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국내 언론을 뜨겁게 달군 이야기가 있다면 단연 애플워치의 판매량 감소였습니다. 이에 대해서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당연하다’는 것이었는데요.
그 이유로서 제품의 컨셉 자체가 여전히 모호하고, 1세대 제품이라는 점과, 짧은 배터리 타임, 무엇보다도 지나치게 비싼 가격을 부진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애플워치의 판매 부진 소식이 들리기 전부터 이미 애플워치는 ‘70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글로벌 이쿼티스 리서치에서는 전망했었는데요.
이 소식은 무려 6주나 전에 들려왔던 소식이었습니다. 즉 여전히 1차 출시국에 한정된 판매 추정치일 뿐이었으며 이후의 판매는 집계조차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결국 1차 출시 국가에서의 꾸준한 판매에 더해 2차 출시국에서의 초기 수요까지 더해질 경우 6주에서 7주간 추가로 300만대의 판매를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볼 때, 오는 21일로 예정된 애플의 실적 발표때 상상을 초월한 초기 판매량을 공개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를 토대로 볼 때, 오는 21일로 예정된 애플의 실적 발표때 상상을 초월한 초기 판매량을 공개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국내에서는 어떻게 해서 애플워치의 부진 소식이 들려온 것일까요? 이는 시장 조사 기관이 어떠한 자료를 근거로 했는지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즉, 국내 언론에서 근거로 삼은 슬라이스 인텔리전스에서 미국에서의 판매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것을 인용한 것이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자료는 ‘미국’이라는 단 하나의 국가에 한정되었다는 점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습니다. 즉, 이전의 700만대는 초기 수요일 뿐이었고 미국의 판매가 줄어든 것을 근거로 애플워치의 인기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퍼진 것입니다.
그러나 오히려 미국보다도 더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국을 비롯한 여러 1차 출시국가와 추가로 출시를 진행한 2차 출시국가에서의 집계는 전혀 반영되지 않은 뉴스였습니다.
반쪽짜리 뉴스 기사를 토대로 국내 언론은 애플워치가 무려 90%나 인기가 하락했다고 이야기를 했고, 이는 기정 사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미국에서의 판매가 90% 가까이 하락되었다고 하더라도 다른 국가에서 추가로 출시를 하고, 중국을 비롯한 여전히 수요가 강한 나라들의 집계가 더해진다면 이 수치는 전혀 달라지는 것을 고려하지 않은 것입니다.
또한 90%나 하락한 수치조차도 안드로이드 웨어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판매량일 뿐 아니라, 초기 대기 수요를 고려할 때 차후의 수요 하락은 당연하다는 것 역시 무시된 사실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이미 6주나 지난 700만대 판매 전망은 다음 주로 예정된 애플의 지난 분기 실적 발표에서 1천만대 이상까지 도달했을 가능성까지 점쳐지며 해외에서는 대박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
어느 스마트워치도 해내지 못한, 심지어 여느 스마트폰조차도 넘기 힘든 엄청난 판매량과 수익을 애플에게 안겨줬을 것이라고 말이죠. |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상하게도 애플워치는 초기 수요를 제외하면 ‘살 사람은 이미 다 구매한’ 제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분명 애플워치는 여전히 1세대 제품이며, 보완이 필요하고, 여전히 정체성에 있어서 의문이 드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러나 정확하지 않은 소식을 근거로 애플워치의 실패를 논하기에는 이미 애플워치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가장 인기 많은 스마트워치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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