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27일 월요일

아이폰6s 최대의 적은 아이폰6? 너무 잘 만든 전작의 그늘


차세대 아이폰6s의 출시 및 판매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아이폰6s가 어떠한 제품이 될지, 또 다른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예상 스펙으로는 1200만화소 카메라, 2기가 램, 포스터치의 탑재 및 새로운 AP의 적용입니다.


   

즉, 더 빨라지고 더 여유로워지고, 새로운 기능이 많아진다는 뜻인데요. 하지만 이렇게 높아지는 스펙에도 애플의 고민은 다름아닌 ‘아이폰6’에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나 잘나가는 아이폰6로 인해서 아이폰6s의 출시 이후 자가시장잠식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물론, 아이폰6s의 인기나 아이폰6의 인기나 애플에게 긍정적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최신 제품의 판매량이 주주들과 애플에게는 더욱 의미가 깊을 수 밖에 없는데요.

아이폰6로 인해서 아이폰6s의 인기가 주춤하거나 시장잠식이 일어난다면 애플로서는 아이폰6s에 대한 실패론이 나올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아이폰6는 상상하기 힘든 새로운 기록들을 세우며 1년이 다 되어가도록 글로벌 판매 1위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비수기라 볼 수 있는 2/3분기까지도 전년도 대비 3~50%에 이르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서 일각에서는 아이폰6s의 출시일까지 미룬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출시일을 미루기보다는 아이폰6s에 또 다른 ‘무기’를 내세울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예상하지 못한 하드웨어 스펙의 변화나 전혀 다른 놀라움을 던져주는 것이죠. 하지만 당장은 긍정적일지 몰라도 이러한 고민은 해를 거듭할 수돌 더욱 커질지도 모릅니다.

만일 아이폰6s가 정말 소비자들이 원하는 스펙으로 등장하고, 여느 안드로이드폰에도 밀리지 않는 하드웨어 성능으로 무장한다면 그 다음 해에는 또 어떠할까요?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을 공개하면서 전작을 바로 단종시키지 않는 한, 이러한 고민은 거듭될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스펙은 상향평준화되고 있지만 정작 스마트폰으로 하는 일들은 비슷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가의 폰이나 저가의 폰이나 실제 사용할 때 차이점은 소소한 만족도와 속도의 차이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점차 차이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죠.

아이폰6는 사실상 애플이 내세울 수 있는 가장 큰 카드인 ‘화면 크기’를 전면에 내세운 모델이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최대의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아이폰6s는 아이폰6만큼의 이슈를 만들기는 힘들 것입니다. 램이나 카메라 스펙 등도 분명 변화는 가능할지 몰라도 혁신이라거나 새로움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국 시장의 침체 역시도
애플에게는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지 모릅니다. 이미 교체 시장으로 접어든 중국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영향력이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미지수인데요.

최근의 주가 폭락으로 중국 부자들도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이미 살만한 사람들은 모두 구매했다고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역성장이 눈에 띄기 때문입니다.

물론 새로운 아이폰6s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분명 애플의 놀라운 실적 발표에도 주가가 7%나 급락한데는 이러한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투자자들 가운데는 애플의 아이폰이 이미 정점을 찍었다고 바라보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서 주가가 빠르게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애플을 보자면
그리 쉽게 무너지거나 흔들리지는 않을지 몰라도 아이폰6만큼의 충격적인 판매 신화를 이어나가기는 힘들지 모릅니다.

너무 잘 만들어도, 못 만들어도 문제가 되는 전작의 고민, 애플도 어쩔 수 없이 해결해야 할 과제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요?

더 저렴해진 아이폰6, 더 좋아진 아이폰6s, 소비자로서는 선택권이 많아졌다는 행복한 고민을 할지 몰라도 애플로서는 그렇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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