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전자가 IFA 2015에서 선보일 차세대 OLED TV에 관심이 집중된 사이, 또 다른 눈에 띄는 제품이 있었는데요.
다름아닌 초단거리 프로젝터였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프로젝터의 벽을 허물어뜨린 것인데요. 물론 이 제품이 최초인 것도 유일한 것도 아니지만 독창적인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 제품은 다름아닌 ‘미니빔’이라는 사실이죠. 즉, 휴대성도 잡고 동시에 대화면도 잡은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상당히 작아서 휴대가 용이한 제품인데요.
하지만 미니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첫 번째로는 단연 초단거리 투사가 있었는데요. 겨우 38cm만으로 100인치 화면을 투사했습니다.
빔프로젝터에서 이러한 투사 거리는 상당한 이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프로젝터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크고 넓은 공간, 그리고 설치 데스크가 필요했는데요.
천장에 설치를 하거나, 혹은 테이블 위에 설치를 해야 하는데, 이 공간이 상당히 애매했습니다. 선을 연결하기에도 까다롭고 화면 앞으로 지나가기도 난감했죠.
천장에 설치를 하거나, 혹은 테이블 위에 설치를 해야 하는데, 이 공간이 상당히 애매했습니다. 선을 연결하기에도 까다롭고 화면 앞으로 지나가기도 난감했죠.
더구나 거리가 멀어진 만큼 화면의 밝기가 어두워진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미니빔이라면 더욱 더 이러한 아킬레스건이 크게만 느껴졌는데요.
일반적인 프로젝터는 설치형으로서 필요할 때 꺼내어서 바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미니빔의 경우는 그때그때 설치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점에서 초단거리는 상당한 이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선은 밝기를 더욱 밝게 만들 수 있다는 점과 선 연결에서의 편리성이 있는 것입니다.
겨우 38cm 앞에서 100인치 화면을 투사할 수 있는 능력은 기존에 최소 3.6미터는 떨어져야만 가능했던 것에서 1/10로 줄어든 거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려 1,000안시의 밝기를 가지고 있는데요. 프로젝터의 밝기가 밝다는 것은 보다 밝은 주변 환경에서도 화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주기에 장점이 될 것입니다.
또한 블루투스를 활용한 설계를 통해서 무선 연결의 장점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엘지전자에서는 이러한 초단거리 미니빔을 제작하기 위해서 거울을 활용했습니다. 즉, 빔 자체는 시청자를 향해 있지만 거울이 화면을 그대로 반사해서 벽으로 투사하는 것이죠. 그러면서도 동시에 깔끔하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기 위해서 많은 조율을 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 앞에서 정확한 직사각형을 표현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이쯤되면 가격이 궁금해지기도 한데요, 가격은 159만원으로서 제품의 컨셉이나 성능을 보자면 충분히 납득이 되는 정도입니다.
매우 작고 가벼운 디자인이 강점인 LG 미니빔 ▼
공간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초단거리 빔프로젝터, 휴대성까지 높였는데요 ▼
250cm의 대형 화면을 바로 앞에서 띄워주는 기발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
가까워진 만큼, 더욱 또렷하고 더욱 밝은 화면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
이동성까지 매우 높인 미니빔, 어디서나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
다만, 휴대용으로 이만한 가격을 지불할 사용자가 있을지는 의문인데요. 어쩌면 카페와 같은 곳에서의 활용도는 제법 높아 보였습니다.
100인치의 화면을 100만원대로 만나볼 수도 있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일까요? 미니빔의 한계를 극복한 이 제품은 분명 ‘기발한 IT’ 제품으로 자격이 충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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