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서 갖가지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점유율은 나날이 떨어져서 불과 1년 사이에 1위에서 5위까지 내려앉았고 신제품의 판매도 신통치 않은데요.
여기에, 최근에는 중국에서 소송까지 당하면서 삼성전자로서는 스마트폰 전략을 완전히 새로 짜야 할 것만 같은 위기감이 팽배해지고 있습니다.
우선 소송의 내용을 보자면, 스마트폰에 깔려진 제조사 앱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무려 44개의 앱이 미리 설치되어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함께 소송을 당한 오포의 경우는 71개로서 엄청나게 많은 ‘기본 앱’을 설치한 채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스마트폰의 기본앱은 말 그대로 기본적으로 설치된 상태로 미리 탑재되는 것을 일컫는데요. 흔히 이러한 앱은 삭제가 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꼭 필요한 앱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이렇게 미리 설치된 앱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 사용자는 원하지 않는 앱 때문에 내부 용량이나 램의 누수를 겪어야 하는 것입니다.
꼭 필요한 앱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이렇게 미리 설치된 앱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 사용자는 원하지 않는 앱 때문에 내부 용량이나 램의 누수를 겪어야 하는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문제로 인해서 중국의 상하이 소비자 권리 보호 위원회에서 삼성전자와 오포를 소송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기본앱은 왜 필요한 것일까요? 당장 삼성전자로서는 앱을 통해서 자신들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애플과 달리 충성도가 낮은 삼성전자는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만들고, 이를 통한 수익 및 충성도 높은 고객을 잡아야 하는데 무턱대고 많은 앱이 설치되다보니 문제가 되는 것이죠.
반면 애플의 경우는 앱스토어나 시계, 계산기 등의 기본 앱을 제외한 애플이 만든 자사의 앱조차도 권장사항으로만 제공하고 있을 뿐입니다.
키노트를 비롯해서 |
다양한 애플의 앱들은 앱스토어에 접속하게 되면 설치 여부를 사용자에게 물어보게 되는데요. 이 때 사용자가 원한다면 설치를 진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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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삼성전자와 같이 미리 설치된 제조사 및 통신사 앱은 사용자 임의로 삭제도 안되기 때문에 소비자로서는 불편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무려 44개나 되는 앱, 삼성전자 스스로도 필요성에 대해서 재고의 여지가 있는 이렇게 많은 앱이 과연 삼성전자에게 긍정적인지도 다시금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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