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를 사용하면서 겪는 불편함 가운데 '액정'은 얼마나 차지할까요? 일반적으로 화면의 밝기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뉴스에서는 애플워치 및 애플워치 에디션에 사용된 사파이어 글라스보다 애플워치 스포츠에 적용된 이온 글라스가 더 선명하다고 주장하며 소비자들을 헷갈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왜 이런 소리가 나오는 것일까요? 이유는 액정에 사용된 유리의 차이 때문입니다. 사파이어 글라스보다 빛 반사율이 낮은 이온 글라스에서 오는 차이인데요.
빛 아래서 화면을 보다 더 잘 보여주는 것이 이온 글라스라는 것이죠. 물론 실제 실험을 해보면 이온 글라스의 애플워치 스포츠가 더 잘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상대적'인 것이지,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마치 화면 밝기가 제법 좋은 폰을 사용하다가 그보다 더 밝은 폰을 옆에 두면 상대적으로 어두워보이는 것처럼 말이죠.
이렇게 1:1로 비교를 하자면 야외시인성에서 이온 글라스의 애플워치 스포츠가 좋을지 몰라도, 그냥 사용할때는 별 다른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1:1로 비교를 하자면 야외시인성에서 이온 글라스의 애플워치 스포츠가 좋을지 몰라도, 그냥 사용할때는 별 다른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도 필자가 사용하는 애플워치 모델(애플워치 에디션과 동일한 액정)과 애플워치 스포츠를 비교한 결과 불편한 정도의 차이는 없었습니다.
기술상, 스펙상으로 차이가 존재할지는 몰라도 애플워치만 차고 햇살 아래에서 봤을 때 불편할 정도로 반사가 심하다거나 흐리게 보이지는 않는 것이죠.
그렇다면 스펙상으로 보자면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빛 반사율이 2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그러니까 같은 빛을 비춰도 사파이어 글라스에서 더 많은 반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당연하겠지만 액정은 스스로 빛을 내는 만큼, 반사된 빛이 액정에 많이 담길수록 내용을 보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시계에 채택된 사파이어 글라스에서는 왜 이러한 이야기가 없었던 것일까요?
이것은 제조상의 |
차이 때문인데요. 일반 시계는 스스로 빛을 내는 것이 아니라 빛을 받아서 반사되어서 보여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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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파이어 글라스는 단점이 아니라 장점이었는데요. 빛이 사파이어 글라스를 통해서 더욱 또렷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애플워치는 스스로 빛을 내는데요, 결국 스스로 빛을 내는 것보다 반사된 빛이 강해서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계산이 나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애플워치 스포츠의 |
액정이 '명품'이라고 하기에는 사파이어 글라스의 장점이 더 많은 만큼, 문제는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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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혹은 애플워치 에디션을 사용중인 사람들은 그냥 계속 사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필자 역시 아무런 불편함 없이 야외에서도 사용하고 있는데요.
직접적인 비교만 아니라면, 또한 직접 비교를 하더라도 확연한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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