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6일 화요일

아이패드 프로, 11월 첫 주 출시 예정 ‘3가지 매력과 4가지 아쉬움’


애플의 차기 태블릿인 아이패드 프로의 출시가 11월 하고도 초기인 첫 주로 가닥이 잡히면서 다시금 이 거대한 태블릿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9월 9일에 아이폰6s와 함께 공개된 만큼 국내 출시도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그만큼이나 이 거대해진 아이패드 프로에 대한 소식이 더 자주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금의 태블릿도 이미 큰 상황인데, 더 크고 무거운 태블릿을 더구나 100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고도 구매할 가치가 있느냐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그럼에도 무려 12.9인치로 커진 화면과 역대 가장 높은 성능의 CPU 및 최초로 4기가 램을 장착한 아이패드 프로는 그 특유의 프리미엄으로 인해 어느정도의 판매는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아이패드 프로가 보여준 매력과 아쉬움은 무엇이 있을까요?



#1. 더욱 커진 12.9인치 화면
첫 번째 매력을 꼽으라면 단연 12.9인치로 커진 화면일 것입니다. 기존의 9.7인치 화면도 충분히 크기는 했지만 12.9인치 화면은 아이패드 에어보다도 무려 78%나 더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서 생산성이라는 무기를 얻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태블릿이 가지지 못했던 폭넓은 생산성과 다양한 멀티테스킹을 지원하게 될 것 같은데요.

이미 iOS9에서 화면 분할 멀티테스킹을 선보인 만큼, 가장 최적화된 사이즈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 큰 화면은 동시에 컨텐츠를 즐기는 소비 도구로서도 매력이 있는데요. 더욱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기고 동영상을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2. LPDDR4 4GB 램의 퍼포먼스
더욱 커진 4기가 램에 더해서 LPDDR4로 더욱 빨라진 규격의 램이 채택되면서 지금껏 선보인 iOS 기기 가운데 가장 큰 용량을 가진 기기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LPDDR4의 경우 기존의 LPDDR3 대비 2배나 더욱 빠른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만큼 병목 현상을 줄이고 더욱 무거운 작업을 가볍게 구동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기존의 아이패드 에어2가 가졌던 LPDDR3 규격의 2기가 램 대비 용량에서나 속도에서나 모두 앞서나가는 만큼, 차원이 다른 사용감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용량과 속도가 커지고 빨라진 램이 채택되면서 멀티테스킹에도 자원을 할당할 여유가 커진 만큼,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는 단일작업보다는 크고 무거운 작업, 다중 작업에 최적화될 것으로 보이는 것이죠.



#3. 다양한 액세서리를 통한 확장
아이패드 프로는 처음으로 스타일러스 펜을 정식으로 출시하며, 전용 키보드 커버까지 출시할 정도로 액세서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스타일러스 펜은 자체 배터리 내장으로 기울기나 압력을 인식하며 정밀한 포인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크리에이티브에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전용 키보드 역시 자체 배터리 대신 아이패드에서 전원을 공급받으며 무게를 줄이고 두께까지 줄어드는 다이어트를 통해 부담을 줄였습니다.

생산성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더욱 커진 화면과 정밀한 스타일러스 펜, 가벼운 키보드까지 더해지며 서피스 못지 않은 생산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일 것입니다.

실제 MS에서도 애플의 키노트 무대에 오르며 자사의 오피스 프로그램이 아이패드 프로에서 얼마나 효율적인지를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이를 통해 비즈니스 시장에서 아이패드 프로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4. 모바일 운영체제라는 한계
하지만 동시에 아이패드 프로가 보여준 아쉬움이라면, 하나의 운영체제만을 지원한다는 사실입니다. iOS만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의 기대는 듀얼 OS를 통해서 생산성과 확장성, 그리고 컨텐츠 소비 기기로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했지만 결국은 iOS 전용 기기로만 출시된 것입니다.

아무리 확장성이 높아지더라도 모바일 운영체제는 그 특유의 제한 때문에 확장성에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완전한 100%의 업무용 기기가 될 수 있겠는가 하는 의문을 가지는 것이죠.

특히나 폐쇄적인 국내 웹환경에는 여전히 모바일 운영체제가 가지는 한계가 큰 만큼,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아이패드 프로를 메인으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5. 애매한 메모리 용량 정책
아이패드 프로는 처음으로 32/128기가 용량 정책을 내걸었습니다. 다소 이상하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아이폰이 16기가 이후 곧바로 64기가 메모리를 내놓은 것과 같은 전략인 것 같습니다.

32기가는 ‘프로’ 모델에서는 아쉽지만 그렇다고 128기가로 가기에는 가격적인 부담이 큰 것입니다. 이를 통해 애플은 절대다수의 소비자들이 128기가를 선택할 것을 기대하고 있을 텐데요.

더구나 128기가 모델에서만 LTE 버전이 존재하는 만큼, LTE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최상위 모델을 선택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6. 다소 비싼 액세서리 가격
아이패드 프로를 완성하는 것은 애플 펜슬과 스마트 키보드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제품의 가격만 각각 99달러와 169달러로서 상당히 비싼편입니다.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펜슬, 스마트 키보드를 모두 구입할 경우 가격은 맥북 프로와 맞먹는 수준인데요. 결국 제품의 세분화를 통한 가격 인상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보호 케이스나 보호 필름 등 추가 액세서리까지 더하자면 부담은 더욱 늘어날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은데요. 이 제품이 프리미엄 시장을 노린 제품이기는 하지만 가격 정책이 아쉬울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7. 3D 터치가 제외된 1세대 제품
무엇보다도 아이폰에서 강력하게 밀고 있는 차세대 입력 방식인 3D 터치가 제외되면서 역시나 아쉬움은 2세대에서 달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몇 가지씩 아쉬움을 달고 출시되는 애플의 제품답게, 특히나 1세대 제품답게 무언가 아쉬움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2세대로 넘어가면서 적용할 것으로 보이는 3D 터치가 제외되면서 사용자들은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모든 것을 가지지 못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아쉬움을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물론 훌륭한 태블릿이며, 역대 아이패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능과 스펙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화면 크기의 변화라는 눈에 띄는 변화 이외에도 다양한 변화를 선보였는데요.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11월 첫 주에 1차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지금 대화면 태블릿을 구매하기 위해서 알아보는 소비자들은 갤럭시노트12.2 및 갤럭시뷰와 함께 대화면 제품들을 놓고 비교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화면만 커진 태블릿이 아닌, 새로운 사용성을 보여주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아이패드 프로. 가격적인 부담을 빼고 보자면 충분히 완성도가 높은 태블릿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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