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이상한' 스마트폰이 등장하며 시장을 한번 더 놀라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기획/제작하고 중국에서 생산하는 방식을 택한 것인데요.
그동안은 만나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스마트폰의 등장으로서 제법 괜찮은 스펙의 스마트폰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스펙을 보자면 5.5인치 풀HD를 기본으로, 3기가 램에 32기가 메모리, 1300만화소의 f2.0의 밝은 조리개값을 가지고 있으며 SD카드 슬롯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퀄컴의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를 채택하며 전반적인 속도에서도 밀려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배터리 역시 2900mAh로 준수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배터리가 일체형이라는 점인데요. 요즘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일체형을,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는 탈착식 배터리를 지원한다는 점에서는 다소 아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고가 시장과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던 SK텔레콤의 달라진 행보로 인해서 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고가 시장과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던 SK텔레콤의 달라진 행보로 인해서 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번 화웨이 X3와 TCL폰에 이어서 이번 루나의 출시로 인해 SK텔레콤의 중저가 시장 공략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루나의 스펙은 오는 9월 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이는 차기 넥서스5의 스펙과 거의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시장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차이점이라면 넥서스5의 경우 5.2인치의 QHD가 채택되고, 스냅드래곤 808 칩셋이 적용된다는 점 정도인데요.
요즘 스마트폰 시장은 전반적인 스펙의 상향 평준화로 인해 가격이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고려해야 할 점들_ |
SK텔레콤의 루나폰의 경우 2년 이후까지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사후지원이 잘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중저가폰이 그렇듯, 언제 지원이 중단되더라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이죠.
또한 A/S가 어느정도 수준인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도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마감도나 완성도, 실제 체감 성능도 고려해봐야 하는데요.
단순히 스펙이 좋다고 해서 좋은 폰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루나의 경우 스펙은 무난한 편이지만 처음부터 저가형으로 나온 만큼, 실제 완성도를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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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폰으로 출시된 밴드 플레이 ▼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갤럭시 A8 및 갤럭시 폴더를 내놓았었고 엘지전자와 함께 밴드 플레이 스마트폰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이번 루나의 경우는 1년 전부터 준비하며 만들게 된 중저가폰으로서 국내 시장에 꼭 알맞는 스펙과 가격을 내놓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과연 SK텔레콤의 이상한 전략대로 국내에서 기획하고 중국에서 생산한 스마트폰이 대세로 등극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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