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해 공개하고 올해 내놓은 최대 기대작이자 야심작인 애플워치의 실적을 두고서 국내 언론에서는 ‘비관적’이었던 반면에 실제 공개된 실적으로는 ‘대박’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수치를 보여 국내에서 바라보는 애플워치와 현실은 사뭇 다른 것 같습니다.
지난 4월, 애플워치의 판매가 시작된 이후 초도 물량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모두 동이 나고 무려 7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는데요. 비록 지금은 원하면 언제든 제품을 구매할 수 있기는 하지만 충분한 재고가 있다는 점을 제외하자면 애플워치의 인기는 여전해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 3분기 기준 애플워치는 전세계에 450만대를 판매하며 단숨에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의 73.8%를 차지했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는 60만대 수준으로 2위이기는 하지만 점유율로는 9.8%에 그쳤는데요. - 자료 참고 : SA
삼성전자가 먼저 시장을 선점했다는 이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장의 반응은 애플워치로 기울어지고 있어서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는 비난을 면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물론 기어S2를 통해서 제법 쓸만한 제품을 뽑아냈고, 실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도 하지만 여기에는 가격적으로 저렴하다는 이점과 함께 타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 가운데 킬러 제품이 없다는 점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워치 역시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시장이 성장 단계인 만큼 아직은 간보기 수준의 제품들이 나오고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정말 색다르고 쓸만한, 그러면서도 가격 파괴를 단행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스마트워치 역시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시장이 성장 단계인 만큼 아직은 간보기 수준의 제품들이 나오고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정말 색다르고 쓸만한, 그러면서도 가격 파괴를 단행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중저가, 혹은 초저가의 스마트워치는 존재하지만 그 품질이나 사용성에서 아쉬움을 주는 것도 사실인데요. 현재까지는 삼성전자가 제법 잘 만들어진 기어S2를 통해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즉 SA에서는 삼성전자의 기어S2가 제대로 전세계 시장에 풀리고 나면 4분기에는 애플을 넘어서서 1위를 탈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애플워치가 그리 만만찮은 존재라는 점은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더구나 올해 출시된 아이폰6s의 인기도 상당한데요. 아이폰6s의 인기만큼이나 애플워치의 인기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지난 3분기 전세계의 스마트워치 시장의 규모는 모두 610만대로서 지난해의 100만대보다도 무려 500만대 이상, 즉 510%나 증가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애플워치가 존재하는 상황인데요.
애플워치가 스마트워치 시장의 저변을 확대했다는 점은 분명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매우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정도의 매력을 어필한 것입니다. 물론 여전히 비싼 디지털 시계에 불과하다는 혹평을 듣기도 하지만 말이죠.
애플워치는 내년 봄이 되면 또 다시 새로운 신제품으로 우리를 놀라게 만들지 모릅니다. 어쩌면 애플워치 1세대를 쭈꾸미로 만들 정도의 파격적인 변신을 할지도 모르는데요. 나날이 치열해지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의 승기도 계속해서 애플이 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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