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울리는 알람 소리에 짜증을 냈던 경험, 누구나 있을 것 같습니다. 상상으로는 햇살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깨는 것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데요.
그러나, 생각보다 달콤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다름아닌 '향기'로 잠에서 깨어나는 것인데요. 향기로 잠에서 깰 수 있다니, 발상이 독특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람 시계라고 하면 '소리'만을 떠올리게 됩니다. 요즘에는 빛을 강하게 비추거나 날아다니는 조각을 맞춰야만 꺼지는 알람까지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모두 '달콤한 아침'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신박하게도 '향기'라는 것을 활용해서 잠을 깨워주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달콤한 아침이라고 할까요?
디자인을 놓고 보자면 다소 투박해 보이기도 합니다. 레고가 생각날 정도로 네모난 모양을 갖추고 있는데요. 향기 캡슐을 끼우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한 번 꽂아두면 총 60일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2달에 한 번씩 교체를 해주면 되고 또한 향기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한 번 꽂아두면 총 60일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2달에 한 번씩 교체를 해주면 되고 또한 향기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커피향이라거나, 복숭아, 사탕, 딸기, 크로와상과 같은 다양한 향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것인 '깨우는 능력'을 확인해봐야겠죠? 실제로 실험을 한 결과는 흥미로웠는데요. 거의 99%의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100명으로 테스트를 했는데, |
2분 이내에 99명이 깨어났다는 것이죠. 또한 1명은 코가 막힌 실험 참가자라고 하는데요. |
이러한 '향기'로 잠을 깬다는 것이 과도한 향에 짜증이 섞인 것이라면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겠죠? 이 녀석은 향기롭게 잠에서 깨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향기로도 잠이 깨지 않거나 이불을 뒤집어 써서 향을 맡지 못하면 어떻게 할까요? 다행히도 3분간 향기가 났는데도 알람을 끄지 않으면 향기는 멈추고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매일 아침마다 원하는 향으로 잠에서 깬다는 것은 정말 '달콤한 아침'일 것 같습니다. 더구나 이 제품은 지난해에 구글이 주최했던 '사이언스 페어'에서 '세상을 변화시킬 발명품' 탑15에 들기도 했으니 신뢰도는 높아 보입니다.
현재 킥스타터에서 |
펀딩을 진행중인 제품으로서, 캡슐 2개를 포함 80유로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한화로는 9만5,000원 정도가 되겠네요. |
물론 가격은 다소 비싸고 유지 비용이 든다는 단점도 있지만, 향기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니 한 번쯤을 구매해보고 싶은 머스트 해브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지금 주문하더라도 11월이 되어서야 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래도 기다리고 싶을 만큼, 신박한 컨셉의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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