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은 S 시리즈가 진리라는 이야기가 있듯, 지금까지의 아이폰은 아이폰4s, 아이폰5s까지 판매가 증가하며 S 시리즈의 인기는 제법 꾸준했습니다. 하지만 유달리 부정적인 평가가 많은 아이폰6s는 상황이 조금 달라 보입니다.
첫 출발은 좋았습니다. 물론 아이폰6 판매 때는 1차로 포함되지 않았던 중국 시장이 포함되기는 했지만 아이폰6s의 첫 3일간 판매량이 1,300만 대를 가볍게 넘어서며 엄청난 흥행세를 기록한 것입니다.
첫 주말 판매 기록으로는 전작인 아이폰6의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서 아이폰6s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아이폰6s는 로즈 골드 색상을 비롯, 2세대 터치 ID와 탭틱엔진을 통한 3D 터치를 도입하며 차별화를 추구한 아이폰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세도 주춤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아이폰의 판매가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밑도는 판매 성적을 거두었다는 평가가 많은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아이폰은 왜 부진의 늪에 빠진 것일까요?
#1. 화려한 신기록 행진의 함정
아이폰은 꾸준히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스스로의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우며 단일 폰으로서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폰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기록에는 분명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투자자들이나 외신들이 기대하는 기대치는 꾸준히 몇백만 대 이상으로 증가하는 판매량일 것입니다. 그동안의 성장세를 보더라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엄청난 판매고를 올렸었기 때문에 기대치 자체가 엄청나게 높아진 것이죠.
그러나 아이폰을 구입하는 절대다수의 소비자들은 경제 상황이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즉, 새로운 아이폰이 어떻게 나오든 구매하는 소비자들과 상위 1%의 구매자들을 제외하자면 절대다수의 소비자들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아이폰은 꾸준히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스스로의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우며 단일 폰으로서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폰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기록에는 분명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투자자들이나 외신들이 기대하는 기대치는 꾸준히 몇백만 대 이상으로 증가하는 판매량일 것입니다. 그동안의 성장세를 보더라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엄청난 판매고를 올렸었기 때문에 기대치 자체가 엄청나게 높아진 것이죠.
그러나 아이폰을 구입하는 절대다수의 소비자들은 경제 상황이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즉, 새로운 아이폰이 어떻게 나오든 구매하는 소비자들과 상위 1%의 구매자들을 제외하자면 절대다수의 소비자들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미 아이폰6로 넘어온 소비자들이 전체 아이폰 사용자 가운데 거의 60%에 달하기 때문에 1년 만에 디자인이 같고, 스펙만 변경된 아이폰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대폭적으로 늘어나기란 힘들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화려한 신기록 행진을 하고는 있지만 이러한 성장세는 스마트폰의 상향 평준화되는 스펙으로 인해서 더 이상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기 힘들다는 맹점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언제까지나 신기록이 이어질 수는 없는 것이죠.
#2. 8% 성장의 함정
또한 아이폰의 실제 성장률을 볼 경우 꾸준한 성장이 얼마나 힘든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CIRP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지난 8분기 동안, 아이폰은 평균적으로 8%의 성장률을 보여왔습니다. 상당히 꾸준하면서도 고무적인 성장률인 셈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이폰의 판매량은 지난 2015년 3분기에는 4%로 뚝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아이폰의 판매에 빨간불이 켜진 것일까요? 하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숨어 있습니다. 처음의 8% 성장과 나중의 8% 성장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000만 명이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거기서 8%의 사용자가 늘어나려면 80만 명이 아이폰을 더 구입하면 됩니다. 하지만 1억 명이 되는 사용자 가운데에서 8%의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800만 명의 새로운 아이폰 사용자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장을 거듭할수록 같은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훨씬 많은 아이폰이 판매되어야 하기 때문에 같은 성장률을 유지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일지 모릅니다. 실제 아이폰은 미국에서만 1억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가장 인기 많은 스마트폰입니다.
세계적으로 보자면 더욱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있는 가운데, 같은 성장률을 유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지 모릅니다. 또한 이미 많은 사용자를 거느린 상황에서 꾸준히 성장을 하는 것 또한 매우 힘든 일이기 때문에 단순한 지표로만 평가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3분기, 미국에서 사용중인 아이폰 1억 대 넘어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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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이폰6s의 생산 축소?
