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아이폰7이 이어폰 잭을 제거하면서까지 극도로 얇은 디자인으로 출시된다는 ‘외신’의 소식에 네티즌들이 서둘러 ‘반대 성명’을 내고 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인 ‘Some of Us’에서는 무려 217,000명이나 서명에 참여하며 불만의 목소리를 낸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러한 아이폰7의 변화는 기존 사용자들을 불편하게 만들 뿐 아니라, 기존의 헤드폰과 음향기기들을 쓰레기로 만드는 정책이라는 것입니다. 아이폰7에서 이어폰 잭이 제거된다는 소식은 애플이 아닌 외신으로부터 들려온 것임에도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폰7은 정말 이어폰 잭을 제거하게 되는 것일까요? 제거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은 디자인적인 변화와 함께 내부 공간의 확보 차원에서 이어폰 잭이 제거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관측이 있습니다.
지금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디지털 음악 시장의 변화를 보자면 LP에서 카세트를 거쳐서 CD와 MD 등 다양한 기기에서 이제는 디지털 음원으로 넘어온 것이 시장의 흐름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이뤄졌다는 것이죠.
그와 마찬가지로 이어폰 잭 역시 블루투스의 대중화에 따라서 자연히 과거의 기술로 넘어가는 것을 당연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유선 인터넷이 당연한 것이었지만 이제는 무선 인터넷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또한 이미 블루투스 이어폰의 기술력이 10시간 이상 재생 및 움직임의 자유, 음질의 보장 등 기본적인 면에서의 부족함이 없다는 것도 유선 이어폰의 퇴출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어폰 잭의 퇴출로 인해서 새로운 시장을 열어준다는 측면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미 블루투스 이어폰의 기술력이 10시간 이상 재생 및 움직임의 자유, 음질의 보장 등 기본적인 면에서의 부족함이 없다는 것도 유선 이어폰의 퇴출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어폰 잭의 퇴출로 인해서 새로운 시장을 열어준다는 측면도 있을 것입니다.
블루투스 시장이 활성화되고 다양한 기기에서 블루투스가 더욱 기본 기능으로 탑재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스마트폰의 두께 경쟁에 있어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는 측면도 있습니다.
무선 충전이 점차 상용화되고, 배터리 기술이 더욱 발전하게 된다면 현재로서도 최대 30m까지 무선으로 연결되는 블루투스 기술과 융합되며 선으로부터의 자유를 제공한다는 면은 분명 긍정적인 변화일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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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이팟 나노의 경우에도 극도로 얇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3.5mm 이어폰 잭은 유지하고 있다는 것과, 아이폰이 카툭튀로서 카메라의 두께도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굳이 그보다 얇은 이어폰 잭까지 제거할 필요가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기존 이어폰 및 오디오 제품을 가진 소비자들 역시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어폰 잭이 있는 상태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과, 이어폰 잭 자체를 제거해버리는 것은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어폰 잭이 없어진다는 것은, 별도의 블루투스 리시버를 통해서 기존의 음향기기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고, 배터리까지 별도로 충전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가중될 수 있다는 것이죠. 당연하겠지만 기술의 발전은 어느 정도의 과도기적인 불편함을 불러올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현재로서의 차선책은 기존의 이어폰 잭은 유지한 채, 아이폰7에 기본으로 블루투스 이어폰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기존의 블루투스 이어폰이 보여주지 못한 편리함과 좋은 음질 및 새로운 모습으로 말이죠.
실제로 에어팟(가칭)으로 불리는 아이폰7 전용 블루투스 이어폰의 시제품이 벌써부터 온라인을 통해 번지고 있는 상황이고, 애플 또한 충성 고객이 많은 상황이지만 이어폰 잭과 같이 민감한 부분을 쉽게 건드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많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해서 아이폰7이 벌써부터 이슈가 되는 것인지, 또한 애플이 주장한 것도 아니고 외신들이 추측하는 것만으로도 네티즌들을 이렇게 화가 나게 만들 수 있는 것인지, 아이폰의 막대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또 다른 한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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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어폰 잭을 제거한다는 것은 너무 쉽게 접근할 문제도, 그렇다고 지나치게 민감하게 받아들일 문제도 아닐 것 같습니다. 애플은 이미 모든 잭을 제거해버리고 하나의 포트만 남겨둔 뉴 맥북을 내놓기도 했고, 늘 그렇듯 시장의 변화를 불러오는 퍼스트 무버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당연하게 사용해왔던 것에 대한 민감한 반응들 역시 당연하고, 미래 기술을 위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것 역시 나쁘게만 볼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과연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크게 받고 있는 아이폰7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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