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로운 iOS 9.2 퍼블릭베타4를 공개하면서 여러가지 버그들을 해결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베타4 버전인 만큼 새로운 기능의 추가보다는 버그와 오류를 잡는데 초점을 맞춘 버전입니다.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것은 사파리 뷰 컨트롤러의 개선을 비롯해 이제 아이패드와 맥에서도 와이파이 통화가 가능해졌다는 점, 그리고 소소한 버그 해결과 함께 아쉬움으로 지적되었던 라이브 포토의 기능 개선이었습니다.
먼저 사파리 뷰 컨트롤러의 경우 써드파티 액션 확장 프로그램의 지원과 개선이 중점적으로 진행되었고, 현재는 몇몇 나라와 통신사에서 지원하는 와이파이 통화 기능, 즉 NumberSync를 지원하여 아이폰이 없는 상황에서도 아이패드나 맥에서 와이파이를 통한 전화가 가능해졌다는 것입니다.
와이파이 통화를 활용할 경우, 기존에는 같은 와이파이망에서만 가능했던 아이패드 및 맥북에서의 전화 기능이 다른 와이파이망에 있더라도 가능해진 것이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게 전화를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와이파이 통화는 쉽게 이야기해서 카카오톡의 보이스톡과 같은 기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가 연결된 상태에서 같은 카카오톡 사용자들끼리 전화가 가능했는데요. 이제는 아이폰 자체적으로 와이파이에서 전화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사용자들로서는 와이파이망에서 무제한 무료 전화가 가능해지는 엄청난 이점이 있고, 애플로서도 아이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통신사로서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애플에 호응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말이죠.
사용자들로서는 와이파이망에서 무제한 무료 전화가 가능해지는 엄청난 이점이 있고, 애플로서도 아이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통신사로서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애플에 호응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말이죠.
아이폰에서 와이파이 통화를 걸기 위해서는 [설정] > [전화] > [와이파이 통화]에서 와이파이 통화를 활성화하면 전화가 가능합니다. (iOS 9.2 퍼블릭 베타 설치 및 지원 가능한 통신사와 국가의 아이폰에서만 가능) 또한 다른 장비에서의 와이파이 통화를 통신사가 지원할 경우 해당 항목에서 기기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기기를 추가할 경우, 아이폰 설정을 통해 같은 계정으로 로그인된 다른 기기를 활성화하면 해당 기기에서도 와이파이 통화가 가능해집니다. 이제 와이파이만 연결되면 아이패드에서든 맥에서든 전화기로서 100% 활용이 가능한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라이브 포토 기능이 수정되었습니다. 라이프 보토 기능은 애플이 아이폰6s에서 전면적으로 내세운 기능으로서, 사진을 찍기 전 1.5초와 찍은 이후 1.5초를 함께 기록하는 새로운 방식입니다.
물론 애플이 최초는 아니지만 스마트폰 자체적으로 탑재하게 되면서 아이폰6s의 주력 기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라이브 포토는 의외의 복병을 만나게 됩니다. 완벽한 동영상도 아니고 완벽한 사진도 아닌 애매한 상황이 된 것이죠.
그러니까, 흔히 사용하는 패턴대로 사진을 촬영하게 되면 찍은 이후 바로 폰을 내리거나 사진을 확인하기 위해서 많이 움직이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에도 라이브 포토는 여전히 촬영중입니다. 사진을 찍은 이후 1.5초에도 촬영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제 라이브 포토의 만족도는 의식하고 찍지 않은 이상 낮아지게 되고 심각하게 흔들리거나 많은 잡음이 들어가게 되어서 라이브 포토 자체에 아쉬움이 남게 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이번 iOS 9.2 퍼블릭베타4에서 어느정도 해결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라이브 포토를 촬영한 이후 많은 움직임이 있다면 해당 영역을 잘라내거나 부드럽게 처리하는 방식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해당 기능은 여전히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분들에 한해서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일반 사용자들은 정식 버전이 나온 이후에 설치 및 적용이 가능한 만큼, 현재 iOS 9.2 퍼블릭베타4에서 개선된 점들은 또 있을지 모를 퍼블릭 베타 5 혹은 이후 버전이 종료된 다음 정식 배포된 이후에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변화는 개발자용이자 ‘퍼블릭 베타’로서 원한다면 누구나 동의하에 다운이 가능하지만, 그에 따른 문제나 먹통, 재부팅, 불안정한 증상에도 동의해야 하기 때문에 서브폰이 아니라면 그냥 정식 버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튼, 애플의 새로운 추가 기능과 버그 개선을 포함한 iOS 9.2에 대한 완성도가 높아지는 만큼 머지 않아서 새로운 정식 버전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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