 가운데, 마케팅 논란을 잠재운 것은 다름아닌 복지시설과 관련된 엘지전자의 지원 정책 때문이었습니다. 엘지전자의 경우는 복지시설의 제품일 경우 상황에 따라서 무료 A/S 지원을 통해서 그들을 지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회적 약자 배려 서비스로서, 이미 지난 2004년부터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사회복지기관의 제품에 대해서 무상 수리를 지원한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역시 엘지전자는 감추고 숨긴다면서 ‘겸손’ 마케팅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단순한 마케팅 논란이나 홍보팀의 실력 문제에서 이제는 엘지전자의 특정한 이미지로 변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구나 겸손 마케팅이라 불리면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도 했습니다.
#2. 엘지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
소비자들이 엘지전자의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 가운데는 단연 기술력이 있겠지만, 요즘에는 새로운 이유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구입한 제품에 자신도 모르는 장점이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그냥 구매했던 V10이 사실은 금으로 도금이 되어 있다거나, 20만원대 모니터를 샀더니 수백만원대 모니터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기능이 있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그래서 엘지전자의 제품을 구매하면서 남다른 설렘이 있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소비자들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며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광고를 통해서, 또한 입소문을 통해서 제품을 구입하게 되는데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특별히 엘지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제외하고는 새로운 소비자를 찾기 힘든 상황입니다.
여전히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와 비교해서 밀려나는 부분이 있고, 애플을 비롯한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서도 부족한 마케팅으로 인해서 직접적인 선택을 받지 못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는 상황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셀프 힐링으로 기술력을 보여줬던 G 시리즈, 그러나 어느새 새로운 제품에서는 더 이상 볼 수 없었습니다 ▼
#3. 높은 기술력, 부족한 마케팅
엘지전자는 매년 가전쇼에서 상당한 이슈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당장 올해에만 하더라도 CES 2016을 통해서 77인치 울트라 올레드 TV를 통해 최고혁신상을 수상했으며 20개가 넘는 부문에서 수상하며 여전한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가전은 엘지전자라거나, TV는 엘지전자라는 인식이 여전히 많은 가운데, 아직까지는 중국 기업들이 따라잡지 못한 첨단 기술 부분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술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마케팅으로 넘어가게 되면, 여전히 부족한 실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미숙한 진행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G2를 비롯, 엘지전자의 홍보 방식은 하나의 일관된 방향성이 없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큰 아쉬움을 줬습니다.
다른 기업들이 제품 자체가 가진 장점보다도 더 많은 장점을 지닌 것처럼 확대해서 홍보를 하는 사이에도, 엘지전자는 스스로가 가진 장점 조차도 제대로 어필하지 못하며 소비자들을 잃는 상황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미숙한 마케팅으로 논란이 되었던 G 시리즈 ▼
#4. 겸손 마케팅이 문제인 이유
사람도 겸손해야 할때는 겸손이 꼭 필요하지만, 그렇지 않을때는 확실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칠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선행을 베푸는 것을 일일이 자랑할 필요는 없겠지만 제품으로 넘어와서는 상황이 다름을 인식해야 합니다.
제품의 개발 단계에서 생산과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솔하는 하나의 체계적인 관리 체제가 필요합니다. 마케팅팀도 제품이 가진 장점이나 차별화되는 요소들을 잘 알고 그것을 어필해야 하는 것이죠.
개발에서부터 홍보에 이르기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듯 홍보가 진행되어야 하는데, 엘지전자는 그저 개별적으로만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 제품별로 서로 다른 이미지를 만들면서 하나로 융합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인터넷을 통해서 그 어느때보다도 정보와 소식을 빠르게 접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TV나 광고에서 보이는 것을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보다 더 사실에 근거한 확실한 이미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애플의 맥북에어가 연상되는 충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했다가 비난만 받은 엘지전자 ▼
국내 고객들을 호갱으로 만들어 버리는 해외에서의 막대한 홍보 방식이라든지, 제품이 가진 진짜 장점을 소비자보다도 더 모르는 듯한 부족한 마케팅은 더이상 엘지전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는 힘들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마케팅의 부족은 스스로가 가진 장점을 모르고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는 점에서도 변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스스로도 자신들의 장점을 알지 못하는데 소비자들은 과연 무엇을 보고 그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 것일까 하고 말이죠.
자신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면, 홍보 역시 자신 있게 해야 할 것입니다. 다른 제품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을 효과적으로 각인시키기 위해, 겸손은 벗어버리고 당당함을 입기 바랍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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