여기에 더해서 애플의 주가는 지난 2014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100달러 선이 붕괴되면서 애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얼마나 커지고 있는지를 명백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장의 기대치를 애플이 채워주지 못하면서 연일 주가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아이폰의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서 부품 업체들의 경우도 수익이 줄어들고 생산 역시 줄어들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TSMC의 경우도 지난 4분기 기준 수익이 11%가량 줄었고, 생산도 축소되었다고 전해진 것입니다.
애플의 최대 부품 공급업체로 알려진 폭스콘의 경우도 12월 기준 매출이 20% 하락하면서 아이폰의 부진설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폰6s는 정말 실패한 아이폰으로 남는 것일까요?
사실 아이폰은 지난 9월 공개 이전에 사상 최대의 사전 물량을 맞추기 위해서 설비를 증설하고 더욱 빠르게 생산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니까 아이폰6때와 같은 공급 부족 대란을 겪지 않기 위해서 사전 생산을 최대한으로 한 것입니다.
그 결과 아이폰6s는 이전 어느 때보다 많이 판매되었지만 더욱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었습니다. 이후로도 애플은 아이폰6s의 생산물량을 감축하지 않았고 꾸준히 많은 생산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전보다도 훨씬 여유로워진 공급 상황이 된 것입니다.
결국 아이폰6s는 초기 생산에 집중하면서 물량을 충분히 찍어내게 되었고, 이후로는 안정화되는 재고 상황에 따라서 유연성 있게 판매를 조절하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초기 판매에 집중하면서 최대한의 물량을 찍어냈는데 그 물량을 꾸준히 유지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애플의 주가는 왜 꾸준히 떨어지는 것일까요? 투자자들이나 외신의 평가는 대부분 ‘발전 가능성’에 맞춰져 있습니다. 기업이 미래에도 발전할 것인지, 미래에는 퇴보할 것인지를 평가하는 지표와 같은데 애플의 상황에서는 미래에 발전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것이죠.
이유는 당연히 이미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입니다. 애플의 고무적인 아이폰 판매량이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되더라도 애플의 주가는 꾸준히 하락할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언제나 발전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애플의 주가가 떨어지고 생산이 축소되었다고 해서 아이폰6s의 판매가 부진하다고만 평가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단일 스마트폰으로는 여전히 가장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폰으로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4. 삼성에게 위기일까 기회일까?
삼성으로서는 애플의 부진이 결국 스마트폰 시장의 한계가 드러난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기회가 아닌 위기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소비자들이 더 이상 비싼 스마트폰에 지갑을 열지 않기로 결정하는 것이죠.
여전히 중국 소비자들 가운데 가장 구입하고 싶은 제품이 명품을 넘어선 아이폰이기도 하고, 신흥국에서도 아이폰에 대한 로망이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실제 통계를 통해서도 아이폰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더 부유한 사람이 많다는 통계치도 있습니다.
결국, 아이폰의 판매가 부진하다는 것이 실제로 드러날 경우에도 삼성은 기회가 아닌 위기를 느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2016년 연초부터 거세게 불어오는 경기 침체와 유가 하락, 중동 국가들의 국가 부도설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거센 위협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눈을 돌린 소비자들이 높은 가성비의 중저가 스마트폰에 만족하는 상황에서 다시금 100만 원에 이르는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구입할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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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스마트폰에 지급되는 보조금이 축소되거나 폐지되는 추세이고, 그에 따라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이제 직접 판매 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 상황에 적응해야 합니다. 제조사들 간의 경쟁으로 넘어가게 될 경우 이제는 가격 전쟁에 뛰어든다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중저가 시장에서는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는 삼성이지만, 실질 수익의 대부분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만큼, 프리미엄 시장의 위축은 삼성에게도 위기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아이폰의 판매 부진은 이미 포화 상태에 다다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과 세계 경기의 침체를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삼성은 더욱 위기감을 크게 느낄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삼성과 엘지가 세계적인 시장 상황의 변화에 어떻게 대처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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