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워치의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외신을 비롯해 국내 언론에서는 기어A의 경쟁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어A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이 있습니다. 기어A의 경쟁 상대는 단순히 애플워치의 잠재고객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스마트워치라는 것은 ‘필수재’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 당장 기능을 어필하더라도 소비자들은 크게 반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더구나 삼성전자의 경우 기존에 판매하던 갤럭시 기어 시리즈의 경우도 제대로 정리를 못한 상황이라는 점도 기억해야 하는데요.
결국은 소비자에게 달려 있겠지만, 기어A가 애플워치와 경쟁한다는 개념보다는 기존의 안드로이드 웨어 시장에서 의미 있는 판매를 하는 것을 목표로 잡는 것이 더 현실적일 것 같습니다.
자체 OS 타이젠의 탑재
기어A는 현재까지 알려지기로 삼성전자의 자체 OS인 타이젠이 탑재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해 보입니다.
물론 안드로이드/타이젠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할 경우 결국 하나는 버려질 수 밖에 없다는 아이러니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기어A가 타이젠을 탑재하고 출시할 경우 시장 반응은 더욱 회의적일지 모릅니다. 안드로이드 웨어에 대해서도 뚜렷한 반응이 없는 상황에 전혀 다른 운영체제를 쉽게 받아들일 수는 없는 것이죠.
기어A는 현재까지 알려지기로 삼성전자의 자체 OS인 타이젠이 탑재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해 보입니다.
물론 안드로이드/타이젠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할 경우 결국 하나는 버려질 수 밖에 없다는 아이러니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기어A가 타이젠을 탑재하고 출시할 경우 시장 반응은 더욱 회의적일지 모릅니다. 안드로이드 웨어에 대해서도 뚜렷한 반응이 없는 상황에 전혀 다른 운영체제를 쉽게 받아들일 수는 없는 것이죠.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한 삼성의 타이젠 전략을 보자면 ‘저가 공략’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일한 타이젠 운영체제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까요.
타이젠의 호환성이 높아서 안드로이드폰과 잘 맞다고 하더라도 이 난해하고도 새로운 운영체제를 과연 소비자들이 쉽게 받아들일지는 모를 일입니다.
고가에서도 저가에서도 애매한 포지션
만일 기어A가 애플워치와 같은 고가 전략을 내놓는다면 성공 가능성은 낮을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스마트워치’를 원해서가 아니라 ‘애플워치’를 원해서 구매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애플워치는 애플이라는 생태계 속에서 구동되는 반면, 타이젠은 척박한 환경이기 때문에 더욱 경쟁은 힘들 것입니다.
그렇다고 저가 시장을 공략하기도 애매한데, 이미 중국을 중심으로 스마트워치 시장에 뛰어든 업체들이 저마다 신제품을 내놓을 준비를 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로서는 경쟁이 되지 않을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게 될 스마트워치 시장 속에서 기어A가 애매한 가격으로 ‘저가’ 마케팅을 한다면 결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스마트가 아닌, 여전히 시계
무엇보다도 현재로서의 스마트워치의 기술력을 보자면 여전히 ‘시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결국은 시계’라는 말과도 같이 말이죠.
아무리 스마트 기능을 심고,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더라도 흥미는 금세 떨어지고 그저 시계 본연의 기능에 한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플워치조차도 시계를 중심으로 사용하는 정도에 그치는 가운데, 기어A가 새로운 성능으로 무장한다고 하더라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는 힘든 이유일 것입니다.
아직은 사용자들이 손목을 올려두고 한참이나 이 작은 화면으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스펙으로 중무장을 하더라도, 가격을 높이거나 낮추더라도, 타이젠 운영체제로 차별화를 만들더라도 그리 만만찮은 경쟁이 될 것 같습니다. |
삼성전자 역시 기어A에 들이는 정성과 노력은 대단해 보이지만, 어설픈 전략으로는 시장 선점은 커녕 애매하기만 한 제품으로 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갤럭시S6와 S6 엣지를 공개했을때처럼, 놀라움을 던져주는 제품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만큼은 말이죠.
0 개의